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월 38만7017대 판매…전년비 5.7%↑

  • 등록 2018.06.01 17:4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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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자동차는 5월 국내 6만1896대, 해외 32만5121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38만701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전년 동월대비 국내 판매는 2.1%, 해외 판매는 6.4% 각각 증가했으며, 전체적으로는 5.7% 늘었다. 국내 판매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1만436대(하이브리드 2521대 포함)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아반떼가 6565대, 쏘나타가 5542대(하이브리드 351대 포함) 등 총 2만4323대가 팔렸다. 

특히 그랜저가 2개월만에 다시 월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돌풍을 계속 이어간 데에는 그랜저 하이브리드(HEV) 모델의 판매 호조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그랜저 HEV는 지난 달 전체 판매의 24%인 2521대가 팔리며 2013년 12월 출시 이래 4년 5개월 만에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한 것은 물론,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으로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하이브리드카에 등극했다. 

RV는 싼타페(구형 296대 포함)가 1만668대, 코나(EV모델 304대 포함)가 3741대, 투싼이 2966대, 맥스크루즈가 140대 등 총 1만7577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싼타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하며, RV 모델로는 드물게 지난 3월에 이어 3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싼타페는 출고 대기 물량도 1만1000대를 넘어서며 6월에도 베스트셀링 모델에 오를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한편 지난 달부터 고객 인도에 나선 코나 EV는 출고 대기 물량만 1만5000대를 상회하는 등 전기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향후 코나 전체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점쳐졌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976대, G70가 967대, EQ900가 836대 판매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4779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2377대 팔렸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840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만에 그랜저와 싼타페가 동시에 월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세단 시장과 RV 시장에서의 판매를 쌍끌이 견인했다”면서 “SUV 중심의 판매 확대와 더불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판촉 활동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판매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해외시장 판매는 본격적인 코나의 수출과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반등, 브라질과 러시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통해 생산판매수익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재고의 안정화 및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것”이라면서 “올 여름부터 국내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신형 싼타페가 미국 시장에 투입되면 SUV 중심의 신차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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