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9월 수입차 판매가 살아나고 있다. 올들어 주춤했던 판매가 9월들어 전년동기보다 늘어났다. 벤츠는 7, 8월 연속 1위를 차지했던 BMW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달의 베스트셀링카는 3083대를 판매한 벤츠 E 200이 차지했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4839대로 전년 동월 대비 10.1%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11.6% 늘었다. 올 들어 9월까지(1~3분기) 누적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19만7742대에 그쳤다.
9월 브랜드별 판매 실적 1위는 8382대를 판매한 벤츠가 차지했다. BMW는 9월 7082대를 판매해며 2위로 밀렸고 테슬라는 1349대로 3위를 유지했다.
이어 렉서스(1312대), 볼보(1282대), 아우디(995대), 토요타(778대), 폭스바겐(760대), 포르쉐(721대), 랜드로버(446대) 미니(428대), 포드(285대), 혼다(223대), 지프(194대), 링컨(193대), 쉐보레(178대), 캐딜락(54대), 벤틀리(42대), 푸조(40대), 람보르기니(37대), GMC(26대), 마세라티16대), 롤스로이스(12대), 폴스타(4대)였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4126대(56.9%), 2000cc~3000cc 미만 6759대(27.2%), 3000cc~4000cc 미만 733대(3.0%), 4000cc 이상 468대(1.9%), 기타(전기차) 2753대(11.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247대(81.5%), 미국 2279대(9.2%), 일본 2313대(9.3%)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5177대(61.1%), 가솔린 5294대(21.3%), 전기 2,753대(11.1%), 플러그인하이브리드 846대(3.4%), 디젤 769대(3.1%) 순이었다. 구매유형은 개인구매가 1만5081대로 60.7%, 법인구매가 9758대로 39.3%였다.
9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200(3083대), BMW 520(1065대), 테슬라 Model Y(793대) 순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수급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