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무선통신·차량용 전장 솔루션 전문기업 모본이 금호고속과 자사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제품인 ‘MDAS(MOVON Driver Assistance System)’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에 ‘MDAS-9’을 공식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 간 계약에 따라, 모본의 ADAS 제품군 중 승용차, 화물차, 버스, 트럭, 특수차량, 수입차량 등 다양한 차종에 장착 가능한 ‘MDAS-3LF’, PCW(보행자추돌경보장치)가 탑재된 ‘MDAS-9’ 등 2종의 제품 외 향후 개발되는 신제품도 금호고속의 전국 35개 대리점을 통해 판매한다. 아울러 국내외에서 앞선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는 모본은 국내 최대 운송기업이자 자동차 부품 유통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금호고속의 대리점을 통해 MDAS-9을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인다. MDAS-9는 자동차 실내와 잘 어울리는 유려함을 살린 디자인,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이스라엘 등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론칭한 바 있다. 운전기사 전용 진동 알람기를 이용해 소리에 민감한 승객들에게는 편안한 탑승 환경을 제공한다. 금호고속 문진식 상무는 “차선이탈경고장치(LDWS) 의무 장착 법안이 시행되기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는 내년 1월9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참가해 독창적인 미래차 신기술을 대거 선보이고 회사의 자율주행, 친환경, 인포테인먼트 분야 기술 로드맵을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 전시회로 최근에는 정보통신과 전장 기술로 무장한 완성차 브랜드와 자동차 부품 회사들도 대거 참여해 미래 신기술을 뽐내는 경연장이 되고 있다. 이번 CES에 참가하는 현대모비스는 ‘New Mobility Experience with MOBIS’를 슬로건으로 미래차 고객들이 일상 생활에서 경험하게 될 신기술을 소개하며 관람객들과 공감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전시장은 약 445㎡(135평) 규모로 부스 1층 정면에는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가족 여행'이라는 일상적이고 친근한 스토리로 회사가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 생체인식, 지능형가상비서, V2G(양방향 충전) 등 미래차 신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영상으로 소개된 기술을 별도 마련된 체험존에서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체험존은 홀로그램과 AR(증강현실)폰 등 IT 기술을 활용해 곧 현실로 다가올 ‘새로운 이동 경험’을 흥미롭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자동차 브레이크 전문 제조업체 스톨츠가 포르쉐를 기반으로 고성능 자동차를 제작하는 독일 완성차 제조사 루프(RUF)를 통해 국내 최초로 2017 CTR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업으로 스톨츠는 루프의 대표적인 모델인 CTR 옐로버드의 브레이크를 생산 및 공급하게 된다. 회사 측은 1939년 설립된 루프의 역사 상 이례적으로 한국 제조업체인 스톨츠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의 구조와 공격적인 R&D 투자 및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협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루프는 포르쉐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루프만의 취향에 맞게 독자적으로 개조 및 재조립하는 등 한정판 컴플리트카를 제조하는 회사다. 1977년 포르쉐 930를 튜닝한 최초의 컴플리트카를 선보이며 본격 튜닝시장에 등장했다. 1987년 세계에서 가장 바른 양산차량으로 불리는 CTR을 독점적으로 생산하며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완성차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2017년형 CTR은 엔지니어링 단계부터 디자인까지 전부 루프가 독자적으로 개발했으며, 1987년 최초로 공개한 CTR옐로버드의 30주년을 기념하는 모델로 단 30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스톨츠는 지난해 독일 만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는 중동·아프리카 권역 품질서비스 강화를 위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중동품질센터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해외 생산거점이 없는 지역에 품질센터를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글로벌품질센터는 현지에서 품질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환경 등 각종 법규에 대응하며 품질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컨트롤타워인 품질본부가 글로벌시장 품질관리를 종합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인도, 유럽 네 곳에 품질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품질센터는 ‘지역허브’로서 현지에서 발생하는 품질문제에 체계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본사의 품질본부·품질연구소와 각 권역별 품질센터는 유기적인 공조체계를 바탕으로 신차와 양산차종의 부품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개발단계부터 검증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양산 후에도 고객만족 향상을 위한 품질서비스를 제공한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현대기아차 운행대수가 510만대에 육박하며 중국, 북미, 유럽 다음의 큰 거대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도 이 지역 시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산거점이 없는 지역에는 처음으로 글로벌품질센터를 구축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중동·아프리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내쇼날인스트루먼트(이하 NI)가 새로운 차량 레이더 테스트 시스템(VRTS)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VRTS를 사용하여 엔지니어들은 개별 레이더 센서부터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까지 대규모 생산 테스트의 R&D 실험에서 개발된 76~81 GHz 레이더 기술을 테스트할 수 있다. VRTS는 고급 시스템 통합 및 지원을 제공하는 NI 얼라이언스 파트너를 통해 제공된다. VRTS에는 NI의 mmWave 프런트 엔드 기술, PXI 벡터 신호 트랜시버(VST), 애플리케이션 특정 소프트웨어가 결합되어 있다. 또한 기능 동작 테스트용으로 장애물 생성만 가능한 기존 자동차 레이더 시뮬레이터와 달리, VRTS는 동적 장애물 생성과 종합 RF 특성 측정을 위해 설계된 76–81 GHz 벡터 신호 생성기/분석기를 갖추고 있다. 