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글로벌 자동차 부품 선도기업 보그워너가 중국의 주요 OEM 업체와 7-in-1 통합 드라이브 모듈(iD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고객의 하이브리드 SUV 전용으로 설계된 보그워너의 iDM은 하나의 콤팩트한 유닛 안에 다양한 기능을 통합해 시스템 전반의 성능과 효율을 향상하며, 2026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보그워너의 7-in-1 iDM은 특허 기술인 고전압 헤어핀 와인딩 기술이 적용된 두 개의 전기모터, 온보드 충전기(OBC)가 통합된 듀얼 인버터, DC/DC 컨버터, 배터리 전압 부스트, 차량 제어 장치(VCU) 및 전력 분배 장치(PDU) 기능, 그리고 전자식 변속기까지 단일 콤팩트 유닛 안에 통합한 솔루션이다. 모듈의 각 구성 요소는 설계 유연성을 고려해 확장할 수 있으며, 높은 수준의 통합성과 효율을 제공한다. 해당 시스템은 최대 160㎾의 출력 요구 사항을 지원하며, 최고 작동 전압 450V, 최대 구동 토크 3400Nm(뉴턴미터) 이상, 최고 속도 1350r/min(분당 회전수)을 구현한다. 보그워너는 전기 구동 분야의 풍부한 전문성과 전기모터, 파워 일렉트로닉스, 기어박스를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모빌리티 선행기술과 제품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현대모비스가 신소재 연구개발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고성능·고효율의 신소재를 적용해 상품성 향상을 견인하는 것뿐 아니라, 글로벌 환경규제에 대한 선제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 구동 모터의 출력을 향상하는 신소재 필름, 목재를 가공해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소재 등 신소재 분야에서의 다양한 연구개발 성과를 2일 소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인공지능으로 가상의 환경을 모사하거나 신소재 물성(物性)을 탐색하는 연구 기법도 함께 공개했다. 현대모비스의 신소재 연구개발은 △핵심 부품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혁신 소재, △지속가능한 친환경 소재, △인공지능을 활용한 디지털 재료개발 프로세스 구현이라는 3가지 축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원천기술인 신소재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성과는 제품경쟁력 강화와 원자재 수급난 해소에도 이바지하는 한편, 특히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핵심 부품은 글로벌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유럽 등 선진시장 고객사들은 재생 소재 사용 비중과 이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부품사 선정의 주요 지표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우선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용인 기술연구소에서 '2025 엠필즈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엠필즈 페스타는 현대모비스 국내외 임직원들의 기술 아이디어 제안 플랫폼으로 올해로 6년째다. 엠필즈 페스타는 아이디어 공모부터 수상작 선정까지 모든 과정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 올해 엠필즈 페스타에는 역대 최다인 1170건의 아이디어가 모집됐다. 전동화와 전장, 샤시/안전, 커넥티비티 등 모빌리티 핵심 분야 아이디어들이다. 지난해 아이디어 제안 건수보다 25% 가량 증가한 수치다. 지난 6년간 누적 아이디어 제안 건수는 5600여건이다. 이날 엠필즈 페스타 최종 본선 무대에서는 6개가 경쟁했다. 본선 무대에서는 아이디어 제안자가 직접 개발 취지와 기술 차별성을 발표하고, 현장에 모인 300여명의 임직원이 실시간 투표로 최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에어 서스펜션을 활용한 전기차배터리 소화시스템과 냉각 시스템 설계를 최적화한 모터 열관리 기술이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이 참석해 최우수상을 시상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의 기술성과 상품성을 종합적으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보그워너가 전동화 파워트레인 분야에서 장성자동차(Great Wall Motor)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앞서 발표한 2건의 듀얼 인버터 프로그램에 이어 이번에 추가로 2건의 신규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양산은 2026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보그워너의 듀얼 인버터는 고도로 통합된 설계를 바탕으로 하나의 컨트롤러로 두 개의 모터를 동시에 제어·구동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패키징 유연성과 설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또한 보그워너의 독자적 패키징 기술을 적용해 컴팩트한 구조 안에서 다양한 파워 모듈 구성이 가능해 무게와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해당 듀얼 인버터의 기술적 우수성은 차세대 바이퍼(Viper) 파워 스위치를 적용한 양면 냉각(Double-sided cooling) 방식의 파워 모듈 설계에서 더 두드러진다. 