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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박강석 볼보트럭 대표 "수입 트럭시장서 점유율 50% 달성하겠다"

대형 전기트럭 2023년 국내 출시 목표로 서비스와 인프라 구축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는 11일 "2025년까지 수입 트럭시장 점유율 50% 목표를 달성하고 내년엔 대형 전기트럭도 국내에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볼보트럭은 지난해 불확실한 대내외 상황에도 2000여대를 판매, 1위자리를 유지고 있다"면서 "국내 수입 트럭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하겠다"고 이같이 말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지난해 8년 만에 FH16, FH, FM, FMX전 라인업에 걸쳐 풀 체인지된 신차를 선보였다. 또한, 침체한 업계 상황에서도 볼보트럭코리아는 수입 상용차 업계 최대 규모인 전국 31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4시간 콜센터 및 긴급출동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고객의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내실을 다져왔다. 

특히 국내 상용 브랜드 중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는 ‘볼보트럭 고객 안심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271명의 고객에게 누적 금액 65억 원의 사고 수리비를 지원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진정성 있는 서비스로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에는 연비효율과 안전성을 극대화한 2022년형 신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GPS 위치정보 기반으로 실시간 주행 루트 상의 지형정보를 파악해 기어 변속을 하는 인공지능형 '볼보 I-SEE' 기능과 차로 이탈 시 스티어링 자동 보정 기능이 추가된 차선 유지 시스템(LKS) 기능을 탑재한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사장은 "올해 국내 대형 트럭 시장은 다시 1만대 고지를 돌파하며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라며 "신뢰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2025년까지 수입 트럭시장 점유율 50% 달성과 누적 판매 대수 4만대를 목표로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볼보트럭은 대형 전기트럭 도입을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인증을 위한 시범 차량을 국내에 들여올 예정이며, 인증, 보조금 및 충전 인프라 등에 대한 제반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이르면 2023년경 국내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본격 인도에 앞서 전국 31개의 서비스 네트워크를 비롯해 물류 거점 및 트럭 밀집 지역 인근의 제휴 충전 시설을 갖추기 위해 제반 준비를 시작하고 있다. 또한 정부 부처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전국에 활용할 수 있는 대형 트럭용 공공 급속 충전 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볼보트럭에 따르면 FH, FM, FMX대형 모델 기준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볼보 대형 전기트럭은 12단 변속기를 채택하고 있다. 1회 충전으로 최대 주행 거리 300km (배터리 충전율 SOC 80% 기준), 배터리 용량 최대 540 kWh로 고객의 운송 목적 및 주행 거리에 따라 최대 6개의 배터리 팩을 탑재할 수 있다. 또한 13리터 디젤 엔진을 능가하는 약 670마력의 성능과 더불어 최대토크 244.89kg.m(2,400Nm), 총 중량(GCW) 40톤의 적재능력을 자랑한다. 

급속 충전 시 1.5시간 내 80%까지 SOC에 도달할 수 있으며, 최근 독일에서 진행된 주행 테스트에서 40톤급 대형 전기트럭 볼보 FH 일렉트릭이 완전 적재 상태에서 단 한 번 충전으로 평균 시속 80 km를 유지한 채 343km를 주행한 바 있다. 

박강석 사장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대형 트럭의 전동화가 수반되어야 하는 것은 더 이상 의문의 여지가 없는 사안"이라며 "올해 볼보 대형 전기트럭이 국내에 도입된다. 인증 소요 시간, 보조금 및 충전 인프라 등의 선제 조건에 따라 변수가 있겠지만,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제조사로서의 대고객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2023년 국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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