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바스프는 현대트랜시스와 함께 목적 기반 차량(PBV)을 위한 모듈형 콘셉트 시트를 공동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트는 바스프의 첨단 열가소성 폴리우레탄(TPU) 소재 '엘라스톨란'을 초임계유체(SCF) 발포 기술로 가공, PBV에 필수적인 고객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면서 지속가능성까지 확보했다고 한다. 엘라스톨란 소재가 자동차 시트용 헤드레스트와 암레스트에 적용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엘라스톨란은 신발 산업에서 먼저 검증된 소재로, 최근 자동차 내장재 분야까지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경량화, 내마모성, 부드러운 촉감, 고급스러운 외관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해 완성차 제조사(OEM)와 1차 협력사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 적용된 초임계유체 발포 기술은 컴테크케미칼의 독자기술인 휘슬링 공법으로 가스를 균일하게 분산시켜 미세한 셀 구조의 폼을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기계적 성능 향상, 저밀도화, 낮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 등이 가능했다고 한다. 또 발포 공정에서 가교제나 화학 발포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사용 후 분해 및 재활용이 용이한 것도 강점이다. 이는 순환형 설계를 강조하는 EU의 폐차처리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연계 지능형 헤드램프(ADB) 기술’로 지식재산처 주관 2025년 특허기술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특허기술상은 10년 내 지식재산처에 등록된 우수 발명에 대한 심사를 통해 국가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특허·실용신안을 선정해 시상한다. 현대모비스의 지능형 헤드램프 특허는 ADAS 센서와 소프트웨어(SW) 융합 만으로 야간 주행 시 상향등 눈부심 방지 효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종대왕상’의 영예를 안았다. ADB(Adaptive Driving Beam)는 평소 상향등 상태를 유지하다가 차량의 카메라 센서를 통해 전방 차량을 인식하고, 해당 영역만 빛을 차단해 눈부심을 방지하는 지능형 헤드램프 기술이다. 이에 더해 현대모비스는 카메라 수집 정보를 확장하고 차량 내 레이더, 내비게이션, 조향 센서 등을 복합 활용해 뒤에서 추월하거나, 빠르게 커브길을 선회하는 등 급격한 움직임 상황에서도 관련 기능을 가능케 했다. 세계 최초의 첨단 ADB 예측제어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종합 부품사로서 램프 기술을 포함해 다양한 센서와 내비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보그워너가 스텔란티스의 신형 4기통 가솔린 엔진 ‘허리케인 4 터보’에 탑재될 50mm 가변 터빈 지오메트리(VTG) 터보차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엔진은 2026년형 지프 그랜드 체로키(추후 출시 예정)에 최초 적용될 예정이다. 또한, 보그워너는 지프 체로키의 EP6 4기통 엔진에 전자식 가변 캠 타이밍(eVCT) 기술도 함께 공급한다. 보그워너의 부사장이자 터보 및 열관리 기술 부문 사장 겸 총괄 책임자인 볼커 웡 박사는 “스텔란티스와의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협력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그동안 다양한 차량 모델에 터보차저를 공급하며 쌓아온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차세대 터보 기술로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이정표이다”라고 말했다. 보그워너의 VTG 터보차저는 고성능 터보 기술에 첨단 웨이스트게이트 기능을 결합해 배출가스 효율과 엔진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VTG와 웨이스트게이트 기술을 함께 적용한 유일한 터보차저로, 웨이스트게이트는 냉간 시동 시 촉매를 빠르게 가열하도록 돕고, VTG는 엔진의 부스트 압력과 제어를 정밀하게 관리한다. 또한 VTG 기술은 높은 밀러 사이클(Mill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7803억원, 매출 15조319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줄었지만, 매출은 7.4% 늘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선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10.3%, 5.7% 감소했다. 매출증가는 완성차로의 모듈제품 및 핵심부품 공급물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미국 전동화 신공장의 본격 가동을 통한 물량증가가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 A/S부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강세와 우호적 환율효과도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관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전년 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 관세 부담이 가중되면서 주요 사업분야인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부문이 적자 전환(-370억원)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모듈제품 및 핵심부품 매출액은 6.7% 증가한 11조6747억원이며, A/S사업 매출은 9.7% 증가한 3조3672억원이다.