이러한 설계는 단면 냉각 대비 열 저항을 최대 50%까지 낮춰 전력 밀도를 크게 향상시킨다. 또한 동일한 크기의 모듈에 서로 다른 유형의 반도체 다이를 패키징할 수 있어 더욱 강화되는 중국 경량차량 시험 사이클(CLTC) 효율 기준을 충족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적응형 배터리 전압 제어를 통해 모터의 정출력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개발한 모빌리티 신기술 50개를 고객사와 협력사에 공개했다. 전동화와 모듈사업 부문에서 대표적인 연구성과들을 선정했고, 앞으로 이들을 융합한 통합 설계기술도 지속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전동화연구소에서 ‘기술을 잇고, 주행을 만나다’(Bridge the Tech, Meet the Drive)를 주제로 ‘테크 브릿지(Tech Bridge) 2025’를 개최했다. 완성차 고객사와 부품 협력사를 현대모비스의 기술로 연결한다는 취지다. 이 행사는 전동화와 모듈부문을 통합한 양산용 신기술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다. 그 동안 각 부문별로 이 같은 전시회를 운영해오다 올해 처음으로 공동 개최했다. 대형부품인 모듈 기술과 전기차 핵심부품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전동화 부문의 시너지를 통해 수주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전시회에서 현대모비스는 배터리와 구동부품 등 전동화 분야에서 28개, 섀시모듈과 운전석(칵핏)·실내 조명·외장 등 모듈부문에서 총 22개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올해 현대모비스 전동화부문의 우수 연구개발 사례로는 도심형 소형 전기차에 특화된 120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자동차 부품 선도기업 보그워너가 중국 체리자동차(Chery)에 기계식 잠금 기능이 탑재된 토크 온 디맨드(TOD) 트랜스퍼 케이스와 6세대 크로스 휠 드라이브(XWD) 시스템 등 첨단 사륜구동(AWD) 기술을 공급하기 위한 다수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산은 2027년 시작될 예정이다. 보그워너는 체리의 픽업트럭에 자사의 기계식 잠금형 토크 온 디맨드 트랜스퍼 케이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제품에는 보그워너의 독자적인 HY-VO 드라이브라인 체인이 적용되어 고속 주행 시 효율성을 높인다. 해당 트랜스퍼 케이스는 2륜구동 하이 레인지(2H) 모드와 자동(AUTO) 모드를 모두 지원하며, 상시 4륜구동(4WD) 시스템 대비 포장도로 주행 시 뛰어난 연료 효율을 제공한다. AUTO 모드는 안전성, 핸들링과 조정성을 향상시키며, 기계식 잠금 모드(4WD 하이 레인지 락 및 4WD 로우 레인지 락)는 탁월한 오프로드 성능, 경사로 주행 능력, 리커버리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보그워너는 체리의 SUV 모델에 최신 6세대 크로스 휠 드라이브 시스템을 공급한다. 이 시스템은 6세대 커플링과 6세대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eLSD)를 포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보그워너가 15인승, 레벨4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신형 완전 전기 셔틀 ‘홀론 어반(HOLON urban)’에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보그워너가 북미 지역에서 생산되는 자율주행차량에 배터리 기술을 공급하는 첫 번째 사례다. 보그워너는 홀론 어반 모델에 리튬 니켈 망간 코발트 산화물(NMC) 기반 5AKM 157 원통형 셀(CYC) 배터리 시스템을 공급할 예정이다. 각 차량에는 배터리 팩 2개가 탑재되며, 각 배터리 팩에는 통합형 교체 가능한 접촉기 박스와 멀티 팩 컨트롤러가 장착된다. 57kWh 용량의 해당 배터리 팩은 원통형 NMC 셀을 기반으로한 모듈형 설계로 제작되어 최신 셀 화학기술과 업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한다. 또한 견고한 스테인리스 스틸 배터리 케이스로 보호되며, 컴팩트한 액티브 액체 냉각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인 열 관리가 가능하다. 