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오토에버는 자사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모빌진 클래식4.4’가 글로벌 인증 기관인 DNV로부터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 표준(ISO26262) 인증 최고 등급인 ASIL-D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현대오토에버의 모빌진 클래식은 국제 표준 소프트웨어 플랫폼 오토사(AUTOSAR, AUTomotive Open System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현대오토에버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국내 주요 OEM 및 부품 업체의 200종류 이상 제어기에 탑재돼 수많은 자동차 양산에 적용된 이력이 있다. 업계의 공신력 있는 글로벌 인증 기관 DNV의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 표준 ASIL(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은 자동차에 대한 기능안전 리스크 수준을 뜻한다. D등급은 가장 높은 수준의 기능안전 인증을 받았단 것을 뜻한다. 최근 자동차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과거와 완벽히 다른 기능이 탑재된 ‘달리는 스마트 기기’로 변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이런 기능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모빌리티 소프트웨어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미래차 기술로 주목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비티 차량은 시스템 복잡도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전 사업장의 안전 관리 체계와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하기 위해 중장기적 안전경영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는 현대모비스 신임 CEO 조성환 사장이 올해 초 취임 메시지로 ‘안전 최우선 경영’을 강조한 것의 일환으로 기업의 미래 가치와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전사 차원의 안전 역량 향상을 위한 ‘안전 수준 향상 프로젝트 선포식’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조성환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과 사업장 책임자들이 참석했으며 참석자들은 프로젝트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실천 선언문을 낭독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선포식을 계기로 현재 안전 관리 수준에 대한 글로벌 전문 기관의 평가를 진행하고 이를 토대로 안전경영시스템 구축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현대모비스는 이달부터 전문 평가 기관을 통한 안전 수준 진단에 나선다. 이를 위해 글로벌 인증 전문기관의 전문적인 평가 기법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평가에 활용될 글로벌 안전 인증 체계인 ISRS(Int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가 세계 선두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 제조사 중국 티엔치(Tinci)와 협력해 배터리 소재 산업에 본격 진출한다. 랑세스는 티엔치 승인 하에 내년부터 독일 레버쿠젠 공장에서 리튬이온 배터리용 전해액 제제를 생산 예정이다. 전해액은 리튬이온배터리 셀에서 리튬이온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물질로, 핵심 구성요소 중 하나다. 티엔치는 랑세스에서 생산된 고성능 전해액을 기반으로 유럽 지역 배터리 셀 제조사들의 현지 공급업체로 입지를 다져나갈 계획이다. 생산에는 맞춤형 합성재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랑세스 살티고(Saltigo) 사업부의 생산시설이 이용된다. 살티고 사업부는 최상의 품질 요건에 맞춰 전해액 생산이 가능한 첨단 시설과 광범위한 화학 전문지식을 제공하는 한편, 전해액 생산 분야에서 경험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랑세스는 배터리 셀 생산에 중요한 수많은 핵심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고순도 전도염 LiPF6(육불화인산리튬)의 핵심 원료인 불산(불화수소산, hydrofluoric acid) 및 인계 화학제품(phosphorus chemicals)의 유럽 선두 제조사 중 하나다.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은 지난 7일 케이힌(Keihin Corporation)의 유럽과 북미의 콘덴서 사업을 인수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체코의 클라드노(Kladno), 멕시코의 산루이스포토시(San Luis Potosi) 및 미국의 일부 콘덴서 사업을 포함해 약 500여 명의 직원이 한온시스템에 통합된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인수를 통해 주요 사업 부문인 콘덴서의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콘덴서는 내연기관부터 친환경차까지 전 차량의 열 관리에 있어 중요한 열 교환 역할을 한다. 급격한 친환경차로의 전환이 이루어지면서 자동차 열 관리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업계에서 비즈니스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한온시스템의 너달 쿠추카야 대표집행임원은 “이번 전략적 인수로 콘덴서 공급 능력을 보다 확대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의 최고경영자 성민석 사장은 “관련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원활한 전환을 위해 신속한 통합작업을 이뤄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과거부터 한온시스템은 다양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2019년 3월,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오는 2025년까지 1만 2000여건의 글로벌 지식재산권 확보를 추진한다. 현재 대비 약 3배 높은 수준으로, 최근 3년간 연 평균 특허 출원은 50% 가량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2000여건이 넘는 국내외 특허를 출원한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국내 유명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보유한 외부 특허도 매입하는 방식으로 지식재산권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래차 산업에서 원천 특허기술의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내부 임직원들의 발명 활동을 장려하는 것은 물론, 산학 협력기관이 보유한 외부기술도 매입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와관련해 최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ICT 기술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연세대학교 캠퍼스에서 진행된 이 행사에는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 정수경 부사장과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이충용 연구처장 등이 참석했다. 