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미쉐린이 인도네시아에 본사를 둔 타이어 제조사인 PT 멀티스트라다 아라 사라나 TBK(이하 멀티스트라다)의 지분 80%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생산능력이 18만t(승용차 타이어 1100만개, 이륜차 타이어 9백만 개,트럭 타이어 25만개) 이상인 멀티스트라다는2017년에 2억81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인도네시아 주요 타이어 제조기업이다.
이 계약을 통해 미쉐린은 경쟁력 있는 현지 공장을 인수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미쉐린은 새로운 투자와 기술적 전문성을 결합하여 점차 타이어 3 승용차 타이어에서 타이어 2 미쉐린 그룹 브랜드로 생산 방식을 전환해, 다른 아시아 공장에서 더 많은 타이어 1 생산을 가능하게 하고 유럽, 북미 및 아시아에서 타이어 2 타이어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한 미쉐린은 인도모빌및 민간 투자자와 협력하여 자동차 정비 기업인 펜타의 지분 20 %를 취득하게 되며,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미쉐린 그룹 브랜드의 마케팅 및 판매를 촉진시키고, 향후 시장의 성장과 확장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쉐린 그룹 CEO 장 도미니끄 세나르는 “멀티스트라다의 인수는 미쉐린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의미하며, 새로운 제조 시설을 만들지 않고도 경쟁력 있는 생산 능력을 즉시 확보할 수 있는 훌륭한 기회”라고 밝혔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