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와 한국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인팩이 전기차용 배터리모듈 하우징 개발에 성공했다. 24일 회사에 따르면 랑세스의 고성능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듀레탄(Durethan) BKV30FN04’가 적용된 배터리 하우징은 최신 전기차 부품에 요구되는 까다로운 기계적, 화학적 물성을 충족시킨다. 폴리아미드(PA) 6 기반의 비할로겐계 난연성 유리섬유 강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적용해 난연 및 전기적 특성을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듀레탄 소재는 가공성이 뛰어나 하우징 부품에 필요한 복잡한 기능을 통합하여 부품 수와 조립 공정을 간소화하고 경량화도 가능하게 한다. 신규 배터리 하우징 부품은 한국 완성차 업체가 올해 출시한 최신 전기차 모델에 양산 적용됐다. 랑세스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사업부 아시아태평양 총괄 밀란 비그네비치 부사장은 “배터리 하우징 양산 성공은 기술과 안전성이 매우 중요한 전기차 배터리 부품에 랑세스 듀레탄 소재의 우수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인팩과의 성공사례와 랑세스의 기술전문성을 발판으로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에서 랑세스가 더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터리 모듈 하우징은 배터리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유럽에서 개최되는 모터쇼에 처음으로 참가해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중심 기술기업으로의 체질 전환을 선언한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무대에서 모빌리티 신기술을 공개하고, 유럽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현대모비스는 다음 달 7일부터 12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IAA 모빌리티 2021’에 참가해, 전동화와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총 30여 개의 미래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로도 잘 알려진 ‘IAA 모빌리티’는 명실상부한 유럽 최대 자동차 전시회다. 지난 70여 년간 홀수 해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다 올해부터는 뮌헨으로 장소를 옮겨 개최한다. 미래 종합 모빌리티 경연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공식 명칭도 IAA(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에 ‘모빌리티’를 추가했다. 이번 현대모비스의 IAA 모빌리티 참가는 몇 가지 점에서 업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우선,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하는 패러다임에 맞춰 언택트 마케팅 활동에 집중해온 현대모비스가 이 전시회를 기점으로 글로벌 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국 부품 대리점을 대상으로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고객 최접점인 부품 대리점들의 화재/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자동차 A/S 부품 공급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상생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오는 9월까지 전국 1200여개 부품 대리점 및 부품지원센터의 전기·소방·가스 등 화재예방 점검과 함께 건축물 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대리점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번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는 현대모비스와 대한산업안전협회 소속 안전전문가들이 전국의 부품 대리점과 부품지원센터를 직접 방문해 진행한다. 대리점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위험 요인에 대한 현장 지도를 실시한다. 현대모비스는 점검 이후에 각 대리점과 결과를 공유하며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가 부품 대리점에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A/S 부품의 안정적인 공급이 대리점 물류 순환과 고객들의 빠른 차량 수리를 위해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사들이 안전한 근무환경을 확보하면 상호 신뢰관계가 향상되고, 제품생산과 공급의 효율성
[오토모닝 김의균 기자] 자동차 및 산업 기계용 정밀 부품과 시스템 공급업체 셰플러코리아는 셰플러그룹의 2021년 상반기 매출이 70억1400만 유로를 기록해 지난해 동기(55억7200만 유로) 대비27.4%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 같은 증가세는 그룹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부문의 매출이 대폭 증가했으며,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과 산업기계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셰플러그룹의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부문은 43억6500만 유로의 실적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9% 증가한 매출을 기록했다. 또한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 부문의 매출이 9억1100만 유로로 24.2% 증가하고, 산업기계 부문도 13.3 % 증가한 17억3800만 유로를 달성하면서 실적 증가에 한 몫을 했다.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부문의 판매는 2/4분기 들어 대폭 확대돼, 그룹의 모든 4대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미주지역에서는 무려 90.3%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유럽지역(67.5%)과 아시아태평양지역(58.7%)의 판매도 50% 이상 크게 늘어나 하반기 전망을 밝게 했다.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부문의 상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11일 미래 모빌리티 분야 소프트웨어(SW)개발 문화를 조성하고 해당 분야 우수 인재를 발굴할 목적으로 '2021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일반인 대상으로 첫 시행되는 이번 경진대회는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학생과 관련 업계 종사자 등 코딩과 프로그래밍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제한 없이 모두 참여가 가능하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9년부터 SW 중심의 연구개발 문화 확산을 위해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SW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개최해왔다. 올해부터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 SW 개발 저변을 확대할 목적으로 일반에까지 문호를 개방한 것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이번 주부터 이달 25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는다. 코딩 테스트 전문 플랫폼인 프로그래머스 홈페이지(https://programmers.