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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Germany의 역작" 벤츠 S클래스…한국서 '러브콜' 쇄도 이유는?

독일 최첨단 스마트공장 '팩토리 56'에서 생산하는 대형 플래그십 세단의 존재감 과시

한국은 전세계서 세번째로 큰 S클래스 시장…디자인·첨단 안전 편의사양·승차감에 매료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벤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대형 플래그십 세단은 무엇일까? 단연코 S클래스를 꼽을 수 있다. 중형을 대표하는 E클래스와 함께 오늘날 벤츠를 있게한 효자 차량이기 때문이다. 

벤츠 S클래스가 최근 한국시장에서 'Made in Germany'를 대표하는 럭셔리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S클래스는 오랫동안 최고급 럭셔리 세단을 대표하며 대형 플래그십의 기준으로 불려왔다. 때문에, 성공의 상징이자 국내외 주요 인사들의 의전 차량으로도 자주 등장한다. 

S클래스는 독일 진델핑겐에 위치한 최첨단 스마트공장 ‘팩토리 56’에서 생산된다. 팩토리 56은 유연성과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모두 구현한 차세대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팩토리 56은 전 세계에 판매되는 S클래스, 마이바흐, EQS 등 브랜드 내 최상위 라인업이 완성되는 곳으로, 체계적이고 정교한 생산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모든 과정이 디지털화돼 로봇 등이 차량을 제작하고 감독하지만, 숙련된 장인이 필요한 곳에 손길을 더하며 벤츠 삼각별의 우수한 품질을 지켜내고 있다는 것. 

S클래스는 최첨단 공장에서 생산되는 차량답게 혁신적인 기능을 대거 탑재해 자동차 제조기술의 정점을 정의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벤츠는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에 맞춰 S클래스가 언제나 혁신적인 엔지니어링의 선두에 서도록 하는 동시에 플래그십 세단의 상징성 또한 잃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벤츠 관계자는 "벤츠는 언제나 S클래스의 기술, 디자인, 고객 경험 등 여러 측면에서 플래그십의 본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현행 7세대 S클래스 모델은 글로벌 누적 50만대 이상 판매를 이루며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시장은 2016년부터 전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S클래스 시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2023년에는 국내 누적 판매량 10만대 를 돌파했다"면서 "오너드리븐과 쇼퍼드리븐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제품 구성으로 국내 고객의 높은 안목과 라이프스타일에 정교하게 대응해온 결과다"라고 강조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 8월, 주행 편의성과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춘 S 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 모델을 추가 출시해 고객의 선택 폭을 한층 넓혔으며, 출시 한 달 여만에 147대가 판매 되며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현재 7세대 S클래스 모델은 S 350 d 4MATIC(25/26년식), S 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26년식), S 450 4MATIC(25년식), S 500 4MATIC(25/26년식), S 580 4MATIC(25/26년식) 등 총 5가지 모델로 제공되고 있다. 가격은 25년식 기준 1억5160만원부터 2억5360만원이며, 26년식 기준 1억5,260만원부터 2억5860만원이다. (부가세 포함 및 개별 소비세 인하분 반영).

S클래스가 한국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완벽한 비율의 외관 디자인과 첨단 디지털 그리고 최고 편의사양과 최상의 승차감을 꼽을 수 있다. 

S클래스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다. 짧은 프론트 오버행, 긴 휠베이스, 균형 잡힌 후방 오버행으로 완벽한 비율의 클래식 세단 형태를 보여준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실내에는 12.3인치 3D 계기반과 12.8인치 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증강현실(AR) 기능이 포함된 MBUX 내비게이션 등이 탑재돼, 편리하면서도 직관적인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S 500 4MATIC 이상 모델의 뒷좌석에는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 두 개와 7인치 태블릿을 포함하는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 적용돼 뒷좌석 탑승객은 스크린에 내장된 스피커 또는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차량 편의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차량 뒷좌석은 명성에 걸맞게 최상의 안락함과 편안함을 전한다. 특히 S 580 4MATIC 이상 차량에 기본 적용된 뒷좌석 쇼퍼 패키지와 각종 첨단 편의 사양은 승객 니즈에 따라 편안한 휴식 라운지 또는 도로 위 사무실로 이용할 수 있다. 

쇼퍼 패키지는 조수석 시트를 최대 37mm만큼 앞으로 이동시키는 것은 물론, 조수석 시트와 헤드레스트 폴딩 기능이 포함돼 뒷좌석 탑승객에게 보다 넓은 공간과 시야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멀티 컨투어 시트, 헤드레스트, 목과 어깨를 따뜻하게 해 주는 온열 기능이 포함된 헤드레스트 쿠션이 포함된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 이전 모델 대비 50mm 증가된 종아리 받침대, 최대 43.5도까지 조절 가능한 등받이가 포함된 이그제큐티브 시트가 기본 적용돼 뒷좌석 탑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시킨다.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S 500 4MATIC 이상 차량에 기본 적용된다. 차량에 따라 후륜 조향각이 4.5도~10도에 이르러 회전 반경을 최대 2미터까지 감소시킨다. 주차할 때나 U턴 및 좁은 골목길 주행에도 편리하고, 고속주행 시에도 주행 안정성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지원한다. 

