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BMW가 상반기 수입차 판매 1위를 수성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해 상반기 국내 신규등록된 수입 승용차가 총 13만8120대로 전년동기 대비 9.9% 증가 했다고 3일 밝혔다.
상반기 수입차 판매 1위를 수성한 BMW는 1-6월까지 총 3만8280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 늘어났다. 벤츠는 8.5% 증가한 3만2575대를 판매 2위를 차지했다. 이어 테슬라(1만9212대), 렉서스(7594대), 볼보(6767대), 포르쉐(5763대)가 뒤를 이었다.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5월 2만8189대보다 1.5% 감소, 2024년 6월 2만5300대보다 9.8% 증가한 2만7779대로 집계됐으며, 6월까지 상반기 누적 13만8120대는 전년 동기 12만5652대보다 9.9% 증가했다.
6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BMW 6553대, 테슬라 6377대, 메르세데스-벤츠 6037대, 렉서스 1230대, 볼보 1067대, 포르쉐 1056대, 아우디 1042대, 토요타 809대, 미니 775대, 폭스바겐 717대, 랜드로버 505대, 포드 338대, 폴스타 261대, 지프 252대, BYD 220대, 혼다 142대, 푸조 95대, 링컨 94대, 캐딜락 64대, 람보르기니 50대, 페라리 26대, 벤틀리 24대, 마세라티 16대, 롤스로이스 13대, GMC 12대, 쉐보레 4대였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 미만 1만1717대(42.2%), 2000~3000㏄ 미만 5807대(20.9%), 3000~4000㏄ 미만 706대(2.5%), 4000㏄ 이상 424대(1.5%), 기타(전기차) 9125대(32.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8237대(65.7%), 미국 7141대(25.7%), 일본 2181대(7.9%), 중국 220대(0.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4916대(53.7%), 전기 9125대(32.8%), 가솔린 3470대(12.5%), 디젤 268대(1.0%)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7779대 중 개인 구매가 1만8215대로 65.6%, 법인 구매가 9564대로 34.4%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842대(32.1%), 서울 3725대(20.5%), 인천 1165대(6.4%) 순이었고, 법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038대(31.8%), 부산 2801대(29.3%), 경남 1268대(13.3%) 순으로 집계됐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3281대), 테슬라 모델 Y 롱 레인지(2881대), 메르세데스-벤츠 E 200(1569대) 순이었다. 상반기 모델별 1~3위는 테슬라 모델 Y 1만5432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1만3428대, BMW 5시리즈 1만1958대의 순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브랜드별 증감이 혼재하며 전월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상반기는 다양한 신차 및 원활한 물량수급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