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8 (목)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수입차

스타트럭코리아, 벤츠 차세대 트랙터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 출시

최대 3% 개선·편의성·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대거 탑재

커넥티비티 플랫폼 '플릿보드' 첫 도입…2026년형 악트로스·아록스 전 차종에 3년간 무상 제공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스타트럭코리아는 18일 충남 아산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스타센터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플래그십 트랙터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과 디지털 차량 관리 솔루션 ‘플릿보드‘ 공식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악트로스는 1996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 장거리 운송 시장에서 탁월한 효율성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플래그십 대형 트럭의 위상을 이어왔다.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은 2020년 출시된 5세대 악트로스 기반의 부분 변경 모델이지만 혁신적인 외관 디자인과 첨단 안전 기술의 대거 적용으로 사실상 완전 변경에 가까운 진화를 이뤘다. 

함께 출시된 플릿보드는 상용차의 효율적인 운행과 차량 관리에 특화된 스마트 디지털 솔루션이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20년 이상 상용차 텔레매틱스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총 소유비용(Total Cost of Ownership, TCO)을 절감하고 고객의 비즈니스 수익성을 극대화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2000년 출시되어 폭넓게 활용되고 있으며, 이번 출시를 통해 국내 시장에 처음 도입된다. 

동근태 스타트럭코리아 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스타트럭코리아는 지난 9월 2일 효성그룹과 다임러트럭의 합작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며, “이번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과 플릿보드의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기술력과 국내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가장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새로운 회사의 비전을 발표했다. 


안토니오 란다조 스타트럭코리아 CEO는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과 플릿보드는 고객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다시 한번 프리미엄 상용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며, “스타트럭코리아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운송 솔루션을 통해 국내 상용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시된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이전 모델과 완전히 달라진 외관이다. 프로캐빈(ProCabin)은 운행 효율성, 안전성, 편의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프리미엄 캡 설계를 상징한다. 외부 디자인 개선만으로 최대 3%의 연비 개선 효과를 실현하며 장거리 운송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혁신을 이뤄냈다. 

차량 전면부는 80mm 길어진 프론트 엔드와 정밀한 차체 실링, 범퍼와 승하차부 사이 연결부 개선을 통해 수직 간극을 최소화하여 공기 흐름을 차량 주변으로 원활하게 유도한다. 또한 낮아진 전면부 높이, 전용 언더바디 패널, 공기역학적 A필러와 전방 미러 하우징을 적용해 공기저항과 풍절음을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루프 에어 디플렉터와 프리 스포일러, 확장된 측면 디플렉터, 에어로다이내믹 사이드 스커트, 전면 펜더 스커트 등 다양한 에어로 파츠가 새롭게 적용돼 차량 전체의 공기 흐름을 최적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이 밖에도 전 구간 LED 조명 적용으로 주행 가시성을 높이고, 한층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다.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은 인체공학적 설계와 운전자 중심의 첨단 디지털 시스템을 통해 장거리 운행에서도 편안하고 쾌적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최신 멀티미디어 콕핏 인터랙티브 2(Multimedia Cockpit Interactive 2, 출고 시점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음)는 한층 개선된 UI/UX를 통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조작 환경을 제공한다. 12.3인치 메인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디자인의 10.25인치 보조 디스플레이로 구성되며, 새로운 통합 스위치 패널로 쉽고 빠르게 메뉴를 제어할 수 있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및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크롬 트림과 슬림해진 미러캠 디스플레이 배젤, 업그레이드된 도어 패널 등이 적용되어 프리미엄 디자인을 선보인다. 

캡(운전공간)은 높이에 따라 스트림(Stream), 빅(Big), 기가 스페이스(Giga Space) 세 가지 사양으로 제공되며, 이전 대비 50% 두꺼워진 150mm 높이의 엑스트라 컴포트 매트리스로 안락하고 럭셔리한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이 외에도 구즈넥 LED 독서등, 트윈 쿨러, LED 앰비언트 라이트 등 장거리 운송에 필요한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일부 사양은 모델에 따라 상이할 수 있음)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에는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하는 3세대 OM471 엔진이 탑재돼 강력한 주행 성능과 높은 연비 효율을 동시에 구현한다. (세부 모델에 따라 엔진 사양은 상이할 수 있음) 

OM471 엔진은 최대 530마력과 265.1 kgf·m의 강력한 토크를 발휘하며, 어떤 주행 환경에서도 압도적인 힘을 제공한다. 여기에 정밀하고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한 파워시프트 어드밴스드 자동변속기와 도로 상황에 따른 차고 조절이 가능한 풀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돼 편안한 주행을 지원한다. 

