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르노삼성은 지난 2월 내수 8008대, 수출 1만2574대 등 총 2만582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34.3%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국내 시장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7.8% 늘었다. 

차종별로는 SM6와 QM6가 실적을 견인했다. SM6는 3900대가 판매돼 전년동월 대비 약 13.5배 급증했다. 수출물량 대응으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이지만 전월 대비로도 10.5% 늘었다. QM6도 2513대가 판매돼 전월보다 3.0% 증가했다. 

다만 SM7은 전년동월 대비 1.6% 감소한 639대가 판매됐다. SM5는 68.1% 감소한 416대가, SM3는 43.2% 줄어든 487대가 판매되는 데 그쳤다. 다만 SM7과 SM5는 전월 대비로는 30%대의 신장세를 보였고, SM3도 10%대의 반등을 보였다. 

QM3는 연초 재고를 소진, 지난달 고객인도가 이뤄지지 못하면서 단 2대 만이 출고됐다. 이달 QM3의 1~2월 계약물량까지 포함해 본격적인 출고가 진행되면 3월 QM3 판매집계는 크게 뛰게 뛸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수출은 13.7% 늘었다. 닛산 로그 외에 SM6와 QM6의 수출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QM6는 호주, 터키, 중동, 남미 일부 국가를 시작으로 수출 판로 확대가 진행 중이며 6월 본격적인 유럽 출시를 앞두고 이달 선적을 시작한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