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8월 수입차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여전히 판매 1위를 지키고 있고 뒤를 이어 BMW, 아우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특히 BMW는 잇단 화재사고에도 벤츠와 국내 수입차시장서 투톱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베스트셀링카는 아우디 A6가 차지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8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전월(2만518대) 보다 6.4% 감소, 전년동기 보다 9.5% 증가한 1만9206대로 집계됐다. 1-8월까지 누적대는 17만9833대로 전년 동기 누적 15만3327대 보다 17.3% 증가했다.
8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3019대를 판매 1위를 기록했다. 비엠더블유(2383대), 아우디(2098대), 폭스바겐(1820대)이 뒤를 쫓았다. 이어 토요타(1326대), 랜드로버(1311대), 포드(1049대), 볼보(906때), 미니(804대), 혼다(724대) 순이다.
베스트셀링카는 아우디 A6 35 TDI가 1014대의 판매실적으로 1위를 차지, BMW 520d와 벤츠 E200을 제쳤다. 폭스바겐 2.0 TDI는 937대가 팔리며 2위에 올랐다. 아우디 A3 40 TFSI(701대)는 3위를 기록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2937대(67.4%), 2000cc~3000cc 미만 4914대(25.6%), 3000cc~4000cc 미만 1074대(5.6%), 4000cc 이상 264대(1.4%), 기타(전기차) 17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966대(72.7%), 일본 3247대(16.9%), 미국 1993대(10.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425대(49.1%), 디젤 7984대(41.6%), 하이브리드 1780대(9.3%), 전기 17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1만9206대 중 개인구매가 1만2005대로 62.5%, 법인구매가 7201대로 37.5% 였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8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이 지속됨에 따라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