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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의 리이매진 전략, 2025년 전동화 아키텍처 기반 '4도어 GT' 출시

1회 충전 최대 700km 주행…가격 1억5000만원대, 모던 럭셔리 전기차 3종류 중 첫번째 모델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재규어가 그룹의 미래 브랜드 전략 ‘리이매진(Reimagine)’에 따라 진행해온 ‘순수 전기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전환 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재규어는 오는 2025년부터 혁신적인 기술과 우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을 갖춘 독창적인 모델을 출시하며 ‘전기 럭셔리 브랜드’로서 브랜드와 모델 라인업을 모두 새롭게 정의할 계획이다.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재규어는 현재 제품 포트폴리오 정리에 나섰다. 일단 이번 달부터는 내연 기관을 탑재한 대부분의 제품 생산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렇듯 모든 게 달라지는 큰 폭의 변화를 단행하지만, 정통 영국 럭셔리 브랜드로서 지켜온 재규어만의 헤리티지는 변함없이 이어간다. 

JLR이 지난 2021년부터 5년간 150억 파운드(약 26조원)를 투입해 진행해온 ‘리이매진 전략’은 브랜드와 전체 라인업을 모두 새롭게 정의하겠다는 ‘미래 브랜드 전략’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바꾸는 전략으로 보이지만, 그와 동시에 깊은 전통을 자랑하는 그룹 산하 브랜드의 뿌리, 즉 오리지널 정신을 되살린다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리이매진’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재규어의 ‘모던 럭셔리 전기차’ 모델은 세 가지. 그 중 2025년에 공개할 첫 번째 모델은 독자적인 ‘재규어 전동화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4도어 GT다. 지금까지 나온 그 어떤 재규어 모델보다 강력한 새로운 전기 GT는 최대 700km(WLTP 기준)에 이르는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자랑한다. 이 차는 모던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서 재규어가 펼쳐갈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재규어의 새로운 전기 GT는 또한, 선구적인 차세대 기술과 더불어 ‘모방의 대상이 될지언정, 그 어떠한 것도 따라하지 않는다(A Copy of Nothing)’는 재규어의 핵심 디자인 철학도 고스란히 담아낸다. 영국 웨스트 미들랜즈의 솔리헐 공장에서 생산할 새로운 재규어 전기 GT의 가격은 10만 파운드(약 1억5000만원)대로 예상된다. 

재규어 랜드로버 최고 경영자 에드리안 마델은 지난 2023년 영국 게이든 재규어 랜드로버 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2030년까지 재규어 랜드로버를 전기차 중심의 모던 럭셔리 제조사로 포지셔닝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새로운 재규어를 위한 ‘리이매진 전략’ 과정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 하반기에 기존 재규어 모델의 리테일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현재까지 기존 재규어 고객들에 대한 최상의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제공해오고 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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