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관세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 전년 대비 감소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말까지 연간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가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23일 커민스의 X15N 천연가스 엔진이 탑재된 켄워스 T880 트랙터(대형 수송트럭)에 자사의 '4500 러기드 듀티 시리즈(RDS)' 전자동 변속기가 장착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 고객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본사를 둔 물류기업 오징가 재생에너지 로지스틱스로, 이 회사는 연료 수송 목적으로 커민스 X15N 엔진과 앨리슨 4500 RDS 변속기를 장착한 켄워스 T880 트랙터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오징가는 배출가스를 줄이는 동시에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차량 도입을 위해 커민스와 앨리슨 제품을 채택했다. 브라이언 에릭슨 오징가 재생에너지 로지스틱스의 수송 부문 이사는 "X15N 엔진의 경량성과 4500 RDS 변속기의 고성능이 결합돼 효율성 향상, 적재 용량 증가, 차량 총소유비용 절감 및 지속가능성 목표 달성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이빗 킹 커민스 천연가스 엔진 제품 매니저는 "X15N 천연가스 엔진이 낮은 속도에서의 토크 성능을 개선해 언덕길과 같은 까다로운 도로에서도 우수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며 "디젤 엔진보다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적고, 재생 천연가스를 사용할 경우 탄소 배출을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는 사내 전용 생성형 AI 플랫폼인 ‘MoAI(Mobis one AI)’ 서비스를 공식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MoAI는 현대모비스가 자체 개발한 대화형 생성형 AI 서비스다. 사내 다양한 업무 시스템에 직접 연결돼 있어 문서나 이미지, 매뉴얼 검색부터 분석 리포트 생성까지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초부터 사내용 생성형 AI 모델 개발에 들어가 시범 서비스를 통해 효과성을 검증한 뒤 공식 서비스를 개시한 것이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개발한 생성형 AI 서비스는 연구개발(R&D)과 IT, 품질, 영업, 생산 등 다양한 업무에 적용된다. 예를 들어 특정 제품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가 필요할 때 이 서비스를 통해 질문하면 일정 계획과 진척도 등 개발 현황은 물론 진행 단계별 산출물, 담당자 등 종합적인 정보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또 원자재 가격이나 최근 경제 동향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수치 데이터 분석은 물론 분석 결과에 대한 리포트까지 제공해준다. 또 품질 지식 검색 서비스를 이용하면 그동안 축적된 품질 개선 이력을 요약해 신속하게 개선 대책을 제시해준다. 기존에 사용자가 일일이 각각의 정보를 찾아야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협력사 신기술 개발 지원과 ESG 역량 강화, 산업 안전 활동 컨설팅 등 다채로운 상생 프로그램으로 업계에서 대표적인 동반성장 모범 기업으로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협력사와의 상생 활동을 정리하고, 업계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동반성장 안내책자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시스템을 통해 대·중소기업 상생이라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는데 이번 안내책자에는 이 같은 활동과 그 성과가 고스란히 담겼다. 특히 올해 현대모비스는 협력사 ESG 역량 강화를 위해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할 수 있도록 ‘전과정평가(LCA) 컨설팅’을 도입했다. 전과정 평가는 제품의 원재료부터 생산·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입물과 산출물을 분석해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제도로, 최근 글로벌 고객사의 탄소배출 산정 요구에 대응해 도입됐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산업계의 ESG 경영 강화 흐름 속에서 협력사들이 관련 지식과 동향을 익히고, 기업별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배울 수 있도록 무상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한 것이다. 또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소프트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29일 "K-車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 20여개 기업과 손잡고 핵심 반도체 국산화와 함께 국내 차량용 반도체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경기도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제1회 현대모비스 차량용 반도체 포럼, 'Auto Semicon Korea'(ASK)를 개최했다. 이규석 사장은 "독자적인 반도체 설계 역량 확보와 함께 팹리스 및 디자인 하우스와 공동개발을 추진하고, 주요 파운드리와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IT나 모바일에 특화된 기업들의 신규 진출을 적극 장려하고, 이를 통해 국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내 완성차와 팹리스, 파운드리, 디자인하우스, 패키징, 설계 툴(Tool) 전문사 등 23개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석했다. 포럼에는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을 비롯해 주요 기업들의 최고경영자급 인사들과 관련 임원 80여명과 삼성전자, LX세미콘, SK키파운드리, DB하이텍, 글로벌테크놀로지, 동운아나텍, 한국전기연구원 등이 참가 △국내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 △모빌리티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