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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베스텔라랩, 'Vision AI 주차 인식 시스템' 기술 미국 특허 등록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세계 최초로 주차 공간에서 실시간으로 빈 주차면을 안내하는 주차 내비게이션 ‘워치마일(Watchmile)’ 시스템을 공급하는 베스텔라랩이 미국에서 ‘주차 인식 방법 및 시스템’ 관련 기술에 대한 특허(특허번호: US 12,394,215 B2)를 공식 등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등록된 특허 기술은 단순 센서 기반이 아닌, 카메라 영상과 인공지능(AI) 영상처리 기술을 활용해 주차 여부를 인식하는 방식이다. 카메라로부터 시간 순서대로 촬영된 다수의 이미지를 비교·분석해 차량의 이동과 주차 상태를 자동으로 판단하며, 딥러닝 모델을 통해 차량과 주차 면을 정확히 매칭한다. 

특히 △개별 주차면마다 센서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설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복잡한 유지보수 부담을 크게 줄이며, △조명·각도 변화 등 다양한 환경에서도 높은 인식 정확도를 유지한다는 점에서 기존 기술 대비 우위를 가진다. 

이번 미국 특허 등록으로 베스텔라랩은 주차 최적화 AI 솔루션인 ‘워치마일(Watchmile)과 자율주행 V2I 솔루션 ‘제로크루징(ZeroCruising)’등 주요 솔루션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공항, 대형 복합시설, 스마트시티 등에서 주차 관리 효율화에 대한 수요가 높아 해외 시장 진출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베스텔라랩의 ‘워치마일’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실내 측위 기술과 LLM(Large Language Model) 기반 AI 모델을 적용해 기존 CCTV 영상만으로도 주차면 점유 현황을 정밀하게 분석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주차 현황을 파악하고, 이용자 성향에 맞는 최적 주차 위치까지 안내할 수 있다. 현재 서울역·천호역 공영주차장, 킨텍스, 대규모 주거단지와 지식산업센터 등에서 상용 서비스 중이다. 

또한 베스텔라랩은 자율주행차를 위한 실내 V2I 솔루션 ‘제로크루징’을 통해 GPS가 닿지 않는 실내 공간에서도 차량 위치와 이동 경로를 정확히 지원한다. 사각지대 위험을 즉시 감지해 자율주행 안전성을 높이고 보행자 보호에도 기여한다. 

베스텔라랩 정상수 대표는 “미국은 특허 심사 기준이 까다롭고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이번 특허 등록은 베스텔라랩의 AI 기반 주차 인식 기술이 세계적으로 독창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단순한 지식재산 확보를 넘어 당사 기술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한다는 강력한 신호라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해외 시장 확대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스텔라랩은 정밀 실내 측위 및 AI 영상 분석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업체에 주차 최적화 AI 솔루션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해 해외 주요 랜드마크에 스마트 주차 시스템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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