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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롯데렌탈, 온실가스 측정 범위 스콥3까지 확장∙∙∙탄소 배출량 감축 선언

2030년 업무용 차량 100% 친환경차 전환 계획∙∙∙친환경차 국내 최대 규모 운영 중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롯데렌탈이 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하고, 한국경영인증원을 통해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롯데렌탈은 올해 GHG 프로토콜 온실가스 배출 측정 범위를 스콥3까지 확장하며 탄소 배출량 감축 전략 수립을 선언했다. 

GHG(Greenhouse Gas) 프로토콜은 글로벌 스탠다드 온실가스 회계 처리 및 보고 기준으로 온실가스 배출 범위에 따라 스콥(Scope)1, 2, 3로 나뉜다. 스콥1은 기업이 직접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스콥2는 기업이 외부에서 구매한 전력, 열 등의 에너지를 사용하며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 스콥3는 기업 활동과 연관된 가치사슬 전체에서 발생하는 기타 간접 배출량을 뜻한다. 

롯데렌탈이 산정한 스콥3는 세부 카테고리 13에 해당하는 것으로, 임대자산의 운영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다. 롯데렌탈은 롯데렌터카 브랜드를 통해 국내 1위 규모의 차량 렌탈 사업을 전개하며 단일 법인으로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차량을 임대자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2022년에 매각된 차량 약 4만여 대를 차급·유종·상품별로 분류해 평균 주행거리를 산출한 후, 한국에너지공단의 평균 연비 자료를 토대로 총 24만여 대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했다. 그 결과 보유 차량에서 총 66만7천여 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된 것으로 확인했으며, 탄소 절감을 위한 친환경차 확대 등 ESG 경영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그룹 ESG 경영 선포에 동참한 롯데렌탈은 2021년부터 ESG 전담조직과 ESG 위원회 신설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강화에 나섰다. 2040 탄소중립 목표에 대한 기여 의지를 바탕으로 2022년 스콥1, 2에 해당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초 산정하여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환경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롯데렌탈은 지난해 첫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경영 체계 확립을 통한 ‘환경과 사회에 이로운 경영 의사결정’이라는 ESG 경영철학을 내재화할 것을 선언했다. 또한 롯데렌탈은 업계 최초 한국TCFD얼라이언스 가입과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 협의체) 지지 선언을 통해 친환경 경영 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하는 등 환경에 이로운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사업적으로는 국내 1위 렌터카 브랜드인 롯데렌터카를 통해 작년 말 기준 총 4만900대의 친환경 차량을 운용하며 친환경차 보급을 선도하고 있다. 친환경 차량 중 전기차는 약 1만9000대에 이르며 국내 전체 전기차 중 4.8%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국내 단일 법인으로서는 최대 규모이다. 

최진환 롯데렌탈 대표이사 사장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한 롯데렌탈의 노력을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며 “스콥3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나가는 것은 물론, 친환경차 전환 선도 기업으로서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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