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폭스바겐이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IAA 모빌리티 2023’(뮌헨 모빌리티쇼)’ 기간 동안 ‘대화(Dialogue)’라는 주제의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컨셉으로 디자인된 도심형 디스커버리 플랫폼, ‘오픈 스페이스’를 오픈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체험 전시 공간인 '오픈 스페이스'는 사회적 책임에 대한 폭스바겐 브랜드의 의지를 담은 #원퓨쳐(#OneFuture)라는 키메시지 하에 내연기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순수 전기차 라인업인 ID.패밀리(ID.4, ID.5, ID.7), 최초 공개되는 컨셉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대화'라는 핵심 주제에 맞게 자유로운 분위기로 꾸려진 부스에서 방문객들은 전시 차량들을 직접 경험하고 시승해볼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모빌리티, 사회 전반의 이슈를 다루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모두와 소통하고 누구나 포용할 수 있도록 장벽 없이 디자인된 오픈 스페이스는 브랜드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접근성을 반영하고 있다. 전시 후 재사용이 가능한 목재와 유리를 이용해 제작한 이 단층 건물은 칸막이나 외벽 없이 공기처럼 투명한 외관을 지녀 사방에서 내부를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개방형 디자인을 통해 친근하며, 방문객들의 호기심을 일깨우고, 아이디어를 불러 일으킬 뿐 아니라, 대화의 시작이 열리는 공간이 되어준다.
오픈 스페이스의 모든 커뮤니케이션 터치 포인트는 ‘베리어-프리 (barrier-free)'다. 모든 관람객들이 전시장 곳곳을 직접 만져보고 느낄 수 있도록 독일 시각장애인연합회, 청각장애인 커뮤니티, 폭스바겐 중증장애인근로자 대표 기구와 협의해 설계했다.
계단, 전동 계단 리프트, 경사로 및 휠체어를 사용하여 카운터로 이동할 수 있고, 시각 장애인을 위한 유도선이 포함된 플로어 안내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현장 직원은 수화를 구사하며, 어쿠스틱 악기가 전시된 무대 공간을 위한 보청기도 지원된다. 전시 차량에 부착된 QR 코드를 통해 방문객들은 손쉽게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폭스바겐 브랜드 세일즈/마케팅/애프터 세일즈 담당 이사회 임원 이멜다 라베는 " 오픈 스페이스가 담고 있는 메시지는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한 폭스바겐의 헌신을 상징한다”고 말하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장벽을 허무는 이유이자, 고객의 관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라고 설명했다.
오는 5일부터 10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는 오픈 스페이스는 폭스바겐의 모델과 기술을 보여주는 것 이상의 특별한 공간이 될 예정이다. ‘#OneFuture 토크’에서는 폭스바겐 관계자 및 패널들이 참여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 인공지능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토론한다. 이안 후퍼(Ian Hooper), 로레인(Lauraine), 톰 딥(Tom Dibb) 등의 글로벌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콘서트도 함께 진행되며 콘서트 후, 팬들과 아티스트가 함께 교감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폭스바겐 마케팅 팀이 운영하는 ‘폭스바겐 업 클로즈(Volkswagen up close)’는 직원들이 직접 그들의 작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이다. 나아가 방문객들에게 유럽에서 가장 큰 자동차 기업의 취업 기회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제품 토크(Product Talks)’에서는 폭스바겐 전문가들이 무대에 전시된 두 차량의 특장점을 발표하고 디자인과 개발 과정을 자세히 공유하며 방문객들은 폭스바겐 디자이너가 일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전기차 및 ID. 패밀리와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탐구할 ‘ID.드라이버스 클럽 토크’ 세션은 ID.패밀리 고객으로서 이미 ID.모델 개발에 도움을 준 다양한 게스트들과 패널 간의 토론으로 꾸며지며 ‘마이 폭스바겐 모먼트’ 세션에서는 커뮤니티의 라이프 스토리를 중심으로 그들이 자동차와 함께 한 삶과 모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기억에 남는 순간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