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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오픈형 SUV 렉스턴 스포츠 칸의 독보적인 존재감…인기 비결은?"

[車·車·車] 가성비·실용성·공간활용에 고객들 러브콜 쇄도…310mm 확장된 데크·최대 700kg까지 적재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렉스턴 스포츠 칸'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 가고 있다. 가성비와 다양한 공간 활용 그리고 실용성을 무기로 국내 고객들로부터 폭발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인기는 시장에서 바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출시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2개월 동안 3200대에 달하는 기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것.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칸의 연간 판매목표를 7000~8000대로 잡았다. 당초 예상했던 실적을 훌쩍 뛰어넘어 올해 판매목표를 수정할 정도로 선전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쪽 설명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는 '오픈형 렉스턴'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국내 전무했던 오픈형 SUV 시장을 구축, 픽업트럭 시장을 개척했다"며 "렉스턴 스포츠 칸 역시 기존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에 이어 라인업을 한층 강화화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몰이로 오픈형 SUV의 고유시장을 확장하며 새로운 트렌드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의 인기는 판매실적으로 확일 할 수 있다. 올 1-2월까지 총 판매량은 8372대(내수·수출 포함)이다. 이중 칸의 판매량은 3185대로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40%에 육박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칸 덕분에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는 작년 11월부터 올 1월까지 3개월 연속 월 최대 판매실적을 경신했다.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해 출시된 기존 렉스턴 스포츠는 레저와 야외활동을 즐기는 고객 층에게 오프로드 주행 능력과 특유의 강점인 적재 공간을 내세워 인기를 얻었다. 

올해 출시한 렉스턴 스포츠 칸은 310mm 확장된 와이드 유틸리티 데크를 장착 출시해 우수한 적재능력과 향상된 용도성을 갖춘 덕에 렉스턴 스포츠가 개척한 오픈형 SUV 시장을 확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다면, 칸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최대 700kg까지 적재(파워 리프 서스펜션 선택 시)가 가능한 압도적인 용량의 데크 덕이라는게 쌍용차의 대답이다. 


쌍용차는 '인생은 짧고 데크는 길다' 라는 카피를 내세웠다. 그만큼 칸의 데크는 중량 기준으로 75% 증대돼 그 활용성은 무궁무진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여기에 자동차가 더 이상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개성을 표현하는 수단이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면서 베이직 롤바, 모던 롤바, 디럭스 하드탑, 그랜드 하프탑 그리고 노블 하드탑 총 5가지의 커스터마이징 아이템을 통해 소비자가 취향에 따라 직접 자동차를 꾸밀 수 도 있다는 것도 인기 비결의 핵심 요소라는 것. 

용량은 1262ℓ로 높이 570mm, 길이 1610mm, 너비 1570mm다. 4인 가족이 둘러 앉아 식사를 하거나, 커플이 기대 앉아 영화를 감상하기에도 충분할 만한 넓이다. 겨울에는 스키나 보드를 싣고 달렸다면, 다가오는 봄·여름에는 텐트를 싣고 차박 캠핑을 떠나기에 제격이다. 골프백, 서핑보드, 자전거, 제트 스키 등 레저 용품으로 데크를 채우고 전국을 누빌 수도 있다. 

차체가 웅장해진 만큼 엔진의 성능도 향상되었다. 칸은 앞선 렉스턴 브랜드 모델들을 통해 검증 받은 쿼드프레임과 4Tronic의 조합으로 탁월한 온오프로드 주행성능과 월등한 견인능력을 겸비했다. 


동급 최대 광대역 e-XDi220 LET 엔진(최대토크 2.0kg·m↑)은 확대된 적재능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개선되어 적용했으며, 뛰어난 동력전달 성능과 내구성을 장점으로 하는 아이신사의 6단 자동변속기는 온오프로드에서 모두 뛰어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최고출력은 181ps/4,000rpm, 최대토크는 42.8kg·m/1400~2800rpm으로 도심에서부터 캠핑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오지까지 오가며 폭 넓은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운전석에 적용된 요추받침대(4방향)와 통풍시트로 장거리 여행에도 쾌적함을 유지한다. 

특히 데크가 탑승 공간과 완벽하게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 칸의 가장 큰 특장점이다. 하늘을 향해 뚫려 있는 데크에는 정원을 가꾸기 위한 흙이나 나무, 비료 등을 실어도 부담이 없고, 이밖에 크기, 냄새 등의 요인으로 차 내부에는 실을 수 없는 각종 화물을 옮기는 것도 거뜬하다. 

쌍용차는 포터와 같은 화물 트럭에만 친숙하던 도농복합 지역의 전원주택 거주자나 소상공·자영업자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디자인 밸런스도 훌륭하다. 칸은 15mm 더 높아진 전고 덕분에 더욱 풍부해진 볼륨감을 자랑하는 자태에, 칸 전용으로 과감하고 공격적인 디자인의 ‘파르테논 라디에이터 그릴’이 장착돼 더욱 과감하고 웅장한 느낌을 뿜어낸다. 


1톤 트럭에 맞먹는 적재 용량을 자랑하지만 트럭에는 없는 고급스러움을 갖췄다. 후면에는 고유의 칸 레터링을 더해 칸만의 정체성이 두드러진다. 휠 또한 18인치 블랙 휠이 더해져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성비가 뛰어난 합리적인 가격 역시 인기비결중 하나다. 칸의 판매가격은 2838만원부터 3367만원이다. 5인승 SUV로서 높은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에 국내 세법 상 화물차 세제가 적용되어 연간 자동차세도 2만85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개인 사업자 부가세 환급(차량가격의 10%)은 덤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 스포츠 칸은 오픈형 SUV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가 함축되어 탄생한 완성형 모델”이라며 “다양한 타깃의 소비자에게 각각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는 대체 불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국내 오픈형 SUV시장은 렉스턴 스포츠의 독주 체제로 이루어져 있다"며 "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의 'F-150' 등이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지만 오픈형 SUV가 지녀야 할 미학을 두루 갖춘 칸이 든든하게 버티고 있어 터줏대감인 렉스턴 스포츠의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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