엔지니어들은 기존 테스트 기법과 HIL(Hardware-in-the-Loop) 테스트 기법이 모두 포함된 레이더 테스트에서 보다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보다 강력한 자율주행 기술을 제공하여 진화하는 규제 요건을 준수할 수 있다. 콘라드 테크놀로지의 설립자 겸 CEO이자 ADAS IIT(Innov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동국실업이 신기술이 적용되는 고급사양의 제품들과 고부가가치의 신제품 수주확보를 통해 11월 기준 올해 수주물량이 전년물량 620억원 대비 약 80% 증가한 1100억원을 확보했다. 또 동국멕시코 공장 완공으로 향후 폭발적인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신규 차종 누적 수주 증가를 통해 동국실업은 연간 수주 1100억원을 확보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또한 회사는 향후 미주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3월28일 멕시코 현지에 ‘동국 멕시코(DONG KOOK MEXICO S.A. de C.V.)’ 설립을 완료하고 12월 공장 완공이 임박하며 2018년부터 100억원 매출, 2019년 2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어 국내 수주 물량 증가와 멕시코 공장 본격 가동 등 전체 매출을 쌍끌이로 견인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생산라인의 구축을 위해 사출성형기, 취출로보트, 램프 사출성형기, 레이져스코링머신 등 핵심 설비를 국내에서 동국실업이 조달하여 멕시코 현지법인으로 11월과 12월에 선적 마무리 할 예정이다. 동국실업 관계자는 “내구품질 확보와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2017년 3분기까지 연이은 실적 호조에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랑세스의 3분기 매출은 24억 유로로 전년 동기 19억 유로에서 25.1% 성장했으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전년동기 2억5700만 유로에서 35 % 상승한 3억4700 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호실적은 전 사업부문의 판매량 증가와 미국계 화학사 켐츄라(Chemtura) 인수에 힘입은 결과라고 회사 쪽은 분석했다.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14.4%로 전년 동기 13.4%를 크게 상회했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마진이 높은 특수화학 제품에 집중한 랑세스의 성장 전략과 신규 재편한 조직의 원활한 운영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세계 각 지역 및 모든 특수화학 제품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덜란드 소재의 윤활유 첨가제 생산설비 통합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6200만 유로 대비 5500만 유로에 그쳤다. 반면 특별항목을 제외한 순이익은 전년 3분기 7700만 유로에서 37.7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후진 주행 시 운전자가 별도로 핸들을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방향을 틀어주는 후방 주행지원 기술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후진으로 주차 할 때 자동으로 조향해 주는 기능(PA, Parking Assist)은 이미 상용화 된 바 있으나, 후방 주행 자체를 지원하는 기술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기술을 시작으로 후방 자율 주행 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해 자율주행 패러다임을 넓혀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개발한 후방 주행지원 기술은 오던 길을 후진으로 되돌아가야 할 때 자동으로 조향을 지원해주는 기술이다. 차가 전진할 때의 속도와 주행경로를 컴퓨터에 저장해 두었다가 뒤로 후진할 때 이를 역으로 계산해 자동으로 방향을 틀어주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초보 운전자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후진 주행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기술 개발을 주도한 현대모비스 김정구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는 왕복 2차로 도로가 전국 도로의 약 70%를 차지할 정도로 좁은 길이 많고, 주차공간이 협소해 후진으로 차를 일정거리 이상 움직여야 하는 상황이 많다”며 “이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차량용 전장 솔루션 전문기업 모본이 중국 전기차 제조사 ZD오토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ZD오토는 지리자동차, 볼보, 로터스를 보유하고 있는 지리 홀딩스 그룹의 자회사로서,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 2위,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 5위(2017년 10월 SNE리서치 조사 결과)인 전기차 제조기업이다. 모본은 이번 계약으로 ZD오토의 신형 전기차 ‘즈더우(Zhidou) D3’에 탑재할 ADAS 전용 카메라 모듈 센서, LDW(차선이탈경보), FCW(전방추돌경보)로 구성된 ADAS 알고리즘 솔루션을 독점 공급하게 된다. 내년 2월부터 시판되는 ‘즈더우 D3’는 올해 중국 월간 판매 순위 2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끈 ‘즈더우 D2’의 3세대 모델로 ADAS를 기본 장착해 판매된다. 중국의 그린카 보조금 지원을 받는 모델로 연간 20만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간 일반 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애프터마켓(시판시장)용 ADAS의 개발, 공급에 주력해온 모본은 미래 유망 산업인 전기차에 ADAS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글로벌 ADAS 비포마켓(차량 출고 전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국내 사법기관과 ‘자동차 짝퉁부품 합동단속’을 실시, 불법모조 필터를 제조해 해외로 유통해 온 일당 등 11개 업체를 적발했다. 현대모비스는 수원서부경찰서, 수원지방검찰청과 협조해 올 2월부터 지난주까지 단속을 벌였다고 16일 밝혔다. 검거된 16명 중 5명은 구속 기소됐다. 이 중 주모자 등 2명에게는 각각 1년 6개월과 1년 실형이 선고됐다. 8명은 벌금형을 받았으며 나머지 3명은 재판과 수사가 진행 중이다. 수사기관은 이들이 수년간 불법 유통한 모조필터가 30만여 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 정황을 포착하고 사법기관과 공조해 끈질기게 추적해왔다. 특히 2008년 동일 혐의로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은 주모자가 이번에도 동업자를 모집해 불법 모조품을 러시아와 베트남 등지에 대량 유통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공모자는 가중처벌을 받게 됐다. 이번 단속에 따른 압수 물량은 오일필터 10만7000여개, 연료필터 3000개, 포장재 8만개와 인쇄기, 제작 장비 등으로 5톤 트럭 6대 분량이 넘는다. 압수품은 사건 종결 후 전량 폐기할 예정이다. 업자들이 해외로 수출한 물량 중 일부는 지난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