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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BMW 고성능 브랜드 'M', 고객들이 열광하는 이유있다…"체험 마케팅"

작년 국내 판매량 전년 대비 53% 증가…전세계 톱3 성장세 기록한 국내 M 모델

'톡톡 튀는 마케팅' 고객 러브콜 쇄도…M 시민권자·퍼포먼스 개러지·퍼포먼스 파츠·애프터세일즈 캠페인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BMW 고성능 브랜드 'M'이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그동안 세단과 SUV가 주류를 이루고 있던 수입차시장을 고성능 모델의 새로운 놀이터로 변화시키고 있어서다. 

국내 고객들은 BMW M의 고성능 매력에 푹 빠져 러브콜을 쏟아내고 있다. 이 같은 고객들의 열광에 힘입어 BMW M 브랜드는 한국시장에서 확실한 포지션을 굳혀가고 있다. M 인기는 판매숫자로 확연히 나타난다. 

BMW코리아에 따르면 M의 국내 판매량은 꾸준히 상승해왔다. 2018년 1147대에서 2019년 1866대로 719대 늘어난 데 이어 2020년에는 총 2859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무려 53.2%에 달하는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BMW M 내에서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성장률이다. 올해에도 이러한 기세가 이어져 1월부터 6월까지 판매된 BMW M 모델 누적 판매량은 이미 지난해 전체 판매량의 68%를 넘어섰다.

BMW M의 고속질주는 BMW 코리아의 적극적인 고성능 모델 포트폴리오 확대 노력의 결과라는 것. BMW 코리아는 독일 본사와 지난 3년간 조율해 온 BMW M 퍼포먼스 상품 포트폴리오 확장정책을 통해 한국 시장에 다양한 M 퍼포먼스 모델을 선보이며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왔다. 

BMW는 지난해 M235i, M340i, M550i 등 다양한 M 퍼포먼스 모델을 내놓고 10종의 M 퍼포먼스 및 M 하이 퍼포먼스 모델을 선보인 바 있다.지난해에 추가된 M 모델만 10여종에 이른다. 

BMW 코리아는 '뉴 M440i xDrive 쿠페'를 시작으로 '뉴 M3', '뉴 M4', '뉴 M135i' 등 총 7가지 BMW M 모델을 새로 추가하는 등 국내에서 구입 가능한 BMW M 모델은 총 34가지로 확대한다. 




BMW 코리아의 톡톡 튀는 마케팅도 판매상승에 한몫을 해냈다는 평가다. 바로 M 고객 특화 마케팅 전략이다. 적극적인 문화 활동과 개성 표현을 중시하는 고성능 모델 고객들의 취향을 공략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BMW M 모델 판매량 상승세로 이어지고 있다. 

BMW 코리아는 올해 고성능 M 고객 및 관심고객을 위한 체험 기회를 늘려 나가고 있다. 먼저 지난 4월, 인천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 M 마니아들을 위한 ‘M 타운(M Town)’을 조성했다. 이곳은 M 전용 전시 공간으로, 다양한 M 퍼포먼스 모델 및 M 하이 퍼포먼스 모델을 편하게 둘러보는 동시에 M 퍼포먼스 파츠 및 장착 차량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 

이어 6월부터는 ‘M 시민권(M Citizenship)’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M 시민권은 M 하이 퍼포먼스 또는 M 퍼포먼스 모델 신규 구매 고객에게 부여되는 권리로, BMW 드라이빙 센터 M 타운에서 입국 서류를 작성하면 여권을 받을 수 있다. M 시민에게는 매달 진행되는 M 트랙 행사 참가 기회 등의 혜택이 제공되며, 향후 다양하고 차별화된 M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통해 운전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BMW 코리아는 이뿐만 아니라 M 고객만을 위한 ‘M 퍼포먼스 개러지’를 마련해 특별한 소유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M 퍼포먼스 개러지는 라운지 형태의 독립된 공간에서 M 모델의 유지·관리 및 정비 상담과 작업을 함께 진행할 수 있는 M 고객 특화 서비스 공간이다. 이용 고객은 독립적으로 구성된 카페 같은 편안한 공간에서 직원의 응대를 받게 되며, 워크베이에서 진행되는 차량 관련 작업을 근거리에서 상세히 지켜볼 수 있다. 


