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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채비, 일반청약 증거금 4.2조 몰려…코스닥 입성 초읽기

일반청약 증거금 4.2조 원 돌파·경쟁률 302대 1…청약 흥행 마감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사업자(CPO) 1위 기업 채비가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증거금 4.2조 원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채비는 20~21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 302대 1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 225만 주에 대해 총 6억8046만9540주가 신청됐으며, 청약 건수는 29만9,606건에 달했다. 이에 따른 증거금은 4.2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중복 청약을 제외하지 않는 수치다. 

앞서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총 751개 기관이 참여해 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외 기관투자자의 약 70%가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을 제시했고, 전체 기관투자자 수량의 약 38%가 상단 가격에 분포되는 등 전반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확인됐다. 참여 기관들은 전반적으로 기업의 본질 가치와 시장 환경을 고려한 가격 수준에서 주문을 제시하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산업의 중장기 성장성에 공감대를 나타냈다. 

상장 주관사인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청약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한 국내 기관 수요가 제한적이었던 반면, 해외 기관투자자와 일반투자자의 수요가 이를 크게 상회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채비는 시장 친화적인 가격 설정을 통해 투자자 진입 장벽을 낮추고 상장 이후 안정적인 주가 흐름과 상승 여력을 확보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적 판단 아래 공모가를 밴드 하단인 1만230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아울러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도입해 상장 이후 3개월간 공모가를 하회할 경우 공모가의 90% 수준에서 매도할 수 있도록 투자자의 하방 리스크를 완충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채비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핵심 인프라 선점, 차세대 초급속 충전 기술 고도화, 글로벌 사업 기반 구축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상장 이후에는 축적된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효율 입지 중심의 확장 전략을 한층 고도화하고, 공공부지 중심 전략을 유지해 네트워크 확장 속도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최영훈 대표는 "이번 상장에 보내주신 투자자들의 관심은 채비의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채비는 KB증권·삼성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대신증권·하나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공동주관사로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며 이번 달 29일을 상장일로 예정하고 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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