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한국지엠은 지난 2월 내수 5098대, 수출 1만9167대를 포함해 총 2만426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3.7% 줄어든 수치다.
내수 실적은 통상적인 자동차 업계 비수기와 설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지난 달 내수 시장에서 총 1759대가 판매되며 쉐보레 제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 한국지엠의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총 1285대가 판매되며 스파크와 더불어 한국지엠의 내수 판매 핵심 모델로 자리잡았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3%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부터 ‘트레일블레이저 뮤즈 프로그램’을 통해 주 타깃고객층인 25~39세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으며, 최근 프로그램 시즌2에 최종 선발된 50명의 주인공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가지고 공식 활동에 돌입한 바 있다.
트래버스, 이쿼녹스 등 쉐보레 수입 RV 라인업도 내수 실적에 힘을 보탰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총 274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4.2%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쉐보레 이쿼녹스 또한 전년 동월 대비 122.0% 증가세를 기록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선전했다.
판매 종료를 앞둔 다마스와 라보는 소상공인들의 막바지 수요가 판매로 이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각각 54.2%, 119.7% 증가한 350대, 468대가 판매됐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