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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모터카, 어린이 환자용 '롤스로이스 SRH' 특별 정비 진행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사회공헌을 위한 비스포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롤스로이스 SRH’의 특별 정비를 진행했다. 

롤스로이스 SRH는 영국 치체스터(Chichester)에 위치한 세인트 리처드 병원(St Richard’s Hospital) 내 소아과 병동의 어린이 환자를 위한 전기 자동차다. 어린이 환자들이 침대차에 실려 수술실로 이동하는 대신 직접 운전해 가는 과정에서 긴장을 풀고 즐거운 경험을 얻기 위한 용도로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였다.  

현재까지 2000명의 어린이들을 태웠고, 총 100,000m를 주행했다. 이 과정에서 생긴 흠집을 복원하고자 롤스로이스 비스포크팀, 기술 부서 그리고 공예 부서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모여 복원 작업을 진행했다. 

약 400시간에 걸쳐 완성된 롤스로이스 SRH의 외관 전면부는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판테온 그릴로 구성됐으며, 보닛 스트립은 차체 길이에 맞춰 실제 보닛으로 제작됐다. 비스포크 차체는 탄소섬유로 강화한 유리섬유로 디자인 및 조형됐으며, 색상은 실제 롤스로이스 주문 차량과 동일하게 투톤 도색 처리되었다. 여기에 휠 커버와 시트, 코치라인 등 색상을 통일해 완벽한 외관을 완성했다. 

시트는 수작업으로 가공한 목재와 의료 등급 비닐로 제작된 패드로 만들어졌다. 이음매 또한 고온 용접 처리로 꼼꼼히 마감됐으며, 발밑 공간은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해 세척이 가능하다. 

비스포크 프로젝트란 이름에 걸맞게 수작업 트레드 플레이트, 3D 프린팅 된 대시보드, 휠 캡, 휠 스페이서, 트림 피스 등 여러 부품이 별도 제작됐으며, 실제 차량과 같이 레이저 에칭 제작한 RR배지와 ‘환희의 여신상’ 마스코트로 마무리됐다. 

롤스로이스 SRH는 전기 파워트레인을 통해 롤스로이스 전매특허인 ‘정숙한 주행’의 경험을 제공한다. 단 최고안전속도는 시속 250km가 아닌 시속 6.43km로 제한된다. 정비와 수리를 마친 롤스로이스 SRH는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 어린이 환자들에게 계속해서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롤스로이스모터카 대외협력 총괄 앤드류 볼은 “세인트 리처드 병원의 많은 어린이들이 롤스로이스 SRH를 열심히 운전하며 즐거워하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보람찬 일이다”라며 “롤스로이스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이 특별한 자동차를 마음껏 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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