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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Q8 스포트 컨셉 세계 최초 공개

[2017 제네바모터쇼] 더 뉴 아우디 RS 5 쿠페도 첫 선·RS 5 DTM 등 신차 6종 전시

정영창 기자  2017.03.08 18: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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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아우디는7일(현지시간) 개막한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아우디 Q8 스포트 컨셉’과 ‘더 뉴 아우디 RS 5 쿠페’ 월드 프리미어 2종을 포함, 6종의 새로운 차량을 공개했다. 

아우디 Q8 스포트 컨셉은 쿠페와 SUV의 완벽한 조화로 새로운 세그먼트를 제시하는 모델이며, ‘더 뉴 아우디 RS 5 쿠페’는 A5 패밀리 중 최상위에 위치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모두 겸비한 고성능 쿠페로 새로운 RS 디자인 철학이 적용된 최초의 모델이다. 이와 더불어’아우디 RS 5 DTM’, ‘아우디 RS 3 스포트백’, ‘아우디 A5 스포트백 g-트론’, ‘아우디 SQ5 TFSI’ 등 총 21종의 차량을 선보인다. 

이번 콘셉트카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아우디 Q8 콘셉트’ 모델에 스포티함을 더한 모델로 클래식 SUV의 견고함과 쿠페의 감성적인 스타일의 조화로 새로운 세그먼트를 제시한다. 특히 아우디 Q8 스포트 콘셉트는 ‘컨택트 아날로그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한 단계 발전한 ‘아우디 버추얼 콕핏 퓨처’를 지원하는 대형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보다 실제와 가까운 증강현실 기술을 보여준다. 

파워트레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동 컴프레서가 조합된 3.0 TFSI 6기통 엔진을 세계 최초로 탑재해 476마력의 출력과 700Nm(516.3lb-ft)의 토크를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만에 가속이 가능하고 최고 속도는 275km/h이다. 또한 기계식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를 탑재하고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1200km(745.6 mi) 이상으로 장거리 여행에도 적합하다. 

루퍼트 슈타들러 아우디 CEO는 “아우디 Q8 스포트 콘셉트의 구동 시스템은 대규모 양산에서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최적화하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과 TFSI 엔진의 결합은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이며, 앞으로 이러한 형태의 조합이 더 다양한 아우디 모델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 Q8 스포트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은 2018년에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한편 아우디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새로운 RS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RS5 쿠페’를 함께 전시했다. 더 뉴 아우디 RS5 쿠페’에 적용된 신형 2.9 TFSI V6 바이터보 엔진은 331kW(450마력)의 출력과 600Nm(442.5lb-ft)의 토크를 발휘한다.
 
바이터보의 출력은 콰트로 풀타임 사륜구동에 의해 변속 횟수가 최적화되고 스포티하게 튜닝된 8 단 팁트로닉 변속기를 통해 전달되어 최적의 다이내믹 핸들링과 최대한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RS 스포츠 서스펜션을 기본 장착해 일반 모델보다 차체가 낮다. 

또 다이나믹 라이드 컨트롤(DRC) 기능이 더해진 RS 스포츠 서스펜션, 세라믹 브레이크, RS 전용으로 튜닝된 다이내믹 스티어링을 제공한다. 운전자는 기본 장착된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운전 모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더 뉴 아우디 RS 5 쿠페는 2017년 6월 독일과 다른 유럽 국가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아우디는 500 마력 이상의 최고 출력과 에어로다이내믹스 설계로 진일보한 ‘아우디 RS 5 DTM’, 새로운 5기통 엔진과 하이테크 서스펜션의 조화, ‘아우디 RS 3 스포트백’, 그리고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겸비한 친환경 모델, ‘아우디 A5 스포트백 g-트론’을  전시했다.


아우디 RS 5 DTM은 4리터 V8 엔진을 얹어 500 마력 이상의 최고 출력을 자랑한다. 2017년 시즌의 타이어 파트너인 한국타이어의 더 빠른 랩타임을 가능케하는 소프트 타이어를 장착해 주행성능을 더욱 높였다. ‘아우디 RS 5 DTM’은 오는 5월 호켄하임 서킷에서 열리는 2017 시즌 DTM 레이스에 출전 예정이다. 

아우디 RS 3 스포트백은 400마력의 최고 출력과 480 N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하는 새로운 2.5 TFSI 5기통 엔진을 탑재했으며, 단 4.1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이 가능하다. 베이스 모델 대비 혁신적인 스티어링, 4링크 리어 액슬 및 더욱 단단해진 서스펜션을 자랑하는 ‘아우디 RS 3 스포트백’은 보다 뛰어난 안정성과 매혹적인 역동성을 선사한다. 

콰트로 매니지먼트는 스티어링, S 트로닉, 엔진 관리 및 조정 가능한 배기 플랩과 함께 기본 기능으로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Audi drive select)’과 결합되어 있으며, 어댑티브 댐퍼 컨트롤을 탑재한 RS 스포츠 서스펜션을 옵션으로 제공해 다양한 모드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와 함께, RS 특유의 인테리어 디테일과 5기통 엔진의 독특한 사운드는 보다 감성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지난 디트로이트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아우디 SQ5 TFSI’는 Q5 모델 라인업 가운데 가장 스포티한 모델이다. 탑재된 3리터 V6 터보차저 엔진은 1,370rpm에서 최고출력 354마력(260kW), 최대토크 50.9kg·m(500Nm)를 자랑하며, 5.4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이 가능하다. 

기계식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는 부드러운 8단 팁트로닉 변속기와 더불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완성해준다. 좌우 뒷바퀴의 토크를 능동적으로 분배하는 스포츠 디퍼렌셜 및 다이내믹 스티어링과 같은 옵션 사항이 더해져 차량의 움직임이 보다 민첩해졌다. 

도로 상황에 따라 차체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 서스펜션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아우디 SQ5 TFSI’는 고급 알칸타라 소재와 가죽으로 제작된 S 스포츠 시트 및 LED 헤드라이트, 5 더블 스포크 스타 디자인 20인치 알루미늄 휠 등 다양한 옵션 패키지와 디자인 옵션들을 제공한다. ‘아우디 SQ5 TFSI’는 2017년 중순 독일을 시작으로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우아함과 스포티함을 겸비한 친환경 모델인 아우디 A5 스포트백 g-트론도 선보인다.  ‘아우디 A3 스포트백 g-트론’과 ‘아우디 A4 아반트 g-트론’에 이어 천연 가스로도 달릴 수 있는 아우디의 모델로, 2.0 TFSI 엔진을 탑재해 170마력의 출력과 27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탱크 모듈은 총 중량 19kg으로 가볍지만 파워풀한 성능의 4개의 탱크로 구성되어 있다. CNG(압축 천연 가스) 만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5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자랑하며, ‘아우디 A5 스포트백 g-트론’의 25리터 가솔린 탱크도 최대 95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S트로닉 변속기가 장착된 ‘아우디 A5 스포트백 g-트론’은 NEDC 기준 100km 당 3.8kg의 CNG가 소모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00g/km이다. 이로써 아우디는 B 세그먼트에서 기존 동급 디젤 엔진보다 낮은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가진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최초의 프리미엄 자동차 제조사로 거듭났다. 또 동급의 가솔린 엔진과 비교해도 연료 비용 절감과 낮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한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