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설문조사는 2020년 출시된 모델을 기준으로 진행했으며, 성인남녀 147명이 참여했다. 먼저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은 차종’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5.5%가 ‘세단’을 선택했다.
부모님 세대의 라이프스타일과 선호도를 고려했을 때 비교적 정숙하고 편안한 승차감을 가진 세단 차량이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SUV’ 차량이 35.6%로 2위를 기록했으며 ‘승합차’를 선택한 응답자도 6.8%로 나타났다.
‘부모님께 선물하고 싶은 국산차’로 ‘제네시스 올 뉴 G80’이 27.4%로 1위에 올랐으며 뒤이어 ‘제네시스 GV80’가 24.7%로 2위를 차지해 제네시스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넓은 공간과 승차감, 성능 모두를 갖춰서”, “부모님 연세에 어울리는 품격을 지닌 차” 등의 의견을 보였다. 이어서 ‘현대 올 뉴 아반떼(21.2%)’가 “디자인이 역대급”, “광고에 부모님 세대가 나와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등의 의견과 함께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6년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선보인 ‘기아 신형 쏘렌토(18.5%)’와 최근 누적 출고 1만대를 기록한 ‘르노삼성 XM3(6.8%)’이 각각 4, 5위에 올랐다.
수입차 부문에서는 대형 럭셔리 SUV ‘아우디 Q8’이 28.8%로 1위에 올랐다. 응답자들은 “디자인이 고급스럽고 세련되서”, “승차감이 좋을 것 같아서” 등의 선택한 이유를 들었다. 2위는 마찬가지로 대형 SUV인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스포츠(20.5%)’가 꼽혔으며 “짐을 많이 싣을 수 있고 캠핑, 등산 등 아웃도어 활동하기에 좋아서”, “아버지의 드림카” 등의 답변을 내놨다.
이어서 소형 프리미엄 해치백 ‘BMW 뉴 1시리즈’가 “브랜드 인지도”, “적당한 가격과 하차감” 등의 이유로 15.1%의 선택을 받아 3위에 올랐다. 이밖에 ‘BMW 뉴 2시리즈 그란쿠페’, ‘폭스바겐 투아렉’ 등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