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벤틀리모터스코리아가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컨티넨탈 GT·컨티넨탈 GTC·플라잉스퍼 아주르(Azure)와 코어(Core)를 한국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
벤틀리가 지향하는 최상의 웰빙과 우아함을 강조한 아주르 라인업은 스피드(Speed) 및 뮬리너(Mulliner) 라인업을 통해 소개한 ‘울트라 퍼포먼스 하이브리드(Ultra Performance Hybrid)’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V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일상 주행의 안락함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이상적으로 결합한 아주르와 코어 라인업을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섬세한 취향을 지닌 한국 벤틀리 고객들을 위한 더욱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됐다.



벤틀리의 과거 플래그십 그랜드 투어러 모델명에서 유래한 아주르 라인업은 코어 라인업에서 느낄 수 있는 벤틀리의 본질적인 퍼포먼스를 넘어 최상의 평온함과 안락함, 우아함을 통해 이상적인 럭셔리를 구현해낸 벤틀리의 대표 파생모델이다.
특히 아주르 라인업은 그랜드 투어러의 주행 성능과 편안한 드라이빙을 위한 첨단 편의사양, 화려하고 아름답게 다듬어진 디테일을 통해 안락하고 고급스러운 벤틀리 고유의 감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모델로, 한국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라인업이기도 하다.
먼저 아주르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외관 디자인이다. 아주르 라인업에는 벤틀리의 상징적인 블랙 매트릭스 그릴 위에 11개의 크롬 버티컬 베인이 더해져 웅장함과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범퍼 하단의 공기흡입구에도 밝은 크롬 컬러의 그릴이 장착돼 화려하게 꾸며졌다. 새로운 디자인의 아주르 전용 22인치 휠과 프론트 펜더에 부착된 아주르 배지를 통해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다.
문을 열면 일루미네이티드 아주르 레터링 트레드플레이트가 탑승객을 맞이한다. 시트와 도어 패널에는 아주르 고유의 3D 하모니 다이아몬드 퀼팅 패턴이 적용돼 화려하게 꾸며졌다. 시트에는 아주르 레터링이 자수로 새겨지며, 기본 제공되는 오픈 포어 크라운 컷 월넛(Open Pore Crown Cut Walnut) 베니어를 비롯한 다채로운 베니어를 선택할 수 있다.


아주르 라인업에는 최상의 안락함을 선사하는 ‘벤틀리 웰니스 시트’가 기본 장착된다. 웰니스 시트는 통풍 및 히팅 기능을 비롯해 마사지 기능과 주행 중 피로를 최소화하는 자세 조정 기능이 탑재돼 있다. 이 밖에도 투어링 스펙, 컴포트 스펙 등 주행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첨단 사양들과 극적인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무드 라이팅 스펙과 같은 사양들이 기본 제공된다. 컨티넨탈 GTC 아주르에는 낮은 기온에도 포근한 오픈 에어링을 즐길 수 있는 넥워머 기능이 기본 탑재된다.
새로운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진보한 4.0L V8 엔진과 파워풀한 전기 모터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680마력(PS), 시스템 최대토크는 94.8kg.m에 달하며, 이는 선대 스피드 모델에 탑재됐던 W12 엔진보다도 더 강력한 성능이다.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컨티넨탈 GT, 컨티넨탈 GTC와 플라잉스퍼는 ‘데일리 슈퍼카’라 불러도 손색없는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컨티넨탈 GT가 3.7초, 컨티넨탈 GTC와 플라잉스퍼가 3.9초에 불과하다.

동시에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WLTP 기준 컨티넨탈 GT가 85km, 컨티넨탈 GTC가 82km, 플라잉스퍼가 80km에 달해 일상 주행 시 연료 소모 없이 부드럽고 고요한 주행 감각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우수한 효율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
아주르 및 코어 라인업에 적용되는 ‘벤틀리 액티브 섀시(Bentley Active Chassis)’ 테크놀러지는 전자제어식 안티 롤 컨트롤 시스템인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 및 eLSD 등으로 구성되며, 컴포트·벤틀리·스포츠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벤틀리가 추구하는 정제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어떤 도로 환경에서나 만끽할 수 있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아주르와 더불어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벤틀리 고유의 미적 감각과 럭셔리함에 집중한 코어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인다.
코어 라인업의 외관 디자인은 2003년 처음 선보인 1세대 컨티넨탈 GT와 플라잉스퍼의 클래식한 디자인 큐에서 영감을 받았다. 먼저 글로스 블랙 컬러로 마감된 벤틀리의 시그니처 매트릭스 그릴이 적용되며, 라디에이터 그릴의 중앙과 테두리는 밝은 크롬으로 마감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범퍼 하단의 그릴은 무광 블랙 컬러로, 스플리터와 디퓨저는 글로스 블랙 컬러로 처리돼 스포한 감성을 더했다. 이 밖에 외관의 크롬 디테일과 크롬 테일파이프 마감을 통해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의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컨티넨탈 GT 코어와 컨티넨탈 GTC 코어에는 스피드 모델과 구분되는 ‘하모니(Harmony)’ 헤드램프가 적용된다. 크리스탈 커팅에서 영감을 받은 헤드램프와 붉은 컬러로 마감된 테일램프는 하모니 콘셉트의 비스포크 웰컴 애니메이션을 통해 운전자를 반긴다.
컨티넨탈 GT, 컨티넨탈 GTC 및 플라잉스퍼 코어에는 크루의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완성한 스트레이트 플루티드 디자인이 기본 적용되며, 밝은 크롬 또는 다크 크롬 컬러의 변속 레버, 에어벤트, 오르간 스톱 및 도어 핸들을 선택할 수 있다.
벤틀리 컨티넨탈 GT·컨티넨탈 GTC·플라잉스퍼 아주르 및 코어 라인업은 전 모델 영국 크루(Crewe)에 위치한 벤틀리 드림 팩토리에서 장인의 수작업을 통해 생산된다.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스피드, 럭셔리의 정수가 담긴 뮬리너 라인업에 이어 우아한 웰빙을 추구하는 아주르와 본질에 충실한 코어 라인업이 추가됨에 따라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컨티넨탈 GT·컨티넨탈 GTC·플라잉스퍼 등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 패밀리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하이 퍼포먼스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 벤틀리 아주르 라인업의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 컨티넨탈 GT 아주르 3억9380만원 △ 컨티넨탈 GTC 아주르 4억3230만원 △ 플라잉스퍼 아주르 3억8280만원(모두 부가세 포함, 옵션에 따라 상이)부터 시작된다.
벤틀리 코어 라인업의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 컨티넨탈 GT 코어 3억3660만원 △ 컨티넨탈 GTC 코어 3억7070만원 △ 플라잉스퍼 코어 3억2230만원(모두 부가세 포함, 옵션에 따라 상이)부터 시작된다.
벤틀리 아주르 및 코어 라인업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벤틀리 서울 강남 및 강북, 부산 및 대구 부티크 등 전국 벤틀리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주문 및 상담이 가능하다. 국내 고객 인도는 올해 하반기 중 시작된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