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루프에어백 등 새로운 안전장치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이하 NHTSA)이 현대모비스의 루프에어백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NHTSA는 지난 1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가 주관하는 정부, 산학 연계 기술 세미나에서 ‘승객의 루프 이탈 완화방안’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현대모비스의 루프에어백에 대한 평가 관련 자료도 함께 공개했다. NHTSA는 북미 지역 교통안전, 승객 보호와 관련된 각종 법규를 마련하고 신차 안전도 평가 등을 진행하는 미국 정부 산하 기관이다. 현대모비스의 루프에어백은 차량 전복 사고 시, 후방에서 전방으로 전개돼 0.08초만에 루프면 전체를 덮어 승객을 보호하는 장치다. 이 루프에어백이 차량 전복 사고시 선루프로 승객이 이탈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머리와 목 부위 상해를 경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북미 지역 차량 사고와 관련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00년부터 15년간 북미 차량 전복 사고 1만3700여 건 가운데, 차량 바깥으로 승객이 이탈한 경우가 2400건에 달했다. 이 중 10%가 선루프를 통한 이탈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북미 최대의 중대형 트럭 제조업체인 맥트럭이 올해 7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중형 트럭 모델 'MD시리즈'의 전자동 변속기로 '2500시리즈'를 선택했다고 25일 밝혔다.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2500시리즈 제품 중 '2500 하이웨이 시리즈'는 MD 시리즈 트럭의 기본(스탠다드) 변속기로 사용된다. 소방차나 냉동차와 같이 엔진에서 발생된 동력을 차량에 부착된 장비에 공급하기 위해 동력인출장치(PTO, Power Take-Off)가 필요한 차량에는 '2500 러기드 듀티 시리즈'가 장착된다. 각 변속기엔 연비를 높여주는 '퓨얼센스2.0' 소프트웨어가 적용됐다. 퓨얼센스 2.0은 다이낵티브 시프팅 기술로 개발돼 차종, 적재 화물 무게, 도로 상태 등 차량의 사양과 여러 환경 변수를 토대로 최적의 변속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차량은 연비와 성능의 이상적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맥트럭의 MD시리즈 중형 트럭은 MD6, MD6 로우 프로파일, MD7로 구분된다. MD6의 최대적재중량은 11,791kg으로 미국의 트럭 등급 체계 중 6등급 트럭의 적재 화물 허용 범위(8846kg- 1만1793kg) 중 최대 중량보다 약간 가볍
[오토모닝 김의균 기자] 셰플러코리아는 셰플러 그룹이 2019년 경영 실적을 발표하고 자사의 지속가능성 전략을 재편했다고 24일 밝혔다. 셰플러 그룹은 지난해 도전적인 약 144억 유로(2018년 약 142억 유로)매출을 기록했으며 특히 자동차 OEM 사업부, 자동차 애프터마켓 사업부, 산업기계 사업부 모두 2019년 7월에 조정된 그룹 매출 목표를 달성,잉여현금흐름은 4억7800만 유로(2018년 3억84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한 7억9000만 유로(2018년 13억5400만 유로),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은 11억6100만 유로(2018년 13억81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특별항목 이전 영업이익 마진은 8.1%(2018년 9.7%)로 감소했다. 이는 자동차 OEM 사업부 제품군 변화에서 기인했다. 마진 추세도 IT 및 디지털화 프로젝트 비용으로 주춤했다. 당기순이익은 4억2800만 유로(2018년 8억81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크게 감소했다. 고정환율기준으로 자동차 OEM 사업부와 자동차 애프터마켓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며, 산업기계 사업부는 3.1%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4개 지역 중 중화권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레이더'로 뒷좌석 탑승객을 감지하는 시스템(ROA, Rear Occupant Alert)을 개발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에는 아동용 카시트의 무게센서나 초음파센서를 일반적으로 활용했지만, 현대모비스는 이를 레이더 센서로 대체해 감지 정확도를 대폭 향상시켰다. 이에 따라 ROA는 뒷좌석 탑승객 방치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매년 여름철이면 발생하는 영유아 차량 방치에 따른 열사병 사고 등과 같은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을 위한 센서로 주로 사용하는 레이더를 기반으로 개발한 탑승객 감지시스템은 승객의 미세한 움직임을 구분하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설계가 핵심이다. 아직까지 글로벌 완성차에 적용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더는 옷을 투과해 탑승객의 흉부와 혈류의 미세한 움직임 등 다양한 생체신호를 측정할 수 있어 뒷자석 탑승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카메라 센서가 담요로 덮여있는 영유아를 인식하지 못하는 단점을 극복한 것이다. 탑승객 감지시스템은 뒷자석에 동승자를 두고 내리면 문을 닫을 때 소리나, 계기판, 스마트폰 등을 통해 알