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상식을 제외한 예선(8/27)과 본선(9/3) 등 모든 대회일정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대회는 4가지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C, C++, JAVA, PYTHON)를 이용해 제한시간 내 문제를 풀고 소스코드를 제출하는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KBI그룹(회장 박효상)의 대구경(大口徑) 강관 종합 전문기업 동양철관(대표이사 한흥수)은 지난 30일 두산중공업과 당진 LNG기지 1단계 1~4호기 저장탱크 건설공사용 강관파일 납품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양철관은 두산중공업에 올해 10월 30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6만여톤의 강관파일을 납품한다. 지난해 약 11만톤의 생산량 대비 상당한 물량으로 동양철관이 1977년 상장한 이후 단일공시 최대 계약 수주 건이다. 이번에 납품되는 강관파일은 강대한 타격력에 견디며 하층의 지지력이 큰 안전한 층까지 도달하는 관입성능이 우수한 제품으로 지지력과 수평저항이 커서 횡방향의 힘에 강해 저장탱크의 지반 침하를 막기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동양철관 관계자는 “국내 업체로부터 제품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더욱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해 올해도 최대 실적을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자동차 및 산업 기계용 정밀 부품과 시스템 공급업체 셰플러코리아가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사로부터 올해 9년 연속으로 ‘GM 품질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GM의 품질우수상은 전세계 부품 공급사들의 개별 공장에 대한 평가 및 시상제도로, 이전년도(2020년) 6개월~12개월간 무결점을 유지한 사업장 중 GM의 엄격한 품질 및 납기 기준을 준수한 공장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셰플러코리아는 GM에 공급되는 부품을 생산하는 창원, 전주, 안산 3개 공장 모두가 올해 이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회사 차원에서는 지난 2012년 이후 9년 연속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3개 공장이 동시에 GM품질우수상을 수상하기는 지난 2012년과 2016년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셰플러코리아는 창원과 전주, 안산공장에서 생산한 테이퍼 롤러베어링, 워터펌프 베어링, 피니언 핀 등 자동차용 고정밀 핵심 부품을 GM사에 공급해왔으며, 올해 3개 공장의 동시 수상을 통해 무결점 품질관리와 우수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재 셰플러코리아는 국내에 모두 5개의 공장과 2개의 R&D센터를 운영 중이며, 셰플러그룹의 아시아·태평양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상반기매출액 20조1009억원, 영업이익 1조539억원, 당기순이익 1조2729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9%, 98.9%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118% 증가했다. 불리한 환율 환경과 운송비 상승 부담 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회복세와 제품 품질 경쟁력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올해 2분기는 매출액 10조2851억원, 영업이익 5636억원, 당기순이익 6696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6.5%, 234% 증가했고 당기 순이익은 185.3%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2분기에는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에서 견고한 실적 상승세가 이어졌고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의 2분기 매출은 8조27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5.8% 증가했다고 밝혔다. 완성차 물량 증가와 중형·SUV·친환경 차량 등으로의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공급 확대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차 생산 증가로 전동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8% 증가한 1조363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올 2분
[오토모닝 김의균 기자] 셰플러코리아는 셰플러그룹의 E-모빌리티 사업 부문이 최근 중국 장쑤성 타이창에 소재한 생산 공장에서 친환경차용 ‘투인원(2 in 1) 전동화 구동시스템’ 생산 기념식을 갖고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투인원(2 in 1) 전동화 구동시스템’은 감속기와 전기모터를 하나로 통합한 부품이다. ‘투인원(2 in 1) 전동화 구동시스템’은 기존의 전동화 구동시스템보다 소형화되었음에도 변속기의 토크 밀도가 뛰어나고, 높은 수준의 시스템 효율성과 낮은 소음 진동이 특징이다. 또 모듈식 설계를 통해 차량 제조사의 개별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어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 등 다양한 자동차 모델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셰플러에 따르면 ‘투인원(2 in 1) 전동화 구동시스템’을 탑재한 첫 번째 중국 차량 모델이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며, 뒤이어 유럽 자동차 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셰플러의 E-모빌리티 사업 부문은 지난 2018년초 셰플러그룹의 독립 사업 부문으로 분리된 후 지난해에 전년보다 30% 늘어난 27억 유로(약 3조5천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부터 하이브리드 모듈과 변속기, 친환경차용 전동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차량 운전자 뇌파를 측정해 졸음 및 부주의를 방지하는 자율주행 신기술 '엠브레인(M.Brain)'을 개발, 경기도 공공버스에 적용한다고했다고 21일 밝혔다. 생체신호 중 최고난도 영역으로 알려진 뇌파 측정 기술을 자동차 분야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가 약 3년 간의 연구개발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과다. 엠브레인은 이어셋 형태의 센서를 착용하고 귀 주변에 흐르는 뇌파를 감지해 운전자의 컨디션을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뇌파에서 나오는 정보를 분석해 운전자의 상태를 판단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이 핵심이다. 현대모비스는 뇌파신호가 어떤 의미를 나타내는지 해석하기 위해 머신러닝을 도입하는 등 연구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엠브레인은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운전자의 주의력이 떨어졌음을 알려주기도한다. 시각(운전석 주위의 LED)과 촉각(진동시트), 청각(헤드레스트 스피커) 등 다양한 감각기관에 경고를 주는 사고 저감기술도 작동한다. 현대모비스는 엠브레인을 경기도와 협업해 도내 공공버스에 시범 적용하고, 평가 과정을 거쳐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엠브레인을 비롯한 다양한 바이오 헬스케어 기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