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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나 한국지엠 부사장, 'WIN' 신임회장 선임

여성 리더 양성 모임…80여개 업체 12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

정영창 기자  2017.02.23 18: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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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황지나 한국지엠주식회사 홍보부문 부사장이 기업 여성 임원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WIN(Women in INnovation)의 신임 회장으로 22일 취임했다. 

지난 10년간 WIN을 이끌어온 손병옥(푸르덴셜생명보험 회장) 초대 회장에 이어 2대 회장에 취임한 황 회장은 업무 전문성과 여성 리더 양성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WIN 회장에 선임됐다. 

황 회장은 독일 제약·화학회사 바이엘, HSBC 등 다양한 글로벌 회사를 거친 후 2011년 9월 한국지엠에 영입돼 홍보업무를 맡아 온 30여년 경력의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다. 

황 회장은 "대한민국의 여성 리더를 육성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WIN의 회장직을 맡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WIN 설립 이후 지난 10년간 세워진 견고한 초석을 바탕으로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WIN은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여성의 역할 확대'라는 취지 아래 2007년 11월 국내 기업과 다국적 기업의 여성 임원 40여명이 주축이 돼 결성됐으며 2009년 여성부 산하 법인으로 출범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WIN은 80여개 업체, 120여명의 회원으로 성장했으며 기업에서 활동중인 여성 중간관리자들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여성 임원들의 권익 보호와 역량 강화, 우리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여성 리더 양성 등을 위해 ‘차세대 여성리더 콘퍼런스’ 및 ‘멘토링 프로그램’, ‘토요마티네(여성 리더십 교육과정)’, WIN 주니어 어워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