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쌍용자동차는 8월 한 달간 내수 8255대, 수출 3470대 등 총 1만172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내수판매는 7.5% 증가했으나 수출은 22.9%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3.7% 판매가 줄었다.
주력 모델인 티볼리는 경쟁 차종 출시에도 불구 4187대의 판매실적으로 전년 동월대비 판매가 3.9% 감소하는 데 그쳤다. 대형 SUV G4렉스턴도 1347대의 판매로 힘을 보탰다.
쌍용차는 최근 새롭게 선보인 국내 최초 주문형 제작 모델인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과 G4렉스턴 7인승 계약 비율이 각 제품별로 40%를 넘어서는 등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그간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을 받던 수출도 G4 렉스턴의 유럽 론칭을 위한 본격적인 선적(918대)이 시작되며 3월 이후 5개월 만에 3000대 수준으로 다시 회복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9%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 26%의 증가세를 나타내는 등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점차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 론칭을 앞두고 첫 선적이 이뤄진 G4 렉스턴은 출시에 앞서 10개국 23개 도시 1만3000km에 이르는 유라시아 대륙 횡단 등 대규모 이벤트를 통해 본격적인 신차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