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폴스타가 플레이스테이션4 및 5 그란 투리스모 7에 전기 퍼포먼스 GT 폴스타 5를 새롭게 추가한다.
그란 투리스모 7버전의 폴스타 5는 지난주 LA에서 열린 그란 투리스모 월드 시리즈(GT World Series) 행사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12월 ‘그란 투리스모 7’에 정식 추가될 예정이다.
폴스타와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폴리포니 디지털은 개발 시설 공유와 팀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완벽한 폴스타 5디지털 모델을 제작했다.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 프로듀서 야마우치 카즈노리는 “폴스타의 혁신적이고, 미니멀 럭셔리 디자인은 오래전부터 인상 깊었다”며, “폴스타5를 그란 투리스모에 선보이게 되어 매우 뜻깊고 기쁘다. 첫 협업이었지만 매우 긍정적인 경험이었으며, 폴스타 개발팀이 주행 감각 구현에 기울인 노력을 플레이어들 역시 충분히 느끼실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프로 레이싱 드라이버이자 그란 투리스모 e-스포츠 출신 시뮬레이션 레이서인 이고르 프라가 또한 개발 과정에 깊이 참여했다. 그란 투리스모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경쟁력 있는 랩타임으로 잘 알려진 프라가는 폴스타 R&D 센터의 전문가들과 함께 폴스타 5 프로토타입 차량의 실제 주행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이후 영국 브랜즈 해치(Brands Hatch) 서킷에서 최종 검증을 거쳤다.

프라가의 주행 피드백은 폴리포니 디지털의 핸들링·다이내믹스 시뮬레이션 기술에 반영해 폴스타 5의 주행 특성을 정밀하게 구현한 디지털 모델을 완성했다. 숙련된 드라이버가 운전할 경우, 게임과 실제 주행의 랩타임이 직접 비교될 만큼 높은 정확도를 보여준다.
폴스타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책임자 요아킴 뤼드홀름은 “그란 투리스모 팀과 협력해 폴스타5의 디지털 ‘주행감’을 실제 차량과 최대한 가깝게 구현하는 과정은 폴스타에게 매우 중요한 과정이자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라며, “최종적으로 완성된 폴스타 5디지털 모델은 실차의 운전 감각을 100% 그대로 재현해, 그란 투리스모 7에서의 주행 경험이 실제 차량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보인다. 게임 플레이어들도 실제 폴스타 5고객과 동일한 주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는 시각적, 주행적 완성도 면에서 가장 뛰어난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 시리즈 누적 판매량 1억 대를 돌파했다. 폴스타와 폴리포니 디지털의 파트너십은 향후 수년간 지속될 계획이다.
12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그란 투리스모 7에 폴스타 5 모델이 추가될 예정이다. 동시에 그란 투리스모 7 내에서 기간 한정 트라이얼 이벤트가 개최되며, 우승자에게는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되는 2025 GT월드 시리즈 파이널 초청권이 제공된다.
그란 투리스모 7의 12월 업데이트 이후 폴스타 5실제 차량과 폴스타 5 디지털 모델의 협업을 소개하는 다큐멘터리 영상은 폴스타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