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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마틴 발키리, 일본 후지 6시간' 대회 첫 출전

FIA 월드 내구 선수권 100번째 출전 기념

#007번 발키리로 출전…후지서 #009 발키리 복귀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애스턴마틴이 오는 28일 개최되는 ‘후지 6시간’ 대회에 출전하며 FIA 월드 내구 선수권(WEC) 100번째 레이스 출전을 기념한다. 이번 대회에서 화려한 신형 하이퍼카 발키리가 극동 지역 무대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애스턴마틴은 2012년 챔피언십 출범 이후 지금까지 치러진 WEC 99개 모든 레이스에 참가한 세 제조사 중 하나이다. 이 기간 동안 애스턴마틴은 자사의 모터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광의 순간들을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 시리즈에 굳건히 새겨왔다. 

애스턴마틴은 2012년 WEC 창설전인 ‘세브링 12시간’에서 대런 터너(영국), 슈테판 뮈케(독일), 아드리안 페르난데스(멕시코)와 함께 LMGTE 프로 클래스 포디엄을 차지한 이후, 현재까지 총 11개의 월드 챔피언십 타이틀을 달성(또는 기여)하고, 클래스 통산 53승을 기록하며(제조사 중 세 번째로 높은 성적), WEC 시대의 르망 24시에서 다섯 차례 클래스 우승을 차지했다.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 아담 카터는 "애스턴마틴은 WEC 100번째 레이스에 참가하게 되어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다. 애스턴마틴은 처음부터 글로벌 내구 레이싱 캠페인의 가치와 영향력을 이해하고 있었다"며 "WEC는 도입 이후 우리 레이스 프로그램의 핵심적인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는 애스턴마틴에게도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13년 동안 100번의 연속 출전은 내구 레이싱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명확히 보여주는 기록이며, 이는 브랜드의 시작부터 이어져 내려온 가치이기도 하다. 이 기간 동안 50회 이상의 클래스 우승을 거두고 일관된 성과를 올렸다는 사실은 우리가 쌓아온 풍부한 스포츠 헤리티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담 카터는 또 "발키리를 통해 우리는 그 여정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 세계적인 이 챔피언십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종합 우승을 다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키리는 이달 초 서킷 오브 아메리카(COTA)에서 열린 ‘론 스타 르망’에서 유망한 성과를 거둔 이후 모터스포츠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데뷔 시즌 다섯 번째 WEC 레이스에서, 6.5리터 V12 엔진을 탑재한 독창적인 영국 하이퍼카 발키리는 빗속에 진행된 텍사스 오스틴 경기에서 오랫동안 4위권을 달렸다. 

또한 알렉스 리베라스(스페인)가 #009 발키리를 두 번째로 하이퍼폴 세션에 진출시키며, 이번 6시간 레이스를 8위 그리드에서 출발하게 했다. 이는 세계 선수권에서 발키리가 기록한 최고 예선 성적이다. 


이는 지난 6월 열린 르망 24시에서 고무적인 성과를 거둔 데 이어지는 것이다. 두 대의 발키리 하이퍼카가 첫 24시간 레이스를 문제없이 완주하며 각각 12위와 1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고, 애스턴마틴 THOR 팀은 하이퍼카 클래스에서 발키리와 애스턴마틴 모두에게 첫 번째 제조사 부문 월드 챔피언십 포인트를 기록했다. 

발키리는 애스턴마틴이 선보인 첫 번째 ‘르망 하이퍼카’(LMH)다. 워크스팀인 애스턴마틴 THOR 팀이 운영하는 발키리는 WEC 최상위 카테고리에서 유일하게 로드카 기반 하이퍼카로, 지난 2월 카타르 1812km 대회에서 글로벌 데뷔전을 치렀다. 

애스턴마틴 THOR 팀은 ‘후지 6시간’ 대회에서도 기존의 두 발키리 라인업을 그대로 유지한다. #007은 톰 갬블과 해리 틴크넬이, #009은 알렉스 리베라스와 마르코 소렌센이 각각 출전한다. 

애스턴마틴과 THOR가 발키리 양산형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한 레이스 버전은 경주에 최적화된 카본 파이버 섀시에 개조된 6.5리터 V12 엔진을 결합하고 있다. 이 엔진은 최대 11,000rpm까지 회전하며 기본 사양에서 1,000마력이 넘는 출력을 내지만, 하이퍼카 규정에 따라 500kW(680마력)라는 엄격한 출력 제한을 준수한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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