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한국지엠은 ‘무결점 품질 확보 후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한다’는 경영진의 방침에 따라 쉐보레 '올 뉴 크루즈'의 고객인도를 3월로 연기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달 17일부터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 '올 뉴 크루즈'는 2월 하순에 고객 인도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협력사 조달 부품에 일부 문제가 발생해 생산이 잠시 중단되는 등 잡음이 일었다.
'크루즈'의 경미한 초기 품질 문제가 대두되자 한국지엠은 발생 가능성이 있는 모든 품질 분야에 대해 전면적인 재점검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
크루즈 품질 전수 조사에는 이미 생산된 '크루즈'는 물론, 생산 중인 '크루즈'도 포함된다. 전수 조사가 종결돼 완벽한 품질이 확보됐음이 최종 판단될 때까지 생산 또한 잠정 중단하고, 무결점 품질이 확보되는 3월 중 고객 인도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신형 '크루즈'의 완벽한 초기 품질 확보를 위한 이번 결정은 쉐보레의 고객 우선 정책을 반영한 조치"라며 "품질 결점 없는 제품을 통해 고객 기대에 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