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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숨겨진 SM6의 색다른 매력…방청"

세계가 인정한 르노의 방청기술로 겨울철 부식 걱정 끝…외판 표면 3년·관통 7년 부식 부증 제도 운영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추운 겨울을 연상케 하는 단어는 눈이다. 낭만과 아름다움의 상징인 눈은 겨울을 알리는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한다. 계절의 멋스러움을 나타낸다. 하지만 운전자들에게는 눈이 그리 반갑지는 않다. 출근 시간 교통 대란 걱정도 앞서고,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겨울철 제설 시 염화칼슘을 사용하기 때문에 차량 부식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부식 걱정에 소비자들은 자동차 구입 시 아연도금강판 등 차량 부식 관련 요소들을 확인하고 있다. 각 자동차 브랜드들은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도장과 방청 기술에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차량 부식에 대한 걱정 줄이기에 나고 있는 것. 

르노삼성의 프리미엄 중형 세단 SM6가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겨울철에 숨겨진 매력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바로 뛰어난 방청 기술 때문이다. 

SM6는 모회사인 르노의 우수한 방청 기술을 적용했다. 르노의 방청기술은 유럽에서도 가장 뛰어난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르노가 탄생한 프랑스는 부식 가혹지역으로 분류되어 일찍부터 방청기술이 발달했다. 

뿐만 아니라 르노삼성은 개발단계부터 혹독한 방청내구시험을 진행하고 또 매년 시장조사를 통해 방청 취약부위 등을 조사해 이를 개선하는 등 도장과 방청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하우가 집약된 SM6는 차체의 고내식성 및 고내구성 확보를 위해 약 85% 의 차체에 방청 도금강판(Anti-corrosion coated steel)을 적용했다. 경쟁모델과 비교해보면 루프, 도어 프레임, 도어내부 멤버류, 리어 범퍼빔 등에 방청도금강판이 추가로 들어갔다. 방청이 필요한 주요 차체 부위에 부식에 강한 아연도금강판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고 회사 쪽은 설명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차량의 방청 성능은 단순히 아연도금 강판을 얼마나 많이 사용했는가로 결정되지는 않는다"며 "도금강판의 적용부위 및 그 외 방청보조재(실러, 왁스, 언더코트 등)를 얼마나 적절하게 사용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SM6는 플랫폼 멤버류 등 중요 차체에는 케비티 왁스(Cavity wax)를 사용해 차체의 내부식성과 내구성을 더욱 높였다. 또한 방수와 방청을 목적으로 차량의 각 패널이나 부속 접합 부분을 밀봉하는 실링(Sealing)과 눈으로 보이지 않는 차체의 내부까지 잘 도포되도록 하는 전착 도장(e-coating)은 물론, 부식에 취약한 부위에 왁스를 확대 적용해 오고 있다는게 회사 쪽 설명이다.


또한 SM6는 차체 하부의 거의 모든 부위에 언더코트를 도포해 차체 손상 위험도 최소화 했다. 차체 하부는 작은 돌이나 모래 등으로 인해 도막손상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이러한 도막 손상은 차체 표면의 부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르노삼성은 하체에 언더코트를 도포했다. 

르노삼성의 방청 기술에 대한 자신감은 외판 표면부식 3년, 관통부식 7년의 부식보증제도에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2003년 10월부터 국내최초로 외판 표면부식 3년, 관통부식 5년의 부식보증 제도를 실시했으며, 지난 13년12월부터 관통부식은 7년 보증으로 더 늘렸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겨울철 눈과 염화칼슘에 의한 부식이 염려된다면 자동차 구입시 방청 기술은 필수적으로 고려해야한다”며 “SM6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중형 세단 답게 르노의 세계적인 방청 기술을 도입해 부식에 관한 염려를 줄였다”라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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