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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발키리, 라구나 세카에서 IMSA 무대 복귀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하이퍼카 애스턴마틴 ‘발키리’가 이번 주말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 위치한 라구나 세카 서킷에서 열리는 북미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 시리즈 IMSA 웨더테크 스포츠카 챔피언십 4라운드에 출전하며 다시 경쟁 무대에 복귀했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롱비치 시가지 서킷에서 11번의 출전 만에 10번째 톱10 성적을 기록한 지 불과 2주도 채 지나지 않아, 애스턴마틴 THOR 팀과 드라이버 로만 드 안젤리스(Roman De Angelis, 캐나다), 로스 건(Ross Gunn, 영국)이 다시 한번 치열한 경쟁에 나섰다. 이들은 55m에 달하는 고저차를 자랑하는 유명한 ‘코크스크류’ 내리막 좌우 연속 코너를 포함해, 굴곡이 심하고 먼지가 많은 총 길이 2.238마일의 까다로운 라구나 세카 서킷에 도전한다. 

이번 주말은 발키리가 이 유명한 2시간 40분 레이스의 최상위 GTP 클래스에 두 번째로 출전하는 무대로, 팀은 방대한 퍼포먼스 데이터와 한 시즌 동안 축적한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도전에 나섰다. 

로만 드 안젤리스와 로스 건은 2026 시즌 현재까지 한 번도 톱10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지만, 1월 데이토나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롤렉스 24시부터 이어진 일련의 불운이 없었다면 더 높은 성과도 기대할 수 있었다. 실제로 발키리는 직전 롱비치 경기에서 순수한 경쟁력으로 4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레이스 종료를 1시간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경쟁 차량과의 충돌로 아쉬움을 남겼다. 

빠르고 리드미컬한 레이아웃과 2년 전 새롭게 포장된 매끄러운 노면을 갖춘 라구나 세카는, 울퉁불퉁한 롱비치 시가지 서킷보다 발키리의 특성에 더욱 부합하는 트랙이다. 실제로 발키리는 롱비치에서도 2025년 대비 1.4초 빠른 예선 기록을 세웠고, 폴 포지션과의 격차도 0.371초에 불과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2026년 IMSA 팬들은 아직 이 영국산 하이퍼카의 진정한 잠재력을 모두 확인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발키리의 경쟁용 모델은 궁극의 로드카 기반 하이퍼카를 순수 레이스 사양으로 구현한 차량으로, 애스턴마틴과 더 하트 오브 레이싱(THOR)이 양산형 모델을 기반으로 공동 개발했다. 이 차량은 레이스에 최적화된 카본 파이버 섀시에 최고 회전수 11,000rpm을 발휘하는 개량형 6.5리터 V12 엔진을 결합해 기본 사양 기준 1,000마력 이상의 출력을 내지만, IMSA GTP 규정에 따라 500kW(약 680마력)의 엄격한 출력 제한을 준수한다. 

IMSA에 출전한 유일한 V12 엔진 차량인 발키리는 북미 최고 내구 레이스 시리즈는 물론 FIA 세계 내구 선수권(WEC)을 통틀어도, 로드카 기반 하이퍼카에서 개발된 유일한 출전 모델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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