또한 개러지 내에 상주하고 있는 M 전문 인증 테크니션과 자유로운 소통이 가능해 궁금한 점은 현장에서 바로 해소할 수 있다. 현재 M 퍼포먼스 개러지는 BMW 수원 오토월드 서비스센터에 자리잡고 있으며, BMW 코리아는 이러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마니아적 성향을 지닌 M 고객들에 한층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BMW 코리아는 개성 표현에 적극적인 M 및 BMW 고객들을 위해 M 퍼포먼스 파츠도 적극 선보이는 중이다. BMW M 퍼포먼스 파츠(M Performance Parts)는 각 BMW 모델에 최적화된 전용 액세서리 제품이다. BMW의 고성능 브랜드 ‘M’이 선사하는 레이싱 DNA를 다양한 차종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하며, 차량 내외관을 매력적으로 꾸미는 것은 물론 주행성능도 강화할 수 있다. 

BMW M 퍼포먼스 파츠는 각 차량의 개발 단계부터 함께 기획되는 만큼 다양한 종류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으로, 차량 소유주들은 취향이나 목적에 맞는 부품을 선택적으로 적용 가능하다. 

차량의 주행성능을 강화하는 M 퍼포먼스 튜닝 파츠는 모델에 따라 M 퍼포먼스 서스펜션, M 퍼포먼스 브레이크 킷, M 퍼포먼스 머플러 등으로 제공된다. M 퍼포먼스 익스테리어 파츠는 프론트 그릴 및 어태치먼트, 사이드미러 캡, 리어 스포일러 및 디퓨저 등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탄소섬유나 알칸타라 소재가 적극 활용된 M 퍼포먼스 인테리어 파츠를 활용하면 실내를 역동적인 분위기로 탈바꿈할 수 있다.  


더불어 BMW 코리아는 ‘M 퍼포먼스 클럽’을 운영하며 BMW M 고객에게 한층 강화된 혜택을 선사하고 있다. M 퍼포먼스 클럽은 연간 M 퍼포먼스 파츠 100만원 이상 누적 구매 시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로, 회원 자격 유지기간인 이듬해 1년 동안 M 퍼포먼스 파츠 상시 5% 추가 할인, M 퍼포먼스 클럽 고객 대상 트랙데이 초청, 웰컴 패키지 제공, 특별 쿠폰 등이 주어진다. 

이와함께 BMW M 만의 JOY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애프터세일즈 전략도 고객들을 유혹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5월17일부터 약 한 달 간 진행된 ‘M 파워 위크’ 캠페인은 BMW M 고객들이 BMW 공식 서비스센터를 내방해 차량을 체계적으로 유지·관리하고, 내외부를 개인의 취향에 맞춰 꾸미는 등 M의 진정한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보다 폭 넓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고객은 엔진오일, 브레이크 디스크 및 패드, 클러치 등 모든 메인터넌스 작업의 부품가 및 공임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받았다. 또한 오리지널 BMW 액세서리 및 라이프스타일 제품 역시 부품가 및 공임에 20% 할인이 적용되고, 오리지널 타이어는 부품가와 공임 모두 1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됐다. 


이 기간 동안 약 500여명의 BMW M 고객들이 서비스센터에 방문해 상담, 메인터넌스 또는 제품을 구매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BMW 코리아는 앞으로도 이러한 캠페인을 확대 진행해 BMW M 고객들의 즐거운(JOY) 소유 경험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BMW M이 기존에 별도로 운영되어 왔던 'M 퍼포먼스' 브랜드와 통합되어 단일 고성능 브랜드로 재탄생, 앞으로 BMW M 브랜드 모델들은 고성능 'M 퍼포먼스' 라인업 또는 초고성능 'M 하이 퍼포먼스' 라인업으로 분류된다"며 "판매확대를 위해 자동차 온라인 구매 채널로 평가받고 있는 'BMW 샵 온라인'을 활용한 고성능 한정판 마케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이 BMW M 브랜드에 열광하는 이유는 BMW 고객만이 누릴수 있는 차별화된 마케팅 때문이다"라며 "하반기에도 고객을 위한 공격적이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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