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신차 440만5300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실적이다.
산하 브랜드별 판매대수는 폭스바겐 승용 부문 232만대(전년 대비 4.5%↑), 스코다 50만9000대(13.6%↑), 세아트·쿠프라 30만2600대(1.7%)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브랜드는 아우디 78만3,500대(5.9%↓), 포르쉐 14만6400대(6.1%↓), 람보르기니 5700대(2.2%↑), 벤틀리 4900대(11.0%↓) 등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남미가 18.3% 증가한 30만2100대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서유럽(1.0%↑), 중동·아프리카(13.4%↑), 아시아·태평양(8.8%, 중국 제외) 등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중국(2.3%↓)과 북미(6.7%↓)는 감소했다.
전기차 판매대수는 46만55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7% 급증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에서 11%로 상승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판매도 같은 기간 41% 신장한 19만2300대로 마감했다.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는 폭스바겐 ID.4다. ID.4는 ID.5와 함께 총 8만4900대를 합작했다. ID.3는 6만700대로 뒤를 이었다. 아우디 Q4 e-트론은 4만4600대, 폭스바겐 ID.7은 3만8700대,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은 2만5900대를 책임졌다.
마르코 슈베르트 폭스바겐그룹 이사회 영업 부문 확대경영위원회 멤버는 "전반적으로 볼 때 도전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6월 말까지 글로벌 인도량을 소폭 늘릴 수 있었다"며 "남미와 유럽에서의 증가세가 중국과 북미에서의 예상된 감소분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