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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바뀐 뉴 3시리즈 한국 출격…명불허전"

BMW코리아, 45년간 총 1550만대 이상 7세대까지 성공적으로 진화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7년만에 3시리가 풀체인지 모델로 한국시장에 돌아왔다. 글로벌시장서 빅 히트를 친 7세대 뉴 3시리즈는 세련되면서 강력해진 모습으로 진화했다. 

BMW코리아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 3층 높이의 뉴 3시리즈 체험관, 드라이빙 큐브를 설치하고 상품 프리젠테이션을 가졌다. 

BMW 3시리즈는 1975년 출시 이후 약 45년간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부문에서 ‘진정한 드라이빙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을 정립해 온 BMW 브랜드의 상징과도 같은 모델이다. 출시 이후 전세계에서 1550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BMW의 가장 성공적인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이자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특히 뉴 3시리즈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민첩한 핸들링, 탁월한 효율성을 기반으로 더욱 향상된 첨단 편의옵션까지 장착해 완전히 새롭게 진화된 7세대로 거듭났다. 


BMW는 삼성동 코엑스 광장에 3층 높이의 뉴 3시리즈 체험관, ‘드라이빙 큐브’를 설치하고, 상품 프리젠테이션과 3시리즈 최초의 M퍼포먼스 세단인 M340i를 올 하반기 출시예정이라고 밝혔다. 

뉴 3시리즈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담당한 BMW 그룹 김누리 씨가 직접 행사에 참석해 세대별 디자인 역사에 대해 발표했다. 

김 디자이너는 “뉴 3시리즈는 정밀함과 우아함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새로운 BMW만의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라며 “특히 절제된 캐릭터 라인을 통해 현대적이면서도 간결한 디자인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신형 3시리즈는 320D, 330i 등 두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뉴 320D 모델은 기본 모델과 M 스포츠 패키지, 럭셔리 등 3가지 트림, 뉴 330i는 럭셔리와 M 스포츠 패키지 등 2가지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외관은 이전 모델에 비해 확연히 커졌다. 전장은 76mm 길어진 4709mm, 전폭은 16mm가 늘어난 1827mm, 전고는 6mm 높인 1435mm, 휠베이스는 41mm 더 길어진 2851mm로 기존 대비 차체 크기가 더욱 커졌다. 


새롭게 업그레이된 엔진 역시 뉴 3시리즈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가능하게 한다. 국내 출시될 뉴 3시리즈 엔진 라인업은 총 2가지로 뉴 320d는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성능을 갖추고 있으며 뉴 330i는 최고출력이 258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에 달한다. 

뉴 3시리즈의 차체 구조와 섀시 기술은 향상된 주행 성능과 민첩한 핸들링, 정교한 조향 장치 및 우수한 제동 등 개발 시점부터 여러 명확한 우선순위를 토대로 개발됐다. 

이전 모델 대비 무게를 최대 55kg 줄였으며 10mm 낮아진 무게 중심에 50:50의 이상적인 무게 배분을 구현하는 한편, 차체 구조 및 서스펜션 장착의 강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최적화된 공기 역학적 디자인으로 자동차의 공기 저항 계수 역시 0.23까지 감소시켰다. (320d 기준). 

전면부 디자인에는 보다 공격적인 모습을 연출하는 캐릭터 라인이 적용되어 있으며 액티브 에어스트림 키드니 그릴이 기본 적용돼 있다. 또한 전 모델에 풀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장착되어 있다.  


측면부는 역동적인 한 쌍의 캐릭터 라인과 사이드 스커트 라인이 차체를 더욱 입체적이고 날렵하게 보이게 하며 후면부 디자인 또한 3차원 “L”자형 LED 리어램프와 더욱 커진 더블 배기파이프가 적용돼 보다 공격적이면서도 차체가 넓어 보이는 느낌을 선사한다.

내부 디자인 역시 새로워졌다. 운전자 중심의 운전석과 넓은 조수석이 돋보이고 주행 시 운전자의 집중도가 더욱 향상되도록 계기판과 센터페시아가 변경됐다. 12.3인치와 10.25인치의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 2개가 서로 이어지는 듯한 구조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시인성을 개선했다. 

새로운 디자인 콘셉트의 에어컨 시스템과 콘트롤 버튼, 새롭게 디자인된 기어노브와 그 옆으로 옮겨진 엔진 스타트 버튼 등 이전과 완전히 다른 디자인을 적용했다.

BMW 뉴 3시리즈의 고급스러움은 혁신적인 옵션으로 더욱 부각된다. 전 모델에 이중접합유리의 윈드 스크린을 적용했고 추가로 뉴 330i 럭셔리 모델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의 측면에도 이중접합유리가 적용되어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갖췄다.


이번 행사에서 BMW는 3시리즈 최초로 M 퍼포먼스 세단(MPA, M PERFORMANCE AUTOMOBILE)인 M340i를 소개했다. M340i는 지금까지 3시리즈에서 출시되지 않았던 3리터 6기통 가솔린 모델로 매시 키드니 그릴 등 차별화된 디자인뿐만 아니라 M 스포츠 디퍼렌셜, M스포츠 서스펜션 등이 장착되어 보다 다이내믹한 운동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다. 

M340i는 반자율주행의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를 포함해 레이저 라이트 등 이노베이션 패키지가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또한 최고 수준의 편의사양을 모두 갖추었음에도 7590만원이라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고성능 4도어 세단을 찾는 소비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하반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뉴 3시리즈는 운전자의 취향을 고려한 다양한 패키지를 선보인다. ‘이노베이션 패키지’, ‘프리미엄 패키지’, ‘인디비주얼 패키지’ 등 3가지로 구성했으며 고객은 엔진과 트림에 무관하게 원하는 패키지를 개별 또는 조합해 차량에 적용할 수 있다. 

이노베이션 패키지의 경우 최대 500m 범위의 눈부심 방지형 하이빔 기능을 적용한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및 반자율주행이 가능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이 적용된다. 

‘프리미엄 패키지’는 센사텍 대시보드와 하만카돈 서라운드 시스템, ‘인디비주얼 패키지’는 인디비주얼 가죽 대시보드와 드래빗 그레이(Dravit Grey) 외장컬러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이노베이션 패키지가 300만원, 프리미엄 패키지는 최대 110만원(기본 모델 및 M 스포츠 패키지 모델 110만원, 럭셔리 모델 60만원), 그리고 인디비주얼 패키지는 최대 160만원(기본 모델 및 M 스포츠 패키지 모델 160만원, 럭셔리 모델 110만원)이다.

BMW 뉴 3시리즈는 혁신적인 운전자 주행 지원 시스템도 갖췄다. 먼저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시스템에는 도심 제동(City Braking) 기능이 포함된 충돌 및 보행자 경고 기능이 탑재됐다.  

이 기능은 보행자, 사물 외에도 자전거 운행자를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최신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스톱앤고 기능을 갖춘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측면 충돌 보호 시스템이 지원되는 등 첨단 운전 지원 시스템을 모두 갖췄다.


이외에도 차량 진입 시 이용했던 동선을 그대로 따라 최대 50미터까지 차량을 자동으로 후진시켜주는 기능인 후진 어시스턴트 시스템, 기존대비 75% 이상 확대돼 동급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라이프 콕핏 프로페셔널 및 BMW 오퍼레이팅 시스템의 직관적인 디자인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새로운 디자인과 혁신적인 주행보조 시스템, 고품질 옵션 패키지로 상품성을 강화한 7세대 뉴 3시리즈는 지난 서울모터쇼 공개와 더불어 국내 공식 출시됐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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