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포르쉐 AG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이노베이션 오피스'를 설립하며 또 한번의 혁신을 추구한다고 2일 밝혔다.
포르쉐는 이번 '이노베이션 오피스' 설립으로 최신 기술 트렌드와 다양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첫 번째 단계로 마그마 벤처와 그로브 벤처 자금에 천만 달러 단위의 대규모 자본을 투자했으며, 스타트업 기업 및 펀드 추가 투자도 계획 중이다.
루츠 메쉬케 포르쉐 AG 이사회 부회장 및 재무/IT 담당이사는 "이스라엘은 IT 전문가와 엔지니어들의 핵심 시장이자, 전 세계에서 인구 대비 스타트업 수가 가장 많은 곳”이라며 “이스라엘 시장의 재원 및 기술 노하우와 포르쉐 직원이 가진 탁월한 전문성의 결합은 자사의 미래 사업 모델 구축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과의 긴밀한 협력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빠른 판단, 우호적 관계 형성 및 적절한 솔루션 확립에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마그마 벤처는1999년부터 현재까지 인공 지능과 자동차 사업 분야에 대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웨이즈 처럼 다수의 성공적인 스타트업에 투자해온 마그마 벤처는 6천만 달러 규모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에서 가장 큰 벤처 캐피털 중 하나다. 2015년 설립된 그로브 벤처는 천만 달러 규모의 벤처 캐피털 기업으로, 주요 투자 대상은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기술, 인공지능 분야다.

메쉬케는 "혁신은 분명한 시작점이 있어야 하고, 체계적으로 개발되어야 하는 것"이라며, "포르쉐의 개방적인 사업 방침은 타 산업에서 영감을 얻기 위해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로 이것이 우리가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타 기업 및 과학 커뮤니티와도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 사업과 관련된 펀드에 투자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포르쉐 디지털 유한회사가 스타트업 기업 이보파크에 투자하고, HHL 라이프치히 경영대학원과 벤처 캐피털 회사 E.벤처스 US(E.ventures US)와 협력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