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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트랜스미션, 전자동 변속기 차량 성능 테스트 센터 설립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다양한 주행 조건을 설정하고 전자동 변속기 장착 상용차의 성능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5600m2(6만 평방피트) 규모의 최첨단 차량 환경 테스트 센터(Vehicle Environment Test Center)를 오는 7월8일 완공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앨리슨 트랜스미션 본사에 설립되는 이 센터는 차량의 성능을 점검할 수 있는 두 개의 실험실로 구성된다. 

자동차 제조업체 및 연구기관은 극한의 온도, 경사도, 고도, 험로, 습도 등 다양한 주행 조건을 설정한 뒤 전자동변속기 장착 차량의 배출가스, 연비, 가속, 제동, 코너링, 소음 등을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영하 48도(°C)에서 영상 52도(°C)의 온도와 5500미터 고도의 산악 조건도 설정할 수 있다. 

이 시설은 트럭, 버스, 소방차, 군용 차량 등 다양한 차종을 실험할 수 있다. 기업은 차량 성능 점검을 위해 특정 계절을 기다리거나 자연조건 및 장소를 물색하지 않아도 돼 신차 발표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또 성능 평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품질도 높일 수 있다. 이를 통해기존 파워트레인은 물론, 친환경⋅하이브리드⋅전기차의 고도화에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랜디 커크 앨리슨 트랜스미션 제품 엔지니어링 및 프로그램 관리 담당 수석 부사장은 "새로운 차량 테스트 센터는 다양한 조건과 환경에서 성능을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해 업계의 상용차 개발 역량을 한단계 더 높여 줄 것"이라며 "혁신을 꾸준히 추구해 온 앨리슨은 환경 관련 정부의 규제를 준수하고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제품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차량환경테스트센터는 미국 중서부 지역의 유일한 상용차 성능 평가 시설이다. 자동차 제조업체, 대학, 연구기관 등 누구나 사전 신청 후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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