[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기술이 세계적 학회에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AI 기술을 활용해 전사적인 업무 혁신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미국 테네시주에서 열린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회(CVPR)’에서 가상의 주행 환경을 구현하는 생성형 AI 모델을 공개하고 우수 논문으로 채택됐다고 17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전사 데이터 관리는 물론, 제조 현장과 연구개발 분야 생산성과 품질 향상, 안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AI 솔루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CVPR은 이미지 처리와 객체인식, 딥러닝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학회로 알려져 있다. 엄격한 선정 기준 때문에 논문 채택률이 낮아 현대모비스의 이번 논문 채택은 AI 기술 경쟁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쾌거로 평가 받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공개한 생성형 AI는 텍스트와 이미지 정보를 통합 분석해 이미지 속 특정 부분만을 정밀하게 변환할 수 있는 모델이다. 예를 들어 낮 시간에 촬영한 도로 영상을 기반으로 날씨와 시간대, 도로 형태 등 특정 조건을 세부적으로 바꿀 수 있다. 낮을 밤으로, 비오는 날을 눈오는 날로 변환할 수 있는 것이다. 방대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는 뒤 차량이 위협적으로 초근접 주행을 할 경우 경고 후 차량 스스로 안전 거리를 확보하는 후방 안전 제어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차량의 후측방 레이더와 전방 카메라 등 센서와 주행 제어 기술을 연동한 신기술이다. 이 기술은 운전자가 고속도로에서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 기능을 이용해 주행을 하고 있을 때 작동한다. 운전자의 차량은 뒤 차량이 약 10m 이내의 초근접 주행을 할 경우 이를 센서로 인식해 먼저 ‘삐이~’ 하는 소리나 클러스터 등에 시각적 경고 표시를 전달한다.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도 상황이 지속되면 차량은 스스로 속도를 높여 안전거리를 확보한다. 이때 차량 뒷 범퍼 양쪽에 달린 후측방 레이더는 뒤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전방 카메라는 진행 경로의 차선과 전방 차량을 인식해 안전하게 가속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후방 추돌 상황을 고려한 안전 기술은 지금도 일부 완성차 브랜드에서 양산 적용 중이다. 후방 추돌 위험 시 경고를 하고, 사고 시 충격에 대비해 안전벨트의 조임 강도 등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이같은 기능은 차량이 스스로 자율 제어하는 수준은 아니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스스로 앞차와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보그워너가 중국 주요 변속기 제조사와 듀얼 클러치 변속기(Dual Clutch Transmissions, DCT) 신규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내 독일계 OEM과의 기존 공급 계약도 7년 연장했다. 보그워너의 부사장이자 드라이브트레인 및 모스 시스템 사장 겸 총괄 매니저인 이사벨 맥켄지는 “중국 시장에서의 이번 신규 프로젝트 수주는 보그워너가 현지 고객에게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사의 중국 내 성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그워너는 중국 내 독일계 OEM과의 DCT 클러치 어셈블리 공급 계약을 7년 연장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10년간 이어온 성공적인 협력 관계와 함께, 내연기관은 물론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에 이르는 DCT 기술에 대한 보그워너의 탁월한 전문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보그워너 톈진 공장에서 생산되는 해당 클러치 어셈블리는 기존 종방향 습식 DCT 대비 회전 관성 감소, 마찰 손실, 오일 누유를 최소화하여 보다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이러한 기술적 향상은 드래그 토크를 현저히 줄이고, 변속기 효율을 개선하며, 보다 부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차와 기아의 A/S부품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기존 아산 물류센터에 이어 경주에도 국내 A/S부품 공급을 위한 대규모 물류센터를 구축했다. 현대모비스는 경북 경주시 명계3일반산업단지에 차량용 A/S부품 공급을 위한 영남물류센터를 신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건립에 총 970억원이 투입된 신축 물류센터는 지난 2년 여 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올해 초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부지 면적은 8만1000㎡(2만4000평)으로 축구장 11개 크기에 달한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30일, 경주 영남물류센터 내에서 공식 개소식도 갖는다. 영남물류센터는 기존 경주 외동과 냉천, 경산 등으로 분산돼 있던 영남 지역 3개 물류 거점을 통합한 대형 물류 거점이다. 앞으로 영남지역 270개 생산협력사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전국의 현대차, 기아 고객에게 적시에 공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영남물류센터 구축으로 기존 아산물류센터와 함께 국내 A/S부품 공급을 위한 2개의 대규모 물류 허브를 갖추게 됐다. 이 물류센터들은 생산협력사가 밀집해 있는 영남과 충청권에서 생산되는 A/S부품들을 각각 1차적으로 공급받아 전국 1천여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세차·안전·디지털키 등 다양한 인기 차량 용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현대모비스는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SPACE1에서 ‘모비로드(Mobi Road)’란 주제로 인기 차량 용품 차종별 60여 가지를 전시한다. 모비로드는 장거리 자동차 여행 중에 들러 휴식과 쇼핑을 겸하는 복합휴게소 컨셉으로, 현대모비스가 운전자와 탑승객들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된다는 의미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현대모비스가 판매중인 세차용품, 안전용품, 디지털키 등을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시연을 통해 매력도를 높이는 마케팅 전략으로 대규모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현장에서 최대 3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현대모비스의 대표 용품으로는 최근 세차 마니아층에게 뛰어난 세정력과 고급스러운 향으로 유명한 ‘오로르’ 세트를 비롯해, 차량 내부 안전용품으로 인기가 많은 차량용 소화기 등이다. 그 밖에도 각종 블랙박스, 필터류, 방향제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팝업스토어 기간 동안 공휴일 등으로 가족 단위 이동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행운의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종로소방서와 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한 현대모비스 임직원과 가족 100여명이 참여했다. 