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상반기 판매 14만6391대…전년비 6% 감소

  • 등록 2025.07.09 17: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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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링 모델 15% 성장한 마칸, 약 60%가 순수 전기차

전동화 차량 판매 비중 약 36%, 4대 중 1대는 순수 전기차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포르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총 14만6391대의 신차를 판매했다고 9일 밝혔다. 

상반기 판매 중 전동화 차량 비중은 36.1%로 전년 대비 14.5% 증가했다. 이중 순수 전기차(EV)는 23.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12.6%를 차지했다. 

베스트셀링카는 마칸이었다. 마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늘어난 4만5137대가 인도됐다. 이 중 약 60%인 2만5882대가 순수 전기 SUV인 마칸 일렉트릭으로, 포르쉐의 전동화 전략의 핵심 제품으로 부상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스포츠카 911은 같은 기간 2만5608대 인도됐다. 지난해보다 9% 감소한 숫자다. 


지역별로는 북미서 전년 대비 10% 신장한 4만3577대를 판매하며 상반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유럽(독일 제외)에선 8% 감소한 3만5381대, 독일에서는 23% 뒷걸음질친 1만5973대를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28% 감소한 2만1302대로 마감했다. 

한국 시장에선 5763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61.7%의 높은 성장세를 달성했다. EV 및 PHEV를 포함한 전동화 차량 비중은 53.4%에 달했다.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과 마칸 일렉트릭은 1528대(전년 대비 약 300% 상승) 인도되며 전체 판매 중 약 26.5%를 책임졌다. 

마티아스 베커 포르쉐 AG 세일즈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는 "순수 전기 SUV마칸 일렉트릭이 전동화 차량 비중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도전적인 시장 환경 속에서도 '가치 중심 성장'(value over volume) 전략에 따라 글로벌 네트워크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수요와 공급의 균형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화된 차량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르쉐 고객들의 위한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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