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중국 시장에서 지난해 사드 여파에 따른 부진에서 벗어나 올해 수주액 1조원 이상을 달성할 전망이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UD)와 프리미엄 사운드시스템, 전동식 조향장치(MDPS), 헤드램프 등 첨단 제품을 중심으로 수주가 급증하면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주액을 크게 넘어섰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5월까지 중국 시장에서 지난 한 해에 올린 전체 수주 규모보다 50% 가까이 성장한 4억2300만 달러 규모의 핵심 부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는 10억7000만달러(약 1조1500억원)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중국 시장에서 지난 2015년 1억4800만달러, 2016년 1억5100만달러에 이어 2017년에는 2억8900만달러 수주를 달성한 바 있다. 전기차 시장 등 중국 미래차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로컬 완성차 업체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중국의 주요 로컬 업체들과 전기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핵심 부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전동식 조향장치(MDPS),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헤드램프,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자사주 소각과 분기배당, 그리고 중장기 손익 목표 등 실질적인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2일 개최한 임시 이사회에서 현재 회사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해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전량을 내년 중에 소각하고 내년부터 앞으로 3년간 1875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보통주를 추가로 매입해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장부가액 변동이나 주가 추이에 따라 변동될 수 있지만 현재 보유하고 있는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사주 204만주는 분할합병 후 분할비율에 따라 161만주로 변경되며 현재주가(4월30일 기준 24만8000원)로 환산하면 약 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3년간 추가로 매입해 소각하기로 한 1875억원을 더하면 약 6000억원 규모다. 현재주가를 기준으로 단순 환산한 물량도 현재 보유 중인 보통주 161만주(분할 전 204만주)에, 추가로 매입해 소각할 물량 76만주를 합산하면 총 237만주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할 후 발행주식 총수의 3.1% 정도에 해당되며 주당순이익(EPS)과 주당배당금(DPS)도 각각 3.1% 정도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꼽히는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통해 선우명호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확정했으며 다음달 29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공식 선임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를 사외이사로 선임함으로써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한층 더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제너럴모터스(GM) 연구원 출신으로, 자동차 미래 기술 관련 국제 논문 208편(SCI급 114편)과 국내 논문 204편(등재지 90편)을 냈으며, 국제 특허 17건을 포함한 80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선우 교수의 주요 연구 내용은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네트워크 기반 제어시스템, 정밀 위치 추정 알고리즘, 혼잡 상황 주행지원시스템과 친환경차를 위한 파워트레인 제어시스템 등이다. 자동차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부품시스템을 아우르는 연구 성과는 ‘국가 연구개발 우수 100선’에 두 차례(2008·2014년) 선정되기도 했다. 선우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전문성을 인정
[오토모닝 정영창 가자] 하만 인터내셔널은 25일부터 중국 북경에서 개최되고 있는 오토 차이나 2018에서 중국의 창청자동차와 하만의 원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 공급을 체결했다고 27일밝혔다. 이 서비스는 2019년에 출시될 창청 자동차의 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다. 하만의 차량용 원격 업데이트 서비스는 헤드 유닛부터 가장 작은 단위의 ECU까지 차량의 모든 시스템을 원격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End-to-end, 종단간)’ 솔루션이다. 자동차 OEM사들은 이 솔루션을 활용하여 차량에서 진행되는 어떤 종류의 업데이트도 완벽하게 모니터하고 제어할 수 있으며 그 결과를 추적 관찰할 수 있다. 또한 펌웨어,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 지도, 컨텐츠, 환경설정 등을 포함한 운영 시스템 상의 어떠한 소프트웨어도 손쉽게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하만의 원격 업데이트 솔루션은 파일 업데이트 패키지를 99%까지 최적화한 ‘스마트 델타’라는 핵심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스마트 델타’ 기술은 이전 버전의 소프트웨어에서 변경 사항만 포함된 델타 파일만 업데이트하여 메모리 요구량을 감소시켜 빠른 업데이트를 지원한다. 하만의 차량용 원격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서비스는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8조1943억원, 영업이익 4498억원, 당기순이익 465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이기간 동안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6% 감소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32.7% 및 38.9% 줄었다. 특히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40.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원가 혁신, 공장 효율화 등 지속적인 수익개선 활동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며 “4월 이후 현대기아차의 판매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돼 2분기 이후에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력 사업인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분야의 1분기 매출은 6조4504억원으로 전분기보다 9.