노후화된 지상식 소화전을 밝게 칠해 시인성을 개선해 소화전 인근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지상식 소화전은 주로 인도와 도로의 경계지점에 설치해 화재 시 가장 먼저 진압용수를 끌어올 수 있는 소방시설이다. 소화전 도색 봉사활동은 현대모비스의 사회공헌 핵심가치인 안전을 실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봉사활동을 실시한 종로구는 전통시장이 인접해 불법 주정차와 무단으로 투기된 쓰레기 등으로 지상식 소화전의 식별이 어려운 곳이다. 이로 인한 화재 초기 진화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로 꾸준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었다. 현대모비스는 지역 주민들의 화재 예방 인식 개선과 함께 소화전의 시인성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기획했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지상식 소화전과 같은 소방용수시설에 5미터 이내에는 주차가 불가하다. 또한 화재 시 출동한 소방차의 진압용수는 평균 5분 이내에 소진되는 만큼 지상식 소화전의 관리와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최근 3년간 7,500건 넘은 특허를 출원하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창의적인 연구개발 문화를 장려하고 확산하기 위해 사내 '발명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2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마북연구소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지난해 우수한 발명 실적을 거둔 연구원과 조직에 대한 포상을 진행했다. 회사는 전동화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에서 3000건이 넘는 특허를 내며 미래차 주도권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체 2300여건의 신규 특허를 출원했는데 미래 기술 분야에서 1000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했다. 디지털키 해킹 방지를 위한 차량용 스마트키 기술과 고화질 헤드업 디스플레이(HUD)구현을 위한 기술 등이 지난해 대표적인 특허다. 급변하는 미래차 산업에서 특허는 기술 보호 수단을 넘어 시장 주도권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특허 아이디어의 권리화와 사업화로 이어지는 지식재산 기반의 연구개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전략의 일환으로 현대모비스는 체계적 특허 발명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특허 전담 조직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의 카드형 자동차 키 '스마트 카드키'가 애프터 마켓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되자마자 각종 자동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꾸준히 입소문을 타더니, 여러 차례 품절 대란을 겪으며 자동차 키 생태계에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현대차그룹 주요 신차 출시에 맞춰 스마트 카드키를 동시 런칭하는 등 전방위 확대 적용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온라인 마켓 '제네시스 부티크'를 통해 제네시스 전 차종 스마트 카드키를 런칭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키 기능을 신용카드 한 장의 크기에 담은 기술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휴대 용이한 편의성을 골고루 갖춘 현대모비스 스마트 카드키가 차량 액세서리 분야의 새로운 '잇템(It Item)'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지난해 말 공식 온라인몰 '현대샵'을 통해 첫선을 보인 스마트 카드키는 출시 직후부터 매진과 재입고가 반복되며 절찬리에 판매됐다. 이 같은 인기 덕에 올해 2월 디 올 뉴 팰리세이드와 아이오닉9을 시작으로 소나타 디 엣지, 디 올 뉴 코나 등 현대차 전 차종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기아 역시 브랜드 첫 정통픽업 타스만 출시를 계기로 쏘렌토와 카니발뿐 아니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4조7520억원, 영업이익 77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4%, 43.1%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모듈과 핵심부품에서 11조4743억원, A/S사업 부문에서 3조277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듈과 핵심부품 매출은 전장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확대 적용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다. A/S 분야 매출도 글로벌 수요 강세 지속과 우호적 환율 등의 영향으로 11.8% 늘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 성장은 전장부품 중심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이 주효했다. 또 A/S 사업에서 글로벌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여기에 우호적 환율 환경이 더해지면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해외 수주 역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20억8000만달러 규모의 핵심 부품 수주 실적을 올렸다. 이는 올해 전체 해외 수주 목표(74억4000만달러)의 30%에 육박한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월 세계 최대 규모의 신기술 전시회인 북미 CES 2025를 비롯해 지난 23일 개막한 중국 상하이모터쇼에도 참가하며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오는 23일 개막하는 ‘오토상하이 2025’(이하 상해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고객들에 특화된 신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북경모터쇼에 이어 중국 양대 모터쇼로 꼽히는 상해모터쇼에도 부스를 마련해 고객사와의 접점을 늘려 글로벌 수주를 확대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중국 시장에서 현지 완성차 업체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로모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상해모터쇼 참가를 시작으로 타겟 고객에 대한 ‘제품 로드쇼’를 전년대비 2배 이상 강화하고, 현지 중심의 고객 네트워킹을 강화해 올해 수주 2억불(한화 286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상해 국가 전시 컨벤션 센터(NECC)에서 열리는 이번 모터쇼에 현대모비스는 300㎡(90평)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다. 현지 완성차 업체와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부스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대규모 일반인 관람객들이 모터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브랜드를 알리는 전시 전략보단 철저하게 고객사 중심의 마케팅 활동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모터쇼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로컬 브랜드들과의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