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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폐식용유 기반 합성고무 적용 지속가능한 타이어 개발 가속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콘티넨탈이 타이어 생산 전반에서 재생 및 재활용 소재의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2024년 기준 콘티넨탈 타이어의 전체 원료 중 재생 및 재활용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6%에 달했으며, 올해 말까지 2~3%포인트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콘티넨탈은 향후 5년 이내인 2030년까지 이 비율을 최소 4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며, 특히 천연고무와 수지 등 타이어의 품질과 주행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재를 보다 지속가능한 원료로 대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콘티넨탈은 타이어 생산에 최대 100여 종의 다양한 원료를 사용하며, 이를 통해 타이어별로 최대 20가지의 맞춤형 고무 컴파운드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컴파운드에는 점차 더 많은 비율의 재활용 첨가제와 보조 원료가 활용되고 있으며, 순환형 수지도 함께 적용돼 고무의 탄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전체적인 타이어 성능을 향상시킨다. 

호르헤 알메이다 콘티넨탈타이어 지속가능성 부문 총괄은 “콘티넨탈은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지속가능한 소재 활용을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명확한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폐식용유를 활용해 만든 합성고무나, 식물성 오일에서 유래한 인증된 재생 원료 기반 수지 등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보다 지속가능한 소재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티넨탈은 타이어를 구성하는 주요 소재로 용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고무를 활용하고 있다. 특히 각 부품의 성능 특성에 맞춰 천연고무와 합성고무, 두 가지 유형의 고무를 주로 적용하고 있다. 오랜 기간 타이어 생산에 사용되어 온 대표적인 소재인 천연고무의 경우 내구성이 특히 요구되는 승용차 및 트럭 타이어의 트레드 부위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한편, 합성고무는 천연고무와 함께 승용차 타이어의 트레드 부위에 적용되며, 우수한 제동 성능과 낮은 회전 저항으로 인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콘티넨탈은 폐타이어에서 추출한 열분해유나 폐식용유 등 보다 지속가능한 원료를 활용해 생산된 합성고무의 사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합성고무의 제조 공정과 원료는 모두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인증 체계를 준수하고 있다. 

마티아스 하우페 콘티넨탈타이어 재료개발 및 산업화 부문 총괄은 “매스 밸런스 접근법은 복잡한 원료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시장의 여러 생산 거점에서 해당 원료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추적할 수 있게 한다”며 “이를 통해 타이어 생산에 활용되는 재생 가능 및 재활용 소재의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그 진척 상황을 투명하게 관리 및 공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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