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폴스타가 ‘뉴욕 기후주간(Climate Week NYC)’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내연기관차가 소비자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휘발유 차량과 소비자 사이의 ‘끊기 힘든 의존 관계(toxic relationship)’에 주목한다. 뉴욕 기후주간 기간 동안 뉴욕 전역 옥외 광고와 소셜미디어 채널에서 ‘휘발유 중독, 이제 끝낼 때 (Dinosaur juice addict)’와 같은 메시지가 공개된다.
소비자들은 전용 핫라인을 통해 화석연료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과 전기차를 포함한 지속가능한 대안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배터리 전기차는 2025~2044년 유럽 평균 전력 믹스를 기준으로, 휘발유 차량 대비 약 73% 적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수명 주기 동안 발생시킨다. (ICCT, 2025년 7월)
주요 정보에 따르면 승용차 및 승합차의 연료는 전 세계 석유 사용량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또 도로 교통은 전 세계 에너지 관련 배출량의 15% 이상을 발생시킨다.
아울러 성장 추세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산업에서의 전환은 여전히 더디다. 2024년 기준, 전 세계 신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20%에 불과하다.
폴스타의 지속가능성 책임자인 프레드리카 클라렌은 “수많은 전통 자동차 기업들이 기후 공약을 철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폴스타는 그들과 정반대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폴스타는 배출가스 없는 차량을 지향하며, 내연기관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얼마나 시급한지 계속 강조해 나갈 것이다. 전기차야말로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가장 효율적이고 확장 가능한 대안”이라고 밝혔다.
프레드리카 클라렌은 뉴욕 기후 주간의 대표 세션인 ‘도전, 변화 그리고 기술(The Challenge, the Change and the Tech)’ 세션에 연사로 참여해 자동차 업계와 정책 결정자, 그리고 소비자에게 구식 기술을 넘어 청정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대도시는 내연기관차의 부정적 영향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공간이다. 매일 50만 대 이상의 차량이 맨해튼 중심부로 진입하는 만큼, 대기질 개선과 소음 저감 효과는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스타는 이번 뉴욕 기후주간(NYC) 참여를 통해 지속가능성 리더십을 다시금 강조한다.
대표적으로 폴스타 제로 프로젝트는 탄소 상쇄를 배제한 완전한 기후중립 차량을 목표로하는 문샷 프로젝트다. 최근 공개된 퍼포먼스 GT폴스타 5 또한 브랜드의 지속가능성 비전을 담고 있으며, 재생에너지로 운영되는 제련소에서 생산된 알루미늄 83%와 재활용 알루미늄 13%를 적용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