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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내년 SDV 첫 출시…내후년 부산공장에서 르노 전기차 생산하겠다"

니콜라스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 "2029년까지 매년 전동화 모델 출시 선언"

전동화 가속·ADAS/커넥티비티·소프트웨어 기반 AIDV 전환·자율주행 레벨2++

신차 개발 기간 2년 이내로 단축·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 중장기 실행 계획 발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르노코리아가 내년에 차세대 AI 개방형 소프트웨어로 구동되는 SDV 차량을 선보이고 2028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차세대 르노 전기차를 생산하는 한편 2029년까지 매년 전동화 모델을 내놓기로했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대표는 14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한국 시장에서의 중장기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르노코리아가 이날 발표한 핵심 내용은 △전동화 가속 △ADAS/커넥티비티·소프트웨어 기반 AIDV 전환 △2년 내 개발 등 운영 단순화 △개방형 생태계·인재/대학 협업 등이다. 

니콜라 파리 사장은 전동화와 관련해 "단기·중기에는 하이브리드의 볼륨을 확대하며 전기차 역량을 강화해 그룹 목표(하이브리드 50%:전기 50%)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전환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소프트웨어·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내 AI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개발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달성하고 개방형 파트너십으로 기술 접근성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출 전략과 관련해서는 "부산공장을 스마트 제조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부산을 기반으로 중동·걸프·호주·남미 등에서 기회를 확대하고, 퓨처랜드 전략과 연계해 대유럽 수출 허브 가능성을 모색하는 등 수출 다변화를 통한 부산공장 품질을 끌어올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개발혁신에 관한 입장도 전했다. 그는 "르노 그룹의 신차 개발 기간 목표에 맞춰 신차 콘셉트 결정부터 생산 개시까지의 개발 기간을 2년 이내로 단축할 방침이다"며 "수평적 파트너십 아래 미래 혁신을 향한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면서 "한국에서 미래 모빌리티 혁신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향후 계획도 소개했다. 니콜라 파리 사장은 "2028년부터 차세대 르노 전기차의 부산공장 생산 및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구축한다"며 "2027년 SDV(Software‑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첫 출시 및 이후 자율주행 레벨2++와 AIDV(AI‑Defined Vehicle, 인공지능 정의 차량)로 전환 가속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는 2024년 D세그먼트 SUV ‘그랑 콜레오스’와 2026년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필랑트’를 시장에 선보이며 회사의 재도약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시행해 온 오로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니콜라 파리 사장은 "최근 르노 그룹이 발표한 새로운 중장기 전략 퓨처레디(futuREady) 플랜에서도 그룹의 유럽 외 글로벌 시장 성장을 위한 핵심 축이자 D/E 세그먼트의 전략적 허브(HUB)로서 역할을 재확인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르노코리아는 퓨처레디 전략 아래, 2028년 부산공장에서 르노의 차세대 전기차 생산, 그리고 2027년 SDV 출시 및 AIDV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과 수평적 파트너십 아래 동반성장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가 앞으로 선보일 신차계획도 피력했다. 우선,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E-Tech를 전동화 전략의 두 축으로 함께 이어간다는 르노 그룹의 전략에 따라 르노코리아도 2029년까지 매년 한 대의 새로운 전동화 모델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2028년부터는 차세대 르노 전기차를 부산공장에서 생산해 출시한다.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에서 생산할 차세대 전기차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전기차 배터리의 국내 공급망 조성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니콜라 파리 사장은 "르노코리아는 2027년 첫 SDV 출시를 시작으로 AIDV로의 전환을 위해 르노코리아 연구진들과 여러 파트너사들 간의 수평적 협업 관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도심과 고속 주행 환경에서 모두 구현 가능한 레벨2++ 수준의 E2E(End to End, 엔드 투 엔드) 방식 파일럿 주행 기능과 차세대 AI OpenR 파노라마 시스템을 적용해 차량을 지능형 동반자로 변화시킨다는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0일 르노 그룹이 발표한 ‘퓨처레디(futuREady) 플랜’에 따라 르노 그룹에 속한 네 개 브랜드 중 하나인 르노 브랜드는 △유럽 내 브랜드 입지 강화 △전 라인업으로 전동화 확대 △유럽 외 글로벌 시장 강화 등 세 가지를 핵심 동력으로 설정하고,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서 2030년까지 26종의 신차 출시와 연간 200만대 이상 판매 달성을 목표로 세운 바 있다. 한국은 인도, 중남미와 함께 유럽 외 글로벌 시장 성장을 위한 핵심 축이자 D/E 세그먼트를 위한 전략적 허브로 역할을 기대 받고 있다.