보그워너의 부사장이자 배터리 및 충전시스템 부문 사장 겸 총괄 책임자인 헹크 반투르누트는 “보그워너는 스마트하고 통합된 배터리 관리 시스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에너지 밀도, 확장성, 안전성 인증 등 핵심적인 요소 측면에서도 탁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바스프는 현대트랜시스와 함께 목적 기반 차량(PBV)을 위한 모듈형 콘셉트 시트를 공동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트는 바스프의 첨단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소재 '엘라스톨란'을 초임계유체(SCF) 발포 기술로 가공, PBV에 필수적인 고객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면서 지속가능성까지 확보했다고 한다. 엘라스톨란 소재가 자동차 시트용 헤드레스트와 암레스트에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엘라스톨란은 신발 산업에서 먼저 검증된 소재로, 최근 자동차 내장재 분야까지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경량화, 내마모성, 부드러운 촉감, 고급스러운 외관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해 완성차 제조사(OEM)와 1차 협력사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된 초임계유체 발포 기술은 컴테크케미칼의 독자기술인 휘슬링 공법으로 가스를 균일하게 분산시켜 미세한 셀 구조의 폼을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계적 성능 향상, 저밀도화, 낮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 등이 가능했다고 한다. 또 발포 공정에서 가교제나 화학 발포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사용 후 분해 및 재활용이 용이한 것도 강점이다. 이는 순환형 설계를 강조하는 EU의 폐차처리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연계 지능형 헤드램프(ADB) 기술’로 지식재산처 주관 2025년 특허기술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특허기술상은 10년 내 지식재산처에 등록된 우수 발명에 대한 심사를 통해 국가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특허·실용신안을 선정해 시상한다. 현대모비스의 지능형 헤드램프 특허는 ADAS 센서와 소프트웨어(SW) 융합 만으로 야간 주행 시 상향등 눈부심 방지 효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종대왕상’의 영예를 안았다. ADB(Adaptive Driving Beam)는 평소 상향등 상태를 유지하다가 차량의 카메라 센서를 통해 전방 차량을 인식하고, 해당 영역만 빛을 차단해 눈부심을 방지하는 지능형 헤드램프 기술이다. 이에 더해 현대모비스는 카메라 수집 정보를 확장하고 차량 내 레이더, 내비게이션, 조향 센서 등을 복합 활용해 뒤에서 추월하거나, 빠르게 커브길을 선회하는 등 급격한 움직임 상황에서도 관련 기능을 가능케 했다. 세계 최초의 첨단 ADB 예측제어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종합 부품사로서 램프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센서와 내비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보그워너가 스텔란티스의 신형 4기통 가솔린 엔진 ‘허리케인 4 터보’에 탑재될 50mm 가변 터빈 지오메트리(VTG) 터보차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엔진은 2026년형 지프 그랜드 체로키(추후 출시 예정)에 최초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보그워너는 지프 체로키의 EP6 4기통 엔진에 전자식 가변 캠 타이밍(eVCT) 기술도 함께 공급한다. 보그워너의 부사장이자 터보 및 열관리 기술 부문 사장 겸 총괄 책임자인 볼커 웡 박사는 “스텔란티스와의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그동안 다양한 차량 모델에 터보차저를 공급하며 쌓아온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차세대 터보 기술로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이다”라고 말했다. 보그워너의 VTG 터보차저는 고성능 터보 기술에 첨단 웨이스트게이트 기능을 결합해 배출가스 효율과 엔진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VTG와 웨이스트게이트 기술을 함께 적용한 유일한 터보차저로, 웨이스트게이트는 냉간 시동 시 촉매를 빠르게 가열하도록 돕고, VTG는 엔진의 부스트 압력과 제어를 정밀하게 관리한다. 또한 VTG 기술은 높은 밀러 사이클(Mi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