[오토모닝 김의균 기자] 콘티넨탈이현대자동차 제네시스 GV80에 탑재되는 오토스테레오스코픽( 무안경 방식) 3D 기술 기반의 디스플레이를 양산한다고 17일 밝혔다. 스크린에 눈금이나 포인터, 사물이 3차원으로 구현되며, 운전자 시선 중앙에 정지 경고 신호를 나타내도록 하는 등 특수 안경 착용 없이 3차원 경고 신호를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콘티넨탈은 일명 패럴렉스 베리어로 불리는 사선형의 판을 통해 사용자가 바라보는 이미지를 분할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실제 사물을 바라볼 때와 같이 서로 다른 두 개의 이미지가 겹치면서 왼쪽과 오른쪽 눈에 도달하는 방식으로 3차원적 이미지를 제공한다. 콘티넨탈 인테리어 카메라는 운전자의 시야를 감지한 후 3D 이미지를 운전자의 머리 위치에 정확히 조절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운전자가 3D 스크린을 장시간 주시하지 않도록 인테리어 카메라의 주의 감지 기능을 통해 운전자의 주의 산만 또는 피로 발생 가능한 잠재적 순간을 파악한다. 콘티넨탈은 계기판의 3D 시각화를 통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일반 디스플레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인포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 등 차량 내 정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운전자에게 과도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한국바스프는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경북 및 대구 지역 지원을 위해 임직원 대부분이 자발적으로 동참한 금액에 한국바스프 또한 같은 금액을 추가 지원하는 등 총 4000만원을 대한적십자에 기부했다고 16일 밝혔다. 기부금은 경북 및 대구의 취약계층을 위한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의 위생용품 구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한국바스프는 임직원과 가족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155년 이상 이어온 바스프 그룹 기본 원칙을 기반으로 선제적인 비상 대응 체계와 안전 지침을 갖추고 있다. 한국바스프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여 서울사무소의 경우 업무상의 필수 인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임직원의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다. 불가피하게 출근이 필요한 임직원에게는 마스크를 배부하고 있으며, 확진자 발생 시 국내 각 지역에 분포한 8개 공장 별 비상 가동 방침 또한 마련했다. 바스프 그룹 차원에서 꾸준히 개발해온 디지털화(digitalization)의 일환인 모바일 업무환경은 업무 집중도와 생산성을 고려한 최적화된 재택 근무를 지원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각종 데이터 관리, 공유, 코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가 지난 3월1일자로 글로벌 디스퍼전 및 안료 사업부문 산하 글로벌 전자소재 사업부 내 반도체 재료 부문 사장에 전(前) 글로벌 전자소재 사업부 내 메탈 시스템 사업부의 글로벌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사장인 옌스 리베르만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11일 회사에 따르면 옌스 리베르만 사장은 수원 성균관대에 위치한 바스프 아태지역 전자소재 사업부 본부에서 근무하게 된다. 지난 3년 간 반도체 재료 사업을 이끌어온 도미닉 양(Dominic Yang) 사장은 2월29일부로 은퇴했다. 리베르만 사장은 바스프의 전자소재 전략 개발 및 조직구조를 개편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 2007년 바스프 자동차 코팅 사업부문에서 그의 경력을 시작해 이후 코팅 및 배합, 원료, 전자소재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 걸쳐 마케팅, 영업, 경영 관리 및 전략 관련 업무를 수행하며 다방면으로 전문성을 입증했다. 최근 몇년간은 스페셜티 원료와 배합을 전자 업계에 공급하는데 그의 경력을 집중했다. 리베르만 사장은 독일의 뮌스터 대학교와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유럽, 중동 및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경력을 쌓았다.