자율주행과 전동화, 커넥티비티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 매입을 포함한 중장기 연구개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는 것이 협약의 주요 내용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국내 유명 대학과 연구기관들의 특허기술을 분석해왔다. 이번에 통신표준, 인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30일 영국의 소방·구조 차량 생산 및 서비스 전문 업체인 이머전시 원(Emergency One)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앨리슨의 전기 액슬 '이젠 파워 100D 제품을 이머전시 원이 제조하는 소방 및 구조 차량 플랫폼에 통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머전시 원은 이미 판매 차량의 90%에 앨리슨 전자동변속기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의 신뢰 관계는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마이크 매드슨 이머전시 원 대표는 "앨리슨의 이젠 파워 전기 액슬과 이머전시 원의 E1 EV 플랫폼 통합 추진을 공식화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객들은 디젤 엔진 또는 전기 추진 플랫폼 모두에서 양사의 파트너십 기반으로 생산되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양사는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젠 파워 100D 전기 액슬은 2개의 고속 전기 모터와 1개의 고속 변속기가 통합된 제품이어서 추가적인 구동축과 지지구조물이 필요하지 않다. 이를 통해 전기차 제조사는 휠 사이에 쉽게 끼울 수 있어 배터리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차량이 536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콘티넨탈이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모빌리티. 150년간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혁신적인 소프트웨어와 관련 하드웨어 솔루션을 선보인다. 26일 회사에 따르면 첨단 레이다 센서, 차량 중앙제어장치 역할을 하는 고성능 컴퓨터, 텔레매틱스 시스템의 일부인 클라우드와의 데이터 통신 등도 포함돼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레이다 센서는 보다 컴팩트한 디자인과 빠른 탐지 속도, 레이다 센서에 따라 약 200m 또는 250m 거리까지 360도 차량 주변 모니터링 등으로 안전성을 더욱 높인다. 유로 NCAP 요건을 충족하는 예측 애플리케이션에서부터 자동 차선 변경과 같은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능에 이르기까지 적용 가능하다. 콘티넨탈은 약 20년 전부터 올해 4월까지 단거리 및 장거리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레이다 센서를 1억 개 이상 생산해왔다. 2023년 생산에 들어가는 이번 6세대 레이다는 차량 주변의 정확한 탐지를 위해 탐지 거리가 향상되고, 해상도가 높아진 것이 기술적 특징이다. 레이다 센서는 첨단 모빌리티 솔루션의 일부인 첨단 운전자 지원 및 자율주행 시스템 분야에서 역동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매출액 9조8158억원, 영업이익 4903억원, 당기순이익 603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16.5%, 35.9% 증가했고 당기 순이익은 73% 늘었다. 올해 1분기에도 주력 사업인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에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모듈과 핵심부품 제조 분야 매출은 7조95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1.7% 증가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 회복세에 따른 완성차 생산 증가와 중대형·SUV 차종 등으로의 고부가가치 핵심부품 공급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전동화 사업 부문의 높은 실적 성장세는 올해도 계속됐다. 올 1분기에 전동화 분야 매출은 1조15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7% 급증했다. 현대모비스의 전동화 매출은 지난해 3분기 이후 계속해서 매출 1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인 PE모듈과 배터리 시스템의 안정적 공급을 통해 전동화 사업 분야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핵심부품 품질 경쟁력과 다양한 제품 포트폴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KBI그룹 자동차부품부문의 글로벌 공조(空調)전문기업인 케이비오토텍(KB오토텍)은 현대차 수소전기버스에 ‘전동식 버스 에어컨’을 독점 공급하며 친환경상용차 시장에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대전지역에서 출고되는 신규 수소전기버스 14대를 시작으로 현대자동차에서 생산되는 모든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수소’에 케이비오토텍의 ‘전동식 버스 에어컨’이 장착될 예정이다. 케이비오토텍은 지난 2018년 갑을오토텍에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친환경 자동차용 제품 개발전략의 일환으로 상용차에 적용할 전동식 에어컨의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사활을 걸고 전사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1980년부터 40여년간 현대자동차그룹에 버스와 트럭 에어컨을 공급해온 케이비오토텍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전기 대형 트럭 ‘엑시언트 FCEV’에도 전동식 에어컨을 공급 중이다. 3년의 개발 기간이 걸려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전동식 버스 에어컨’은 기존 디젤엔진의 엔진구동방식에서 탈피한 전동모터 구동방식의 에어컨이다. 에어컨 유니트와 전동압축기 일체형으로 엔진룸에서 지붕까지 연결하는 배관이 없어 버스에 부착 과정이 용이하며 버스 지붕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T1000 모델 전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현대자동차 카운티(오토)가 지난해 제주도에 총 23대가 등록됐다. 이는 2019년보다 19% 성장한 수치이며, 작년 제주도에 등록된 카운티 오토 차량은 제주 지역 전체 카운티 등록량의 절반 가까이(48%)를 기록했다. 16일 앨리슨 트랜스미션에 따르면 지난해 카운티는 제주에서 주로 관광용으로 판매됐다. 제주도와 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1000만명 이상에 이른다. 이는 2019년보다 33% 줄은 수치이지만, 여행 업계는 코로나 한파로 지난해 여행업계 전반이 어려운 시기를 보낸 것을 감안했을 때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카운티 오토 차량은 수동에 비해 운전 편의성, 연료 효율성, 경제성 등이 뛰어나다. 오토 차량 운전자는 클러치 조작과 기어 변속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장기간 운전을 하더라도 수동 차량의 경우보다 체감하는 피로도가 현격히 적다. 또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전자동 변속기는 오랜 시간 축적된 데이터 기반으로 최적의 기어 변속을 하기 때문에 연료 효율성이 좋다. 유지보수 측면에서도 오토 차량은 정기적으로 변속기 오일 교체만 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