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수입차

금호타이어, 새로운 출발 ‘비전선포식’ 개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금호타이어는 28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를 새로운 대주주로 맞아 첫 대규모 행사인 ‘비전선포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6일 더블스타 자본유치 완료 후 한 달 반가량 지나 진행한 첫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차이융썬 동사장 및 텅화이샤오 노조책임자를 포함한 더블스타 임직원 6명과 함께 김종호 금호타이어 회장, 조삼수 대표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4000여명이 참석했다. 


외부 초청인사로는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김동찬 광주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금호타이어의 새 출발을 함께했다. 


이번 행사는 △금호타이어의 시작, 현재, 미래를 담은 영상 상영 △문성현 위원장, 이용섭 시장의 축사 △신제품 마제스티9 전달식(대통령께 전달 요청) △직원들 개개인의 소망과 회사에 대한 기대를 담은 인터뷰 영상 상영 △차이융썬 동사장(글로벌 비전), 조삼수 대표지회장(직원 비전), 김종호 회장(금호타이어 비전)의 비전나눔 공유 △노사 상생을 위한 ‘우리사주증서’ 전달 △슬로건 제창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글로벌 비전을 발표한 차이융썬 동사장은 “현재 더블스타는 약정한 자본을 전액 유치 완료했으며, 새로운 이사회와 경영진 구성, 전략운영위원회와 보상평가위원회 설립, 중국법인을 포함한 경영정상화의 초기 방안 제정, 노동조합측과의 우리사주 협의를 확정했다”며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의 독립경영을 실시하고, 저는 회사의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서, 금호타이어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삼수 대표지회장은 직원 비전과 관련해 “금호타이어 정상화는 어느 한 쪽의 노력만으로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노사 모두가 한배를 타고 폭풍우 속에 생사를 함께 한다는 심정으로 이 험난한 시기를 헤쳐나가야 할 것”이라며 “전 구성원들이 정상화 길로 함께 한다면 우리 현장은 분명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더블스타 측에는 국내공장 설비투자와 연구개발비 투자확대 등 글로벌 탑10으로 성장 발전하는 미래비전을, 회사측에는 국내공장 설비투자와 가동률 정상화 방안을 위한 장단기적 전망을 제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김종호 회장은 “금호타이어의 새로운 비전을 ‘신뢰받는 브랜드’로 정했다”면서 “여기서 ‘신뢰’는 임직원에게는 ‘행복하고 보람찬 일터’로, 고객에게는 ‘금호타이어라는 이름만으로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로, 협력업체에는 ‘오랫동안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로, 지역사회에는 ‘건실하게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는 이웃’으로, 주주에게는 ‘투명한 경영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지속가능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신뢰받는 브랜드 달성을 위해 경영진은 회사의 체질을 개선하고 설비투자와 품질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는 한편 영업력을 강화하고, 판매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영업 오더를 확보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내년부터는 공장 가동을 정상화하고 영업이익을 내는 건강한 회사로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 말미에는 김종호 회장이 조삼수 대표지회장에게 ‘우리사주증서’를 전달하며, 노사 상생을 재차 다짐했다. 이는 지난 4월 경영정상화를 위한 노사특별합의 시 약속한 사항으로 1인당 1000만원(약 500억원 규모) 상당의 금액을 우리사주조합에 현금 대여 및 출연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기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