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중국 등 완성차 물량 감소로 매출은 줄었지만 원가 경쟁력 강화와 비효율 요소 제거 등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모듈·핵심부품 영업이익은 1327억원 적자였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분할합병 이후 철저하게 미래 기술에 집중, 오는 2025년에는 매출 44조원의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로 성장하겠다는 장밋빛 비젼을 제시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25조원으로 예상되는 존속 모비스의 매출 규모를 매년 8%씩 성장시켜, 2022년에는 36조원, 2025년에는 44조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특히 2025년 매출 목표 44조원 중 11조원(25%)은 자율주행·커넥티비티카와 같은 미래차 사업 부문에서, 7조원(16%)은 제동·조향·전장 등 차세대 핵심부품 부문에서 달성키로 했다. 나머지 26조원의 매출은 해외법인 등 투자사업 부문이 달성할 계획이다. 2025년 미래차사업, 핵심부품, 투자사업 부문의 매출 목표는 올해에 비해 각각 2.2배, 1.7배, 1.6배씩 성장한 수치다. 미래 정보통신기술(ICT) 부품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로 미래사업 부문의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키겠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그동안 현대모비스는 기업설명회와 국내외 로드쇼를 통해 분할합병의 의미와 합병비율의 적정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왔지만, 존속모비스의 매출목표를 포함한 중장기 발전 방향을 구체적으로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섀시 부문 기술 개발에 뛰어든 지 약 15년여 만에 제동과 조향에 이어 현가 부문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전동식 기술을 확보,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전자제어식 현가부품인 전동식 차체쏠림 제어시스템(eARS)을 독자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eARS는, 주행 중인 차체의 좌우 기울기를 안정시키는 부품으로, 급선회 시 원심력에 따른 차체 쏠림과 직진 시 불규칙 노면으로 인한 충격을 완화시킨다. eARS의 시초인 차체안정장치는 코너링 성능을 높이기 위해 직진 시 승차감을 희생시키는 반면, 이 기술은 두 가지 상황 모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가 5년에 걸쳐 개발한 eARS는 글로벌 경쟁 사양과 비교해 차체 안정화 성능을 40% 가량 높이고 시스템 크기는 5% 축소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성능을 확보했다. 또한 12V와 친환경차에 적합한 전력시스템인 48V 기반으로도 개발했다. 12V와 48V 기반의 eARS를 개발한 곳은 국내에서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eARS는, 기존 유압 제어식을 대체하는 차세대 전동모터 제어 방식으로, 현재까지 유럽과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전기차 산업의 충전기 전문제조업체인 한국의 시그넷이브이가 20억 달러 규모의 미국내 전기차 충전기 구축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19일 회사에 따르면 시그넷이브이는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Electrify America(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에 충전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는 총 20억 달러를 투자하여 향후 10년간(2027년) 미국내 전기차 충전인프라를구축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전세계 내로라하는 충전기 제조사 및 충전소 네트워크 운영업체들이 경쟁, 충전기 제조사로는 4개사(Signet EV Inc, ABB, BTC Power, Efacec)가 선정됐다. 지정된 충전기 제조사는 2,000여기의 충전기를 미국 484개 지역에 공급할 예정이며, CCS 1 커넥터(50~350kW)가 듀얼로 장착된 디스펜서를 대도시 충전소에는 3~6기, 고속도로에는 4~10기를설치할 계획이다. 모든 설치 장소에는 CHAdeMO(50kW)와 CCS1 커넥터가 장착된 듀얼 디스펜서도 1기씩 추가로 설치된다. ‘일렉트리파이 아메리카’는 17개의 대도시와 39개 주에 있는 고속도로에 2019년 여름까지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차 M.BILLY(엠빌리)를 내놓고 글로벌 테스트에 본격 나선다. 또 현재 3대인 차량을 연말까지 10대 이상으로 늘리고 자율주행 분야 연구인력도 매년 15% 이상 확대해 안전 중심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연구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달 중순부터 미국 미시건주에서 레벨3와 레벨4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을 위한 M.BILLY 실차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레벨3는 부분 자율주행으로 특수한 상황에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하며 레벨4는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자율주행 단계이다. ‘M.BILLY’(엠빌리)는 현대모비스의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차량 명칭이다. 이는 현대모비스의 기술 개발 비전인 ‘New Mobility Experience’(새로운 이동 경험)의 ‘모빌리티’와 관련 있는 단어로 현대모비스가 미래 자동차 핵심 기술에 집중하는 글로벌 부품사로 도약하겠다는 상징적 의미도 담았다. 차량은 기아차 K5 기반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했다. 실차 평가는 일반 도로와 거의 유사한 프루빙 그라운드(주행시험장)에서 사전 기능 점검과 안전성 평가를 일차적으로 진행한 뒤 실도로 주행에 나서는 방식으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을 앞두고 국내외 투자가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를 통해 분할합병의 의미와 분할합병비율 등에 대한 공정성을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시장의 이해를 높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18-19일 오전에 걸쳐 총 3차례 국내외 애널리스트와 기관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컨퍼런스 콜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각각 국내와 아시아/유럽, 미주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컨퍼런스 콜에는 국내 150여명, 해외 100여명에 이르는 국내외 애널리스트들 및 투자가들이 대거 참석할 만큼 큰 관심을 끌었다. 현대모비스는 분할합병 개요에서부터 분할기준에 대한 세법상 적정성, 자본시장법에 따라 산출된 합병비율, 그리고 분할부문의 본질가치 산정방식과 분할합병비율에 대한 공정성 검토에 이르는 전체적인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이사회 이후에 7개 증권사가 추정 발표한 각 사의 기업가치를 비교해 봤을때도 이번 분할합병 외부평가기관인 삼일회계법인이 산정한 합병가치 비율(61.5:38.5)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회사 체제를 채택하지 않은 이유와 구조 개편 이후 중장기 발전방안 등에 관한 질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