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캐딜락이 30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7 서울모터쇼’의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프레스티지 SUV 에스컬레이드를 공개하고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캐딜락 브랜드 고유의 디자인을 발전시켜 외관 디자인을 완성했다. 차량 전면부에는 캐딜락 크레스트의 형상에 정밀하게 가공된 크롬을 더해 웅장하면서도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는 그릴이 적용됐으며, 고휘도 LED 헤드램프를 채용해 담대하고 웅장한 분위기를 한껏 부각시켰다.
더불어 각각 4개와 5개의 크리스탈 렌즈와 LED를 활용한 상·하향등은 심미적 우수성을 연출함은 물론, 상향등에는 업계 최초로 ‘내부 전반사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차량 측면의 크롬 재질 사이트스텝은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밝기를 제공하는 LED 광도체 기술을 접목해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함과 동시에 아름답고 품격 있는 외관을 선사한다.
에스컬레이드는 외관뿐만 아니라 인테리어에도 장인정신이 깃든 완성도 높은 디테일을 담아냈다. 캐딜락이 자랑하는 수작업 방식인 컷 앤 소운(Cut-and-sewn) 공법을 통해 천연가죽과 탄소섬유, 원목, 스웨이드 등의 고급 소재를 최적으로 조합, 프레스티지 차급에 부합하는 고급감을 연출한다.
특히 프리미엄 가죽 소재를 적용한 가죽 시트는 촉감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내구성과 내오염성 측면에서도 탁월하다. 운전석을 포함한 1열 시트는 최적의 시트포지션과 착좌감을 보증하며, 쿨링 및 히팅 기능을 겸비한 2열 시트는 리클라이닝 기능을 더해 장시간 여행 중에도 VIP급의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스컬레이드는 승하차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C-필러를 곧게 디자인해 3열 탑승객이 타고 내릴 때 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확보했고, 큰 짐을 실을 때에는 간단한 버튼 조작 만으로 2열과 3열 시트를 평면으로 접어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신형 에스컬레이드는 6.2리터 V8 가솔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2.2kg·m의 풍부한 가속 성능을 발휘한다. 함께 적용된 탭시프트 기능을 포함한 최신 8단 자동변속기는 주행 감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또한 정속 주행 시 여덟 개의 실린더 중 네 개의 실린더를 비활성화하는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통해 연료 효율을 동급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에스컬레이드는 초당 1000회에 걸쳐 노면 상태를 감지하고 반응하는 마그네틱 라이드 콘트롤 시스템을 기본으로 탑재해 각 휠의 댐핑력을 제어하며 SUV 특유의 투박한 반응을 억제하고 고급스러운 주행 퍼포먼스를 보장한다.
김영식 사장은 “에스컬레이드 출시를 통해 캐딜락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되어 기쁘다”며, “적극적인 마케팅과 판촉 활동은 물론 발전적인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브랜드 로열티를 한층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