S클래스는 또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혁신적인 안전기술,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추고 있다. 전 라인업에는 앞차와의 간격 유지 및 자동 속도 조절, 제동 및 출발, 차선 이탈 방지 및 차선 변경 어시스트 등을 포함하는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기본 탑재된다. 뿐만 아니라 S 580 4MATIC 이상 차량에 기본 탑재된 실내 조명 기능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가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이탈방지 어시스트 등 시스템과 연동돼 운전자에게 시각적 피드백을 전달할 수도 있다.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된 프리-세이프® 플러스는 충돌이 예상될 경우, 강력한 제동 및 벨트 텐셔닝, 청력 보호를 위한 프리-세이프® 사운드 등을 통해 탑승객이 받을 충격을 줄여준다.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는 측면 충돌 감지 시 시트 사이트 볼스터를 부풀려 탑승자를 차량 중앙 쪽으로 밀어준다. 

S 450 4MATIC 이상 차량에는 S-클래스에서 브랜드 최초로 도입된 뒷좌석 에어백이 기본 탑재돼 전방 충돌 시 뒷좌석 탑승자의 머리와 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감소시켜 뒷좌석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또한 외부 미세먼지와 이물질을 걸러주는 공기 청정 패키지, 전동식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으로부터 탑승객을 보호하는 선 프로텍션 패키지, 주행 속도 및 외부 온도 등에 따라 와이퍼에서 분사되는 물과 워셔액을 조절해 운전자 시야를 확보해주는 매직 비전 컨트롤 등 편의 사양들이 대거 기본 탑재됐다. 

지난 8월 새롭게 출시된 S 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는 S-클래스 고유의 고급스러운 디자인, 안락한 승차감, 뛰어난 안전성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여기에 스포티한 디테일과 경쟁력 있는 가격, 자가 주행에 적합한 균형 잡힌 길이의 휠베이스를 더해 주행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번 출시로 국내 스탠다드 휠베이스 S-클래스 라인업에 가솔린 모델을 추가해 고객 선택 폭을 확장했다. 

S클래스의 특징인 완벽한 비율의 클래식 세단 형태에 AMG 라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보다 스포티한 감성을 완성했다. 외관에는 전면부에 A윙 디자인의 AMG 프론트 에이프론과 크롬 처리된 공기 흡입구 및 스플리터가 적용됐고, 후면부에 크롬 트림과 리어 디퓨저가 적용된 AMG리어 에이프론이 탑재됐다. 20인치AMG 멀티 스포크 알로이 휠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내부는 블랙 나파 가죽으로 감싼 다기능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고급스러운 느낌의 나파 가죽 시트가 눈길을 사로잡으며, 내부 바닥에는 AMG 플로어 매트를 적용해 차량 안에서도 AMG의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외에, 3D 계기반은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운전자에게 더욱 안정적인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자동 9단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1kgf·m를 발휘하며, 2세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내연기관 엔진에 추가적으로 최대 17kW의 출력을 제공한다. 기본 탑재된 에어매틱 서스펜션은 어떠한 도로 환경에서도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며, 조향각이 최대 4.5˚에 이르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더욱 정교하고 민첩한 주행을 보장한다.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은 국내 S클래스 고객들의 선호를 반영했다. 최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기본 탑재했으며, △360도 카메라가 포함된 주차 패키지, △MBUX 증강 현실 내비게이션, △앞좌석 통풍 및 열선 시트, △파노라믹 선루프,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이 다채롭게 적용됐다. 여기에, S 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 모델에 차별화된 블랙 콘셉트를 적용한 ‘나이트 에디션도 100대 한정 출시됐다. 

블랙 색상의 디자인 요소와 AMG 라인을 적용해 세련미와 역동성을 동시에 강조한 것이 특징으로, 고광택의 블랙 색상으로 마감된 사이드 미러 하우징과 다크 크롬으로 처리된 전면 공기 흡입구의 스플리터 및 후면 에이프런 등을 포함하는 △나이트 패키지, △옵시디안 블랙 외장 컬러, △다크 크롬 도어 핸들, △에디션 전용 블랙 도어 실, △블랙 휠 등이 기본 적용됐다. 이처럼 블랙 색상 중심의 공통된 디자인을 통해 시각적 통일성과 한정판의 특별함을 동시에 전달한다. 

S 450 4MATIC 스탠다드 휠베이스 일반 모델 및 나이트 에디션 모델의 가격은 각각 1억5960만원, 1억6060만원이다. (26년식 기준, 부가세 포함 및 개별 소비세 인하분 반영).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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