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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폭스바겐 신형 아테온, 고급세단시장서 존재감 각인…"풀옵션 갖추고 인기질주"

가격에 만족하고 디자과 성능에 깜놀…트레이드인 프로그램·프로모션 혜택 모두 적용시 5100만원대 구입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가성비 끝판왕'이라 불렸던 폭스바겐의 신형 아테온이 고급 세단으로 확실한 자리를 구축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성형수술로 더욱더 섹시해진 외모는 물론 높아진 출력과 풀옵션을 갖추면서 상품성이 대폭 개선됐기 때문이다. 

폭스바겐은 그동안 수입차 대중화를 위해 옵션을 줄이고 가격을 낮추는 가성비 전략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을 유혹했다. 하지만 올해 초 선보인 2022년형 아테온은 풀옵션을 갖추면서 고급화에 초첨을 맞췄다. 유려한 디자인에 상품성 개선 때문일까? 소비자들은 5000만원 초중반의 가격에도 아테온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 아테온은 이제 고급세단임을 소비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 시켜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형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의 가격은 5490만8000원이다. 프로모션 혜택으로 중고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인 '트레이드인'을 통해 기존에 타던 차량을 매각할 시 중고차 값을 제외하고 최대 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트레이드인' 프로그램과 프로모션 혜택을 모두 적용하면 5100만원 대에 신형 아테온 구입이 가능하다. 또 5년·15만㎞ 무상보증 연장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풀옵션을 갖춘 프리미엄 세단을 이 정도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은 아테온이 갖는 장점이기도 하다. 




신형 아테온의 매력 포인트는 역시 아름다운 디자인이다. 클래식 스포츠카에서 영감 받은 유려한 패스트백 디자인에 감각적인 터치를 더해 스타일리시하면서도 다이내믹한 세단을 완성했다는게 회사 쪽 설명이다. 특히 아테온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전면부 디자인이 도로 위에서 눈길을 사로잡으며, 완벽한 하차감을 선사한다. 

전면 디자인은 역시 아테온이라 불릴만큼 압도적이다. 보닛은 LED 헤드라이트 및 하단의 크롬바 그리고 휠 아치를 감싸며 길고 넓게 뻗어 현대적이면서도 정교한 디자인 효과를 준다. 여기에 낮은 공기 저항으로 효율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가능하게 한다. 또한 보닛 후드 라인과 수평으로 와이드하게 뻗은 에어 인테이크홀을 포함하는 프론트 범퍼 또한 새롭게 디자인되어 스포티한 느낌을 배가시킨다.

새롭게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라이팅은 폭스바겐 로고를 감싸며 크롬바 하단을 가로질러 아테온의 넓은 전폭을 강조한다. 이는 다시 양쪽의 LED 헤드라이트와 결합되어 더욱 강렬한 효과를 발휘하며 현대적인 전면부 디자인을 완성한다. 

측면 실루엣은 디자인의 정수를 보여준다. 특히 캐릭터 라인은 전면의 그릴부터 후면의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면서 시각적으로 차체를 낮게 보이며 역동성을 강조했다. 후면의 날카로운 언더컷 또한 차체를 낮아 보이게 하며 테일게이트에 위치한 레터링이 LED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와 함께 볼륨감 있는 후면부를 완성한다. 




세단의 안락함과 스포츠카 같은 강력한 성능도 매력적이다. 신형 아테온의 섀시와 구동계는 다른 폭스바겐 모델들과 달리 그란 투리스모의 성능을 강조했다. 

스트럿 타입 독립형 프론트 서스펜션(맥퍼슨 스트럿)은 가스가 채워진 댐퍼가 장착된 4링크 독립형 리어 서스펜션(멀티링크)과 결합되며, 양쪽 액슬에는 안티롤 바가 장착되어 있다. 이러한 서스펜션 레이아웃은 많은 폭스바겐 모델에서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지만, 긴 휠베이스를 갖춘 아테온에서 더욱 높은 효과를 발휘한다. 

이와 함께 전 트림 기본 탑재된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기술을 통해 서스펜션 댐퍼 세팅을 컴포트부터 스포츠까지 총 15단계에 걸쳐 조정할 수 있어 운전자는 자신에게 맞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다. 이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덕분에 다이내믹한 핸들링과 훌륭한 승차감의 균형을 이뤘으며, 이를 통해 프리미엄 세단이 제공하는 편안한 승차감부터 스포츠카의 탄탄한 주행감까지 폭 넓은 드라이빙 환경을 제공한다. 

신형 아테온은 이전 세대 대비 질소산화물을 80% 저감시킨 차세대 EA288 evo 2.0 TDI 엔진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이 기존 190마력에서 200마력으로 올라갔고 40.8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할 뿐 아니라 15.5km/l라는 우수한 복합 연비를 제공한다.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들의 성향을 만족시키는 풍부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풍부하게 탑재됐다. 실내 공간은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디지털 편의 사양을 탑재했다. 

먼저 실내 센터페시아는 신형 아테온만을 위해 새롭게 디자인돼 30가지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 적용이 가능하다. 모바일 폰 무선 충전·무선 앱 커넥트·한국형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탑재된 엠아이비쓰리(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0.25인치 고해상도 디지털 콕핏 프로, 터치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공조 조절기 등으로 디지털화됐다. 첨단 통합 운전자 보조 시스템 ‘아이큐(IQ). 드라이브’가 기본 탑재돼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신형 아테온은 이미 시장에서 인정받은 디자인과 더불어 성능도 많이 개선됐다. 여기에 풀옵션까지 갖추면서 프리미엄 세단으로 완벽한 변신을 했다"면서 "아테온의 질주는 이제부터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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