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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 수입차협회 회장 '직무 정지'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성추행 및 폭행과 폭언으로 주목받고 있는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이 결국, 회사 대표에 이어 한국수입자동차협회협회 회장도 직무정지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9일 전날 긴급 임시 이사회를 소집해 로쏘 사장의 협회 회장직에 대한 직무 정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수입차협회는 파블로 로쏘 FCA 코리아 사장은 올해 3월 협회의 정기 총회를 통해 2년 임기로 회장에 선임됐지만, 최근 언론에서 언급되는 의혹과 관련해서 정상적인 회장직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 협회 차원의 회장직에 대한 직무 정지를 의결했다고 전했다. 

또 "언론에서 언급되고 있는 의혹들은 당사자가 사장으로 재직하는 해당사 내부에서 발생한 일들로 한국수입자동차협회와는 무관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용 및 상용 22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는 협회의 회원들에 대한 권익을 보장하고 협회에 거는 대내외의 막중한 기대감에 부응하고자 현 단계에서 보다 신속하고 최대한의 단호한 조치가 요구된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수입차협회는 추후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필요 시 협회 차원의 또 다른 후속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다. 공석인 회장직에는 이사회 의결에 따라 임한규 상근 부회장이 협회장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한편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이에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성범죄와 폭행으로 고통받는 한국 직원들을 도와달라는 게시글이 비공개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로쏘 사장이) 남성 직원들과 함께 어느 여직원을 좋아하는지, 어느 여직원과 성관계를 가지고 싶은지 대답하게 하고 자신도 어느 여직원과 성관계 하고 싶은지 여러차례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또 "사무실에서 직원에게 뺨과 머리를 때리고, 막대기로 몸을 가격하기도 했다"며 "(직원들에게) 각종 신체적 정신적 폭행과 모욕을 가하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수준의 폭언과 욕설을 한다"고 말했다.  

로쏘 사장은 해당 의혹과 관련해 FCA코리아 사장직도 정지된 상태다. 미국 FCA 본사와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는 관련 의혹 조사에 착수, 지난 24일 직무정지 조치했다.  로쏘 사장은 아르헨티나에서 출생해 이탈리아에서 성장한 이중 국적자로 지난 2012년 12월 크라이슬러코리아 사장으로 선임됐으며 2014년 FCA코리아 사장으로 부임했다. 올해 3월부터는 외국인 최초로 제13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회장을 맡았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