또한, 지형에 따라 출력과 변속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지형 예측형 파워트레인 컨트롤+을 통해 불필요한 연료 소모와 부품 마모를 줄이고 장기적인 유지비 절감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은 한층 진보한 주행 보조 시스템을 통해 실제 운행 시 사고 예방 기능과 안전 대응 능력을 대폭 강화했다. 

업그레이드된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6는 고성능 감지 센서가 기존 1개에서 5개로 늘어나 270° 융합 감지 기술을 구현하며 복수 차선 모니터링을 수행한다. 최대 250m 구간까지 전방의 차량을 인식하고, 곡선 구간에서도 정지된 물체에 반응할 수 있다. 또한 이동 중이거나 마주 오는 보행자, 자전거에 대해 최대 60km/h까지 완전 제동기능을 실행시킨다.  


신규 추가된 액티브 사이드가드 어시스트 2는 차량 양측의 사각지대를 광범위하게 감지해 좌우 회전이나 차선 변경 시 잠재적 위험을 경고하고, 필요 시 자동 제동을 통해 개입하여 사고 예방을 지원한다. 

역시 새롭게 탑재된 프론트 가드 어시스트(Front Guard Assist)는 차량 전방 약 4m 이내의 사각지대에서 장애물을 탐지한다. 정차 및 15km/h 이하 주행 시 전방 객체가 감지될 경우, 시각 또는 청각 경고를 운전자에게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시야 확보가 제한적인 대형 트럭 운행 시에도 보행자 및 자전거와의 충돌 위험을 줄여 사회적 안전 책임을 강화했다.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트 3는 차선 유지 보조(Lane Keeping Assist), 차간거리 제어(Proximity Control Assist), 전동식 서보트윈 스티어링(Servotwin Steering) 기능을 아우른 통합 시스템으로, 고속도로뿐만 아니라 일반 도로에서도 레벨 2 수준의 부분 자율주행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액티브 사이드가드 어시스트 2,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6와의 융합 작용을 통해 차선 변경 시 능동 조향 개입, 충돌 회피 시 정밀 제동 등 더욱 고도화된 자동화 기능을 구현한다. 

플릿보드는 스타트럭코리아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디지털 차량 관리 솔루션으로 상용차의 운행 효율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이는 커넥티비티 플랫폼이다. 스타트럭코리아는 플릿보드 서비스를 2026년형 악트로스와 아록스 전 차종 구매 고객에게 3년간 무상 제공하며, 해당 기간 내 서비스 고도화 업데이트 역시 추가 비용 없이 지원할 방침이다. 


플릿보드는 연료 소비량, 평균 속도, 공회전 시간 등 운전자별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행 패턴을 분석한 운전자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비 최대 15% 개선, 예측형·저마모 주행 유도, 사고 위험 저감, 차량 유지비와 탄소 배출 절감 등의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스타트럭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플릿보드에 원격 진단, 예측 정비, 커넥티드 서비스 등 단계별 고도화 기능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차량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1200여 개 항목에서 이상 신호를 사전에 감지함으로써 고장으로 인한 불시 정차를 최소화하여 체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차량 운영을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트럭코리아는 2025년 10월부터 금일 공개한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을 비롯한 5세대 전 모델의 순정 부품 보증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한다. 

또한 더 뉴 악트로스 L 프로캐빈 출시를 기념해 재구매 혜택과 더불어, 새롭게 선보이는 전속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수입 상용차 최초로 최대 120개월 할부 프로그램, 업계 최저 수준의 초저리 금리 상품, 최대 2년간 전손보험 제공 패키지, 다양한 거치 및 유예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한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기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