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흑자전환의 해로 잡고 임직원 모두가 전사적인 노력을 다하자고 밝혔다. 최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쌍용차는 지난해 티볼리, 렉스턴 브랜드 등 주력모델의 선전으로 내수에서 9년 연속 성장세를 달성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3위의 입지를 굳혔다"면서 "이는 경쟁사와 달리 9년 연속 무분규를 실현해 온 안정적인 노사관계 덕분이다"고 밝혔다.
최 사장은 또 “올 한해 경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서 자동차산업이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글로벌 시장서 SUV 시장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쌍용차에게는 큰 기회이다. 이런 기회를 살리기 위해 오늘 첫 선을 보이는 렉스턴 스포츠 칸을 포함해 올해에도 새로운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중점 경영목표로 △흑자기조 정착을 위한 판매목표 달성 △미래 생존 전략을 통한 지속성장 가능성 확보 △발전적 노사관계 틀 유지 등을 제시하면서 “올해는 쌍용차의 미래 지속 성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쌍용차는 그동안 티볼리를 시작으로 렉스턴 브랜드까지 SUV모델의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뤄왔고, 올해 코란도C 후속모델까지 가세하면 SUV 라인업이 완전히 새로워질 것”이라며 “올해는 쌍용차가 새로운 판매기록으로 흑자전환을 이루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