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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 "가격 안정화 통해 고객 신뢰 회복하겠다"

상시 할인 프로모션 지양하고 서비스 품질 높여 브랜드 강화에 주력

통합 네트워크 '스텔란티스하우스' 출범…지프 어벤저·푸조 308 MHEV 선보여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할인경쟁으로 인한 딜러간의 제 살 깎아먹는 형태의 상시 할인 프로모션을 과감히 지양하고 가격 안정화를 통한 고객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

스텔란티스코리아의 첫 여성 CEO로 부임한 방실 대표의 취임 일성이다. 방실 대표는 지난달 29일 서울 정릉동 르한스에서 열린 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의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방실 대표는 "국내 소비자들이 스텔란티스 제품(지프·푸조)을 좀 더 많이 경험할 수 있게 길을 터주는 가격 정책을 펼치는 게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시급한것은 가격안정화이다. 앞으로 제 살 깎아먹는 형태의 상시 할인 프로모션을 지양하고 가격 안정성을 유지해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방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변화, 여러 가지 이유로 잦은 판매가격 변경, 또 들쑥날쑥했던 할인 프로모션이 고객의 구매 결정을 어렵게 했다"면서 "고객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가격 안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방 대표는 "앞으로 일관성 있는 가격정책으로 고객들이 차량을 구매할 때 오늘 사야 되나 내일 살까 고민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딜러 입장에서도 할인경쟁으로 인한 출혈을 자제하고 수익을 통해서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한 재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에게는 더 편안한 구매 서비스 경험과 좋은 중고차 장가 위주의 혜택을, 또 딜러에게는 건강한 비즈니스의 선순환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방 대표는 "지난 3월 우리금융캐피탈과의 파트너십체결을 통해 다양한 맞춤형 금융 상품을 제공키로 한것도 가격 안정화를 위한 것이다"며 "무이자 할부뿐 아니라 시장 금리보다 낮은 1~4% 이율의 상품도 선보여 고객들이 신차를 구매하는데 부담을 줄이는 한편 고객신뢰도와 만족도까지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방 대표는 가격 정책과 더불어 고객 신뢰를 얻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서비스 품질을 꼽았다. 지난해부터 도입한 스텔란티스 브랜드 하우스(통합 센터) 전략에 따라 올해 원주와 광주에 2개의 전시장과 1개의 서비스센터를 오픈한다. 장기적으로는 2026년까지 9개 전시장과 10개 서비스센터를 스텔란티스 통합 센터로 재단장할 계획이다. 

또한 전동화 시대에 대비해 A/S 인프라를 확대하고 정비 전문성도 확대해 나서기로 했다. 전기차 수리 센터를 레벨 1~3으로 구분, 전문 테크니션이 상주해 전기차 수리에 필요한 특수 공구까지 갖춘 레벨2(E-엑스퍼트) 센터를 비롯해 배터리 수명 관리까지 책임지는 레벨3(E-리페어) 센터도 점진 확대한다. 최근 전기차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서영대학교와 산학협력을 맺는 등 전기차 테크니션 양성에 지속 투자해 전기차 전용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방실 대표는 브랜드 강화에 최우선으로 중요한 부분은 '제품'이라면서 두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잘 보여줄 수 있는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지프 브랜드의 첫 순수 전기차인 '어벤저(Avenger)'를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며, 푸조는 다양한 파워트레인 도입 요구에 부응하여 '308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모델'을 추가한다.

또 판매확대를 위해 각 브랜드별로 1개의 스타 모델을 키워내 브랜드 이미즐 높이겠다고 했다. 방 대표는 "내부적으로 딜러와 함께 숙고한 결과, 지프는 랭글러, 푸조는 408을 각각 스타 모델로 정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높이겠다"고 했다.  


고객과 긴밀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로열티를 강화하기 위한 소통도 확대한다. 지프는 올해 다양한 고객 경험 마케팅으로 자유와 모험을 열망하는 고객과 정통 SUV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에 가장 먼저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 중 하나인 푸조의 저력을 강조하며, 올해 파리올림픽이 예정된 만큼 브랜드 강화의 기회로 삼아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푸조만의 브랜드 문화를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방 대표는 온라인 판매와 관련해서는 "고객들이 정보를 영업사원이나 전시장이 아닌 곳에서도 충분하게 얻을 수 있어야 된다"며 "그걸 얻는 데 있어서 그냥 단순하게 홈페이지에서 뭔가를 보는 게 아니라 충분한 경험이 필요하다라고 느낄 수 있어야 한다. 일단, 오프라인 매장을 유지하면서 온라인 판매도 검토해 볼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수입차 외에 국산 브랜드에서 넘어오는 고객 비중을 높이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방 대표는 "브랜드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선택지에 대한 갈증을 충족하는 브랜드를 만들겠다"며 "지프 고객 중 약 54%, 푸조 고객 중 약 48%의 고객은 국산 브랜드에서 넘어오신 분들이다"며 "스탈란티스 제품이 고객 구매 대상에 매력적인 브랜드로 인식이 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대표는 "올해 판매 확대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고객과의 만남을 기억에 남는 경험으로 만들기 위해 전념하겠다”며 “소비자들의 취향은 더욱 세분화, 다양화되고 있기에 기회는 있다고 생각하며, 스텔란티스의 매력적인 두 브랜드로 비단 수입차 고객뿐만이 아닌, 국산차 고객들에게도 한 발짝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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