[오토모닝 김의균 기자] 미 육군이 전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300대 이상의 장갑차를 2021년까지 실전 배치한다. 美 육군 예하의 전차·차량·무장사령부는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궤도 차량용 최신 전자동 변속기인 X200-4A 모델을 사용한 M113 장갑차 300대 이상을 2021년까지 작전 현장에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X200-4A 모델은 군용 차량이 다양한 전장 상황에서도 탁월한 추진력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고성능 전자동 변속기이다. 차동(差動) 기어, 유압식 브레이크 등이 유압식 토크 컨버터와 결합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미 육군은 5000대 이상의 M113 장갑차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장갑차 단일 모델로는 가장 많은 수이다. 주로 기갑여단이 M113 장갑차를 지휘 통제, 전투 사격, 공병, 의료 등의 목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다나 피트라드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방위사업 담당 부사장은 "군 장병들이 작전과 훈련을 진행함에 있어 전자동 변속기의 우수한 생산성과 내구성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지난 1946년부터 미 국방부와의 협업을 통해 미국 군대가 험지와 악조건 속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김
[오토모닝 김의균 기자] 셰플러코리아는 셰플러 그룹이 경량 로봇과 협동 로봇에 사용되는 혁신적인 부품 ‘XZU 원뿔형 축방향 케이지 니들 롤러 베어링(이하 XZU 니들 롤러 베어링)’과 ‘RTWH 기어박스’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XZU 니들 롤러 베어링’은 로봇팔 관절 지지용 베어링에 활용되는 부품으로, 사용 공간과 무게의 다운사이징 효과가 뛰어나다. 하중을 지지하는 전동체가 추가로 있어서 기존 베어링보다 더 작은 베어링을 사용하면서 사용 공간과 무게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설치 조건에 따라 기존 베어링보다 지지 거리에 대해 강성은 30% 이상 향상시키고, 마찰력은 20% 감소시킨다. ‘XZU 니들 롤러 베어링’을 사용하면 경량 로봇 및 협동 로봇을 더 역동적이고 정밀하게 움직일 수 있으며, 목푯값을 초과하는 오버슈트(over shoot) 현상도 방지할 수 있어 생산 사이클의 효율성이 크게 증가한다. ‘RTWH 정밀 기어 박스’는 설치가 간편한 실크 해트(Silk hat) 타입 감속기로, 로봇 관절 부위에 사용된다. 경량 구조에도 높은 기어비와 토크를 갖췄으며, 틈새 없는 작동, 정확한 위치 선정, 컴팩트한 사이즈를 자랑한다. 또한 내구성이 뛰어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전자동 변속기가 탑재된 'K-9 바지라' 자주포 51문이 인도 육군 무기 체계에 편입된다.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9일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둔 방산업체 라르센&투브로(L&T)가 전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K9 바지라 자주 곡사포(155mm, 52구경) 51문을 예정보다 앞당겨 이달 인도 육군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한국산 무기 K9 자주포를 인도 현지에 맞게 개량한 K9 바지라 자주포는 앨리슨의 군용 전자동 변속기인 X1100-5A3 모델이 장착되어 있다. 주로 군용 및 중장비 궤도 차량에 사용되는 X1100-5A3 모델은 험로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다나 피타드 앨리슨 트랜스미션 군용 비즈니스 부사장은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전자동 변속기는 편의성, 안전성, 경제성, 내구성 등이 뛰어나 지난 60년 이상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폭넓게 군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K9 바즈라 곡사포가 탑재된 궤도차량은 5명의 군인이 탑승할 수 있으며, 중량은 약 50톤, 곡사포의 최대 사거리는 43km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