다음은 한국 부임후 첫 기자 간담회를 연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대표 일문일답이다. 

-주요 경영 목표와 2027년 SDV 차량 출시의 세그먼트 계획은?
 (니콜라 파리 대표) 전동화 추격, 소프트웨어·AI 통합(AIDV 전환), 운영 단순화(2년 내 개발), 개방형 생태계 구축. SDV/차세대 차량에 개발에 주력할 것이다. 구체 세그먼트는 아직 답변하기 곤란하다. 

(최성규 르노코리아 연구개발 고문) 하이브리드와 전기 양축 전략을 병행하며 한국 고객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에 집중할 것이며 세부 제원은 추후에 공개할 예정이다. 

-부산공장 생산능력과 수출 전략(허브화) 방향은?
(니콜라 파리 대표) 생산능력은 수요에 연동해 유연하게 조정할 것이며 향후 생산능력 수준은 수출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이다. 부산 공장을 새로운 시장을 위한 수출 허브(Hub)로 활용할 계획이다. 중동·호주·남미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유럽 시장도 퓨처랜드 전략과 연계해 기회를 모색하겠다. 

(최성규 르노코리아 연구개발 고문) 품질이 최우선 자산이며, 유럽의 제조·품질 표준과 한국의 현지 기술을 결합해 위험을 최소화하겠다. 




-르노 그룹 내 기술 활용 및 한국 시장 최적화 전략은?
(니콜라 파리 대표) 르노코리아는 한국에서 적합한 파트너를 찾을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 공장의 품질은 르노 그룹 내에서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자산이며, 품질을 저해하는 어떤 타협도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기존 시장의 기술을 활용하여 르노코리아의 상황에 맞게 최적화할 것이다. 

-자동차 업계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특히 중국 브랜드의 가격 공세 속 생존 전략과 차별화 요소는?
(니콜라 파리 대표) 르노코리아의 경쟁 전략은 기술적 우위이다. NVH(소음·진동) 등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125년 역사의 르노 브랜드 정체성과 고객 신뢰를 활용하고 개발 기간을 단축하여 시장에 신속하게 대응할 것이다. 아울러 한국 내에서 구축한 강력한 로컬 협력사를 적극 활용하겠다. 

(최성규 최성규 르노코리아 연구개발 고문) 한국 고객 선호를 정확히 반영한 주행 질감과 품질 안정성과 차별화 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다. 

-AIDV 구체 기능과 현재 탑재된 AI 기능은?
(최성규 르노코리아 연구개발 고문) XM3에는 이미 두 가지 AI 기능(AI 기반 답변, ADAC과 개발한 차량 매뉴얼 접근)이 탑재되어 있다. 필랑트에 이미 두 가지 AI 기능 탑재(대화형 응답, 차량 매뉴얼 접근). 국내 AI 파트너와 협업해 한국 환경에 최적화된 AI 경험 강화 예정이다. 국내 우수 IT 기업들과 협력하여 AIDB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는 AI 기반 차량 경험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오로라 프로젝트로 출시된 차량들이 D세그먼트 위주인데, 그룹 내의 C세그먼트 전기차(세닉 등)를 국내에 도입할 계획은 없는가?
(니콜라 파리 대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는 특정 세그먼트에 집중하고 있음. 미래에 기회가 된다면 검토할 수 있다. 

-르노코리아 연구소의 역할과 한국 시장 맞춤형 개발 전략은?
(니콜라 파리 대표) 르노코리아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고객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파트너십을 지속할 예정이다. 

(최성규 르노코리아 연구개발 고문)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닛산, 르노, 지리 등)을 통해 한국 시장에 맞게 재설계·튜닝해 주행 품질을 확보한 경험이 강점이다. 콜레오스, XM3 등은 플랫폼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에 맞는 주행 질감으로 호평을 받았다. 

-2027년 전기차 출시 이전까지는 하이브리드 위주로 라인업을 구성하는지, 아니면 세닉 같은 모델을 도입하는지 궁금하며, 국내 세단 모델 부활 계획은 없는가?
(니콜라 파리 대표) 전동화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검토 중에 있다. 현재로서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강력한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음을 확신한다.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HEV) 50%, 순수전기차(EV) 50%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르노그룹의 목표이며, 르노코리아도 이 전략에 맞춰가고 있다. 

(최성규 르노코리아 연구개발 고문) 단기적으로 하이브리드 볼륨 확대에 주력하고 중장기에는 